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책연표(http://blog.aladin.co.kr/Chronicle)란 게 있어서 한 번 눌러봤다가 초큼 놀랐다.
2012년부터 시작해 시간을 거슬러 마우스 휠을 내리며,
'알라딘 서점 창립일 정도까지 가려나?'
했지만 1990년대가 뙇. (유시진, '윙크'에 <쿨핫> 연재 시작이 책연표에! ㄷㄷㄷ)
10대 시절 깜짝 놀라며 읽었던 <쿨핫>.
정말 뜸하게 나왔었는데, 6권 이후로 안 나오고 있다는 서글픈 사실.
'오호. 흥미로운데 그럼 해방 직후까지나 근대 초기까진가보군.'
하며 휠을 내리는데 1940년대(윤동주, <별 헤는 밤> 출간!)를 지나
1900년대(이인직, <혈의 누> 만세보(萬歲報)》에 연재!)도 가뿐히 지난다.
이 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책이 대부분이라
'한국'책연표인줄.
'이거 어디까지 가는거야?' 하며 내리는데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자본> 출간 대신 이게 있는 건 왤까.)에, 홉스의 <리바이어던>에,
율곡의 <격몽요결>에, 플라톤 <국가론> 까지...
갈색 표지는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라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자책(영어 혹은 독어일듯)
똑같은 표지가 둘인 <국가론>은 인쇄본과 전자책
그러고도 조금 더 내려간다. ㄷㄷㄷ
저자들 생몰이 끼어있다는 점은 장점보단 단점 같고 작가와 작품 중요도를 감안할 때 밸런스가 요상하지만,
한 번 훑어볼만한 '무지 간추린' 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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