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팡팡 놀다가 일만 시작하면 맥을 못추는 무스탕... 

설 연휴 끝나고 18일부터 오늘까지 일요일 빼고 계속 일을 다녔더니 아이고~ 소리가 절로난다. 

어제는 평소 일의 세 배 되는 양을 하루에 해치우려니 가끔 숨 쉬는 것도 건너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바빴다는.. 

오늘도 일터엘 나가서 열쒸미 일하고 점심 먹고 집으로 오려는데 아, 씨~ 왜 이렇게 날이 좋은건가 말이다. 

이런 날엔 놀러가 줘야 하거늘, 여건이란 아해가 도와주질 않는다 -_- 

오늘 50이 넘으신 싸모께서 '마흔 넘어가니 몸이 틀리죠?' 묻는다. 눈물을 머금으며 네.. ㅠ.ㅠ 대답을 했는데 정말이다. 

계속 일을 해 왔다면 어쨌을까 싶게 몸이 곤하여 주신다. 

새삼 일하는 엄마들의 체력과 시간관리에 감탄을 하였다는..;; 

하여간 2월의 짧은 알바를 마무리 했다.  

아.. 아니구나 27일 토요일에 오전 일거리가 또 있구나 -_-  

3일 연휴라고 뭐 특별한 계획이 있는건 아니지만 다 쉬는 토요일에 아침부터 일하러 나선다는건 슬픈 일인것엔 반론이 없다. 

자.. 내일 울 연아에게 국민의 기를 모아 주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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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2-23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요즘같이 날이 좋으면, 확 떠나고 싶은...-_-
그저, 테라스에서 바람 쐬며 봄 냄새를 맡는게 고작이죠.

무스탕 2010-02-23 23:09   좋아요 0 | URL
와~ 오늘은 정말 날이 좋더군요.
어제는 정말이지 너무나 바빠서 경주마같이 앞만보고 달렸더니 날이 어쩐지 뭔지 모르고 지냈거든요.
옷이 가벼워져서 좋아요 :)

울보 2010-02-23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정말 날씨 좋아요,
그래서슬슬 걱정하고 있어요
딸아이 옷이 모두 작아져서,어쩌나,하고,,ㅎㅎ
오늘은 놀이터에 나가서 정말 오랜만에 뛰어놀았답니다,,아이들이랑,,

무스탕 2010-02-23 23:12   좋아요 0 | URL
류가 그렇게 많이 컸군요. 옷이 작아졌다니 걱정도 되지만 좋으시지요? ^^
오늘 보니 울 동네도 놀이터에 아이들이 많이 놀더라구요.
아침에 출근길에 보니 안개가 얼어서 마른 가지들에 꼭 벚꽃이 핀것같은 색으로 얼음이 얼었는데 참 이뻤어요.
내려서 만져보고 싶었는데 그건 마음뿐이었고 차는 씽씽 달렸어요 ^^;;

카스피 2010-02-24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래도 무스탕님 기운내셔요^^

무스탕 2010-02-24 23:15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에 늦잠을 자 주니 몸은 대뜸 좋아지더군요.
저한텐 잠이 약인가봐요 ^^

하늘바람 2010-02-24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 좀 괜찮으세요? 힘내셔요? 아자!!!!

무스탕 2010-02-24 23:16   좋아요 0 | URL
이젠 만성 늘어짐에 시달리는 40대라나 할까나요..;;;
근데 저 말고 다른 40대는 쌩쌩하신분 많던데 전 참 왜이러나 몰라요.
하여간 오늘은 그래도 훨 좋습니다 ^^

같은하늘 2010-02-25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0도 안된 저는 왜 이럴까요? ㅠㅠ

무스탕 2010-02-25 23:00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은 낮잠 한 숨 자고 나면 그래도 개운해 지실거 아니에요?
전 며칠동안 늘어져 지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