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활짝 웃는 표정과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던 사건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무엇이 원인이고 결과인지를 따져 봐야 무의미하다는 말이다.


또한 아버지와의 대화 빈도와 학생들의 성적 사이에도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그저 우연히 아버지와 대화를 ‘자주’ 또는 ‘매우 자주’한다고 응답한 학생들 중의 다수가

성적이 상위권이었을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아버지와 대화를 ‘자주’ 또는 ‘매우 자주’ 한다고

응답한 37.4퍼센트의 하위권 학생들과 아버지와 대화를 별로 하지 않는다거나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21.6퍼센트의 상위권 학생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다시 말하지만 이야기꾼들에게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만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아닌 ‘동물보호단체’에서 조사를 진행했더라면,

‘평소에 부모님, 학교(담임) 선생님과 얼마나 대화합니까?’라는 질문 대신 ‘당신은 동물을

좋아합니까?’ 같은 질문을 수십 가지 넣고는 나의 학업 성적은 반에서 대략 어디쯤 되나요?’라는

질문과 서로 연결 지어 동물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학교 성적도 상위권이라는 발표를 할 수도 있다.


어쨌든 활짝 웃는 표정과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던 사건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총알이

발사되지 않았던 사건과 상관관계를 갖는 것은 웃는 표정이 아니라 ‘운’이라는 제 3의 요인이다.


권리금도 회수하지 못한 채 문을 닫고만 우리 동네 가겟집 사장도 운이 좋아서 가게가 성공했다면,

러시안룰렛 게임에서 살아남은 이야기꾼들처럼 아주 그럴듯하게 성공 비법을 말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재테크 심리학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231페이지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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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사원 몇 명과 식사를 한 일이 있었다.
테이블에 앉아 얼마 안 있어 나는 우리 회사에서 가장 멋진 남자라고 소문난 K군에게

주의를 줬다. 사용 후 더러워진 물수건을 테이블 위에 펼쳐 놓지 말라고 말이다.


여러 사람이 식사를 하는 테이블은 어떻게 보면 공공의 장소이다. 사용한 물수건을 그 위에

둘 수는 있다. 그러나 테이블의 모습은 모든 사람의 것이기 때문에 불쾌함을 느끼도록

물수건을 펼쳐 놓는 것은 매너 위반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더러워진 물수건을 아무 생각 없이 펼쳐놓는 것은 그가 그 수건을 보는 사람들의

기분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했듯이 이러한 배려의

부족함은 당연히 업무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그가 반성하기를 바랬고

그를 혼낸 것이다.


요즘 세상에는 ‘강요된 폭력’이 있다. 전철 안에서 큰 소리로 듣고 싶지 않은 통화내용을 들을 때,

옆 자리에 앉은 이의 이어폰에서 새어나오는 음악소리를 들어야 할 때가 그렇다.

 


주위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가질까를 상상해서 불쾌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너이다.

매너가 어려운 것은 같은 행위에 대한 해석이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다를 떠는 것이 자기 집의 응접실에서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수다를 떠는 행위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또한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허용되지 않는지는 시대에 따라서도 변화한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규칙도 있는데 그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최대한 배려하는 것이다.

 

매너가 존재하는 이유는 주위의 사람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매너란 상대방을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행위는 발신자의 감정에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를 목격하게 되는 사람의 감정에 맞춰 규제하여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모습은 하나의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정보를

발신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서는 안 되는 정보도 있기 때문이다.

 

 

지루한 두뇌 노동의 유쾌한 반전, 생각꺼내기연습!!

성공하는 직장인의 문제 해결 사고법 [생각꺼내기연습] 148 본문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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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다는 소셜 미디어를 멋지게 활용하는 나이키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고객들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기업과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길 바라면서 많은 브랜드와 기업들은 나이키처럼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나이키는 고객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가장 먼저 소셜 미디어에 손을 뻗었다. 유튜브에

직접 채널을 만들고,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나이키는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늘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실제로 소셜 미디어의 재무적 가치를 측정한 인게이지먼트디비 리포트ENGAGEMENTdb Report는

나이키를 소셜 미디어 활동에서 총 100개 브랜드 중 7위에 올려놓았다. 알티미터 그룹Altimeter Group과 웻페인트Wetpaint 사가 실시한 이 연구는 비즈니스위크/인터브랜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08(BusinessWeek/Interbrand Best Global Brands 2008)의 순위를 기준으로 삼아 마케팅 분야의 표준을 세웠다고 널리 알려진 세계 유수의 브랜드 100개를 조사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소셜 미디어 활용도가 높은 회사들은 재정적인 면에서 바람직한 결과를 드러냈다.

연구 중에 검토된 소셜 미디어의 종류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위키, 각종 공개 토론 웹 사이트 등으로 총 10가지가 넘었다. 각 기업의 소셜 미디어 활동 순위는 고객과의 교류 정도를 기준으로

매겼는데, 이는 브랜드 참여도를 최대 127점에서 최저 1점까지 수치화해 나타낸 것이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

상위 10개 회사는 아래와 같다. 

 

 

1. 스타벅스  2. 델Dell(123)  3. 이베이eBay(115)  4. 구글Google(105) 

5.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103)  6. 톰슨 로이터스Thompson Reuters(101) 

7. 나이키(100)  8. 아마존Amazon(88)  9. SAP(86)  10. 야후Yahoo와 인텔Intel(85)

 

웻페인트는 보도 자료에서 이렇게 밝혔다.

 

# 이번 연구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기업에는 회사에서 개설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적극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팀이 그 규모를 막론하고 꼭 존재했다. 여기서 또 한 가지 밝혀진 점은

소셜 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한 팀들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도모하고자 조직 전체를

대상으로 이 매체를 홍보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회사들은 소셜 미디어를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로 여기고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받는다. #

 

 

 

드비어스는 나이키의 소셜 미디어 활용에 관해서도 의견을 덧붙였다. 이 회사가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은 그의 생각과 인게이지먼트디비에 나타난 기업 순위에서 확실히 알 수 있다.

 

“나이키는 소셜 미디어를 정말 적극적으로 활용해왔습니다. 이 방식이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것보다 더 많은 고객의 참여를 이끈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았던 겁니다. 가장 최근 사례로는

‘우리 동네를 후원해요Back Your Block’ 캠페인을 들 수 있겠네요. 이 활동을 통해서 나이키는

스포츠로 지역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여러 마을에 총 65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후원을 원하는 지역은 www.nikebackyourblock.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지지를 요청할 수 있다.

 

 

 

 

 

 열정으로 시작해 꿈이 된 기업 [나이키이야기] 56페이지 본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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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경영] 월트디즈니의 절약정신♥(+나무통법칙과 짧은판자) 

 

 

나무통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좁은 판자를 이어 붙인 나무통이 있다고 하자. 이 통에 물을 얼마나

담을 수 있는지는 판자 높이가 결정한다. 판자 중 유독 짧은 조각이 있다면 그 판자가 통에 담을 수

있는 물높이가 된다. 이를 ‘짧은 판자의 법칙’으로 부르기도 한다.

 

기업의 경쟁력도 ‘짧은 판자’에 의해 결정된다. ‘짧은 판자’가 다른 기업보다 길면 경쟁력이 그만큼

강하다. ‘짧은 판자’가 짧으면 경쟁력도 약할 수밖에 없다. 요즘 같은 저수익 시대에는 기업

경쟁력이 수익률에 좌우된다. 어떻게 수익률을 끌어올려 강한 경쟁력이 생기도록

할 수 있을까? 답은 바로 절약에 있다.

 

미국에서 1천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낭비다. 낭비야말로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짧은 판자’다.

  

 
디즈니는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미디어, 게임, 놀이공원, 서적, 완구, 영화 등 각종 사업을 하고 있다. 디즈니 직원들에게 “디즈니가 작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거대한

업으로 성장한 첫 번째 비결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설임 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애정을 꼽는다. 그런데 두 번째 비결을 묻는다면 그들은 아마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절약입니다. 낭비를 줄이는 것이죠!”

 

1928년 5월 월트 디즈니가 제작한 <미친 비행기Plane Crazy>가 개봉되었다. 이것이 바로 그를 성공으로 이끈 미키마우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이다. 월트 디즈니는 막대한 돈을 벌었고, 회사는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 그런데 기쁨과 희열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 월트 디즈니는 오히려 깊은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하면 디즈니를 어른과 아이가 모두 좋아하는 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회사를 더 빨리 성장시키고 장기적 번영을 이루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였다.

 

 


 

1952년 마침내 디즈니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모든 성과는

월트 디즈니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다. 디즈니는 어느 기업도 넘볼 수 없을 만큼 경쟁력이 막강했다.

 

그러나 월트 디즈니는 달랐다. 그는 여전히 기업의 응집력을 높일 문화가 없다는 사실에 고민했다.

그때부터 그는 회사 전체를 꼼꼼히 조사하고 분석하기 시작했다. 무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세밀하게 검토했다. 드디어 1956년 봄, 그는 새로운 문화를 뿌리내리게 할

한 가지 방침을 발표했다.

 

그것은 직원들에게 창의적인 상상력을 불어넣는 한편 절약 정신을 길러주기 위한 조치였다. 풍부한

상상력은 사람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주고 있음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또 절약 정신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했다. 창의와 애정을 강조하는 기업문화는 디즈니사가 설립될 때부터 이미 있었던 것이지만, ‘절약 정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은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월트 디즈니는 낭비가 회사 수익을 끌어내리는 ‘짧은 판자’란 사실을 깨달았다.

 

절약 정신을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이 바로 잡혀야 한다.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사람

인생이 달라지듯 기업 역시 직원의 마음가짐에서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그러므로 먼저 직원들에게 절약이 기업 발전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야 한다. 이것이 절약문화를 세우는 첫 번째 단계다.

 

그렇다면 직원에게 투철한 절약 정신을 심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낭비를 이익으로 변화시키는 [디테일 경영] 75페이지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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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것이 현실!!] 묻지마투자이야기, < 반토막 펀드 >

 

 

 

 

 

 

2007년 10월, 박현주 펀드 1호로 우리나라에 적립식 펀드 열풍을 불러일으킨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인사이트 펀드’가 출시되자 이런 소문이 돌았다.


“미래에셋에서 만든 1호 펀드는 무조건 돈이 된다.”
“미래에셋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펀드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한다.”


그와 동시에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인사이트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 창구로 몰려들었다.

야심차게 준비한 것은 맞다. 펀드 수수료가 무려 3.49퍼센트[판매 수수료 1퍼센트,

신탁 보수 2.49퍼센트, 미래에셋 인사이트 증권투자신탁 1(주식 혼합) 종류 A 기준]로

일반 주식형 펀드 수수료의 2배 이상 되니까 말이다.

 

확실히 투자자들의 돈을 빨아먹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펀드였다. 물론 당시의 인사이트

펀드 가입 행렬을 두고 ‘묻지마 투자’나 다름없다는 우려 섞인 지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그런 우려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결국, 1개월 만에 4조 원 이상의 엄청난 돈을 끌어들인 인사이트 펀드는 ‘대박 펀드’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인사이트 펀드는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 불과 1년 만에 ‘반토막 펀드’라는

오명을 듣게 되었다. 1년 사이에 무려 마이너스 60퍼센트의 수익률을 내고 만 것이다.

 

(물론 투자자들의 돈이 반 토막 나건 말건 펀드 수수료는 정확하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인사이트 펀드는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 4년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011년 9월이다) 투자자들의 원금은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금융회사에 속지않는 재테크 심리학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40페이지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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