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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녁,
찬 기운에 잠을 깨다.
이불을 끌어올리는데,
따뜻하다.
따뜻함, 그리웠던.
안 그러면 아비규환 / 마이클 셰이본 外 / 톨 (2012)
유명짜한 작가들의 '이야기 기부' 정도 되려나?
각자들의 취향에 맞는 이야길 골라 읽는 재미,
친한 작가의 뜻밖의 면모를 발견하는 쾌감,
궁금했던 작가의 진가를 확인하는 기쁨...
그렇게 부디 수준의 편차없이 고루 공들인 작품들이기를.
메타트로폴리스 / 존 스칼지 外 / 책세상 (2012)
<안 그러면 아비규환>이 추리와 판타지였다면, 이번에는 SF의 향연이 펼쳐진다.
<노인의 전쟁>을 워낙 재밌게 읽은 터라,
존 스칼지의 철학과 재미를 고루 갖춘 상상력이 어떻게 빛을 발할지 기대가 크다.
물론 그가 직접 선정해 함께 작업했다는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들도 마찬가지.
탐정영화 / 아비코 다케마루 / 포레 (2012)
이야기 속 이야기.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등장인물들의 욕망에 따라,
그들의 실제 인생도, 이야기 속 이야기의 내용도 함께 변해간다.
이런 식의 메타픽션은 언제나 흥미롭다.
특히나 이야기가 넘쳐나는 요즘 세상에선 더더욱 그러하다.
이야기는 현실을 반영하고, 현실은 어느덧 이야기를 모방하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