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감기약을 먹고나서..

 

무스탕 ; 정성아. 너 나중에 엄마랑 결혼한다고 했던거 기억나?

정성 ; 응

무스탕 ; 정말 나중에 엄마랑 결혼할거지?

정성 ; 그런데~

무스탕 ; 왜 맘이 변했어?

정성 ; 아니~ 난 정말 엄마랑 결혼하고 싶은데 20년 후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잖아

무스탕 ; 지금은 차이 안나고 나중엔 차이가 나?

정성 ; 아니~ 그게 아니고 나중에 애기도 낳아야하고..

무스탕 ; 그냥 애 데려다 기르면 안돼?

정성 ; 아니~ 그러면 과학적으로 다르잖아

무스탕 ; 과학적으로 뭐가 달라? 똑같은 사람이지

정성 ; 아니~

 

 

너. 맘이 변한게 맞아. 도대체 몇 번을 '아니~' 했는지 알앗-?!

 

아직은 이런 협박이 먹히는 정성이 귀엽달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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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2-03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군 어록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책 한 권이 되겠어요^^

무스탕 2008-12-04 09:07   좋아요 0 | URL
나중에 책 내면 출판기념회 꼭 할께요. ㅎㅎ

보석 2008-12-03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깔. 정성이가 변심했군요.^^ 계속 다그치면 다시 결혼한다고 할지도 몰라요.ㅎㅎ

무스탕 2008-12-04 09:07   좋아요 0 | URL
그죠? 이 녀석이 밖에 나가 싱싱한;; 여자애들 보더니 변심한게 분명해요.
버뜨!! 밥을 미끼로 계속 몰아쳐 볼까요? ㅎㅎ

바람돌이 2008-12-03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성이는 아직도 저런 말이 먹혀들어간다는거지요.
우리집은 해아마저도 안먹힙니다. 그냥 엄마랑 같은 아파트에 아래윗층으로 살겠다네요. ㅠ.ㅠ

무스탕 2008-12-04 09:09   좋아요 0 | URL
이 녀석은 제가 겁주면 겁먹어요. 화난척 하면 정말 화나고 삐진줄 알죠.
그리고 혼자 울어요. 하하하~~ (애 울려놓고 좋다는 엄마라니..;;)

글고요, 나중에 해아한테 아래위층 말고 옆집에 살라고 하세요.
아래위층보다 훨씬 편해요 :)

순오기 2008-12-03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정말 정성인 특별하다니까요.^^
무스탕님은 딸이 없어도 정성인 열 딸 안 부럽다니까요~~ ㅋㅋㅋ

무스탕 2008-12-04 09:10   좋아요 0 | URL
제가 정성이를 여식같이 기르느라 고생이 고생입니다요.. 흑흑.. (뭔 말?)
나중에 손녀 생기면 끼고 살아야죠, 뭐 ^^

후애(厚愛) 2008-12-0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정성이가 귀여워요.ㅎㅎㅎ
그래도 정성스럽게 대답하는 정성이가 솔직해서 좋아요.;

무스탕 2008-12-04 09:10   좋아요 0 | URL
말은 참 잘해요 --+
귀엽다고 봐주시니 감사할 뿐이지요. ㅎㅎ

노이에자이트 2008-12-03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렸을 때 김자옥과 결혼한다고 했어요.어른들은 네가 어른되면 김자옥은 늙는단다...하고 웃었지요.그래서 지금도 연예인들 미모에 관심이 많나봐요.정신연령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구요.마음이 해맑아서 그런가 봐요.

무스탕 2008-12-04 09:11   좋아요 0 | URL
자옥온니.. 자옥온니 지금도 곱잖아요 +_+
연예인들 관심 많은게 어때서요? 그런것도 좋은거라고 봐요.
저는 미남한테만 관심 줍니당~~~ ^///^

노이에자이트 2008-12-04 12:02   좋아요 0 | URL
그러면 저에게 관심이 많아지겠군요.오늘도 거리를 걷는데 여성들이 저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던데...그렇다고 그 여인들에게 일일이 다 시간 내줄 순 없는 일 아니겠어요? 아...인기가 뭔지...

무스탕 2008-12-04 13:45   좋아요 0 | URL
인기가 별건가요, 저희 사촌언니 이름도 인기에요 ^^
그 언니 사촌 동생은 향기고요. 이름 이쁘죠?
아.. 지금 국회의원중엔가도 인기라는 분이 계시죠? ㅎㅎㅎ

메르헨 2008-12-03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정성군...당혹스러웠을거 같아요.^^근데 귀엽네요.

무스탕 2008-12-04 09:13   좋아요 0 | URL
제가 수시로 공격하기 때문에 이젠 당황도 안해요 -_-
초등학교 들어갈때만 해도 곧죽어도 엄마랑 결혼한다고 했는데..
남학교엘 보낼걸 그랬나봐요. ㅋㅋㅋ

뽀송이 2008-12-03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하~~~~ 탕님이랑 정성이는 정말이지 넘~ 재미있어요.^^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정성아~~~ 진짜 니 마음을 보여줘봐.^^ ㅋ ㅋ ㅋ
저도 아들 넘들 어릴 때는 이런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젠 지들 여자 데려오면 구박하지 말라고 벌써부터 완전 압박중이랍니다.ㅡㅡ;;

무스탕 2008-12-04 09:16   좋아요 0 | URL
제가요, 정성이한테 '너 맘에 드는 여자친구 있어?' 하고 물으니 없대요. 정말일까요? 하하하~
지성이도 아직은 여자친구 타령은 안하는데 모르죠..
엄마 찬밥 취급만 해봐라, 여친이건 애인이건 다 구박해줄테닷-! ^^a

이리스 2008-12-03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 댓글 보고 탕님이는 누굴까 했다는 -_-;;;
ㅋㅋㅋㅋ

무스탕 2008-12-04 09:17   좋아요 0 | URL
고 '탕님이' 가 저라지요 ^^
다른말로 '지성정성엄마' 라고도 해요 :)

L.SHIN 2008-12-04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군...엄마랑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그건 '아들'일까요, '동생'일까요? ㅋㅋㅋㅋ ( -_-)

무스탕 2008-12-04 09:18   좋아요 0 | URL
그 문제를 정성이한테 물어봐서 해결해야 겠군요 ^^
정성이가 정의 내리는대로 따라주지요, 뭐.
근데 암만해도 '아들'로 하자고 할것 같은 생각이..

무해한모리군 2008-12-04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어머니는 제가 7살때도 '우리 강아지 나중에 커서도 엄마랑 살래?' 하고 물어보면 '신랑한테 물어봐야죠' 했다고 섭섭해 하십니다 크하하
그에 비해 정성군의 변심은 아직 확실치 않군요.. ^^

무스탕 2008-12-04 09:20   좋아요 0 | URL
정말 크하하하~~~ 일찌감치 노선을 정해 놓으셨군요 ^^
결혼하고 신랑이랑 같이 엄마네서 혹은 부근에서 사시면 되겠네요.
제가 지금 그렇습니다. 친정이 옆집이라지요. 저는 1호 엄마는 2호.
방금도 엄마가 다녀가셨어요. ㅎㅎ

프레이야 2008-12-05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정성이가 변심 중이군요.ㅎㅎ
아들이랑 이런 얘기 나누는 귀여운 무스탕님 같으니^^

무스탕 2008-12-06 13:02   좋아요 0 | URL
변심을 하더라도 그 시기가 이렇게 빠를줄은 몰랐어요. 흑흑흑..
정성이가 저를 닮아 가는건지 제가 정성이를 닮아가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