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이것이 현실!!] 묻지마투자이야기, < 반토막 펀드 >

 

 

 

 

 

 

2007년 10월, 박현주 펀드 1호로 우리나라에 적립식 펀드 열풍을 불러일으킨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인사이트 펀드’가 출시되자 이런 소문이 돌았다.


“미래에셋에서 만든 1호 펀드는 무조건 돈이 된다.”
“미래에셋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펀드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한다.”


그와 동시에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인사이트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 창구로 몰려들었다.

야심차게 준비한 것은 맞다. 펀드 수수료가 무려 3.49퍼센트[판매 수수료 1퍼센트,

신탁 보수 2.49퍼센트, 미래에셋 인사이트 증권투자신탁 1(주식 혼합) 종류 A 기준]로

일반 주식형 펀드 수수료의 2배 이상 되니까 말이다.

 

확실히 투자자들의 돈을 빨아먹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펀드였다. 물론 당시의 인사이트

펀드 가입 행렬을 두고 ‘묻지마 투자’나 다름없다는 우려 섞인 지적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그런 우려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결국, 1개월 만에 4조 원 이상의 엄청난 돈을 끌어들인 인사이트 펀드는 ‘대박 펀드’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인사이트 펀드는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 불과 1년 만에 ‘반토막 펀드’라는

오명을 듣게 되었다. 1년 사이에 무려 마이너스 60퍼센트의 수익률을 내고 만 것이다.

 

(물론 투자자들의 돈이 반 토막 나건 말건 펀드 수수료는 정확하게 빠져나간다.)

 

그리고 인사이트 펀드는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 4년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도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2011년 9월이다) 투자자들의 원금은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금융회사에 속지않는 재테크 심리학 [당신이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없는 이유] 40페이지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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