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제대로 넘어졌다. 그것도 맨! 땅! 에!

어제 저녁밥을 먹고 집 앞에 일이 있어서 잠깐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아무 장애물도 없는 맨땅에 그대로 몸을 뉘웠다.

안넘어지려고 버둥거리다 더 밀려서 상처부위가 더 커진것 같다.

양쪽 무릎이 다 까지고 멍들고 오른쪽 팔꿈치가 까지고 왼손 손등이 멍들고 까지고 손가락 마디가 모두 긁혀서 까졌다 -_-;;

지금 무릎엔 파스를 바르고 (까진데 바르니까 환상이었다 ☆.☆ 그 쓰라림이란..) 팔꿈치랑 손등엔 밴드로 도배를 했다.

덕분에 왼손은 기브스를 한것처럼 뻣뻣.. 누가 보면 어디서 한딱가리 하고 온줄 알겠네..

어제는 신랑이 뭐가 자랑이냐고 화를 내더니 오늘 아침에는 웃는다 --++

솔직히 무스탕은 잘 넘어진다 -///- 그때마다 온 몸이 얻어맞은것처럼 아픈데 이렇게 내가 당하고 나면 생각는게..

온몸을 날려서 넘어지는일이 번다한 축구선수나 배구선수나 핸드볼선수들은 얼마나 아플까..

그 와중에 보는 눈이 없었던게 얼마나 다행이던지.. 제대로 면팔릴뻔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생각이 얼굴 안 긁힌게 을매나 다행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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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1-31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이시네요. 에휴 조심 조심. 겨울엔 절대 주머니 손 넣으심 안되고요, 뛰셔도 안되요. ㅎㅎ
전 1월1일 산에서 넘어진 뒤통수 아직도 혹이 만져집니다. 흑.

무스탕 2008-01-31 21:00   좋아요 0 | URL
두 손 모두 밖에 내놓고 얼음도 없고 장애물도 없는 맨땅에서 얌전히 걸어가다 넘어지니 걱정이죠 -_-;;
세실님. 우리 나이되면 잘 낫지도 아너요.. 흑흑..

Mephistopheles 2008-01-31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인호씨의 소설을 보면 유독 여자 주인공들이 잘 넘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던데..
음...이제부터 무스탕님은 알라딘에선 꽈당 무스탕으로 통해야겠군요.그나마 다행입니다.
(효과음은 철푸덕.혹은 철퍼덕..)

무스탕 2008-01-31 21:01   좋아요 0 | URL
이런 꽈당은 새로 창당된 신당 이름이란 말입니껴~?
지금 온몸이 쑤십니다. 안넘어지려 순간 몸을 비틀었더니 더 여파가 큰가봐요..
(효과음은 벌러덩이었습니다..)

바람돌이 2008-02-01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년에 한번씩은 꼭 학교 계단에서 굴러요. 이것도 무슨 징크스인지.... ^^;;
근데 님 말처럼 그럴땐 정말 누가 본 사람이 있나 없나가 더 신경쓰인다니까요? ㅎㅎ
빨리 나으세요.

무스탕 2008-02-01 09:02   좋아요 0 | URL
학교에 계단을 없애버리자고 건의하세요. 경사로로 만들자고요 ^^
으.. 정말 양쪽 무릎이 다 아프니 기어다닐때도 아프고 무릎을 꿇을때도 아프고 고역입니다 --;;;

보석 2008-02-0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넘어지진 않는데 툭하면 어디 걸린 것처럼 비틀거려요. 맨땅에서; 무스탕님 이번에 심하게 넘어지신 거 같은데 얼른 나으시길 바랄게요.(또는 이 상처를 내세워 명절 일거리에서 벗어나심은?^^;)

무스탕 2008-02-01 13:33   좋아요 0 | URL
심하게 넘어진건 맞는거 같아요. 무릎이 다 까져서 츄리닝이 쓸리는게 아파서 겉어올리고 있어요 -_-;;
그런데 암만해도 설 전에 어지간히 나을것 같아서 보탬이 못될거에요.. (훌찌럭~)

소나무집 2008-02-0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 날 뻔했군요. 그 작은 몸 다칠 데가 어디 있다고...
빨리 쾌차하세요!

무스탕 2008-02-02 13:24   좋아요 0 | URL
우리집 식구들은 종종 다치는 절 이젠 그냥 그렇게 봐요 -_-;;
엄마만 안타까워 하시더라구요.. ;;;
많이 좋아졌습니다 :)

산사춘 2008-02-01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추천하고 자빠진 전 뭡니까. 죄성...
저도 운동화 신고 맨땅에서도 잘 넘어지지만 무스탕님은 상처가 심하신 듯 해요.
빨리 나으시길 빌께요. 흙...

무스탕 2008-02-02 13:26   좋아요 0 | URL
어제 아부지가 충격적인 발언을 하시더군요.
3~40대에 괜히 잘 넘어지는 사람이 치매에 걸리기 쉽다고요. 진짠지 농담인지.. -_-
춘님, 우리 안넘어 지도록 노력하자구요!!

프레이야 2008-02-01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궁 꽃보다 작은 얼굴 안 긁힌 게 어디래요? ㅎㅎ

무스탕 2008-02-02 13:27   좋아요 0 | URL
그 꽃이 너무 커서리.. ^^;;
정말 얼굴에 상처없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마노아 2008-02-02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긍정적인 마인드! 아주 훌륭해요. 그나저나 무릎 보호대 하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니에요? 그리 자주 넘어지셔서 어째요... 어여 나으셔용..ㅜ.ㅜ

무스탕 2008-02-02 13:28   좋아요 0 | URL
정말 애들처럼 보호대 하고 다닐수도 없고.. ;;;
안다닐수도 없고..;;;
어깨 팔뚝 근육통은 많이 좋아졌고 이제 무릎 멍만 가시면 될것 같아요 ^^;;

2008-02-02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2-02 20:41   좋아요 0 | URL
어째 반갑습니다 ^^;;

2008-02-03 0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4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8-02-0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만하길 천만다행입니다. 특히 겨울에 언손에 언바닥에 넘어지면 그 고통이 두배쟎아염.
이젠 괜챦으시겠져?

무스탕 2008-02-04 13:25   좋아요 0 | URL
엎친데 덮친다고.. 넘어질때 버둥거리느라 온몸의 근육들이 놀랐는데 근육들이 제 컨디션을 찾기전에 어제 아침 일찍부터 추운데서 덜덜 떨었더니 감기몸살로 진행이 됐네요 -_-;;;
어째 이번겨울엔 아프다는 소리만 달고 살아요.. ㅠ.ㅠ

2008-02-05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8-02-05 16:08   좋아요 0 | URL
주로 무릎을 크게 다쳐서 그 핑계로 샤워도 안하고 있다면 지저분하다 하실런가요 ^^;;
님께서도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세요~ :)

이리스 2008-02-05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병원 안가셔도 괜찮은건지. 근육 놀란건 물리치료 받으면 좀 나아질지도 몰라요. 몸 조리 잘하시구 어여 낫길... ^_^

무스탕 2008-02-05 16:09   좋아요 0 | URL
그저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하하하-
무릎이랑 팔꿈치에 멍이 가시느라 근질근질.. 가지가지 합니다 ^^;;

2008-02-11 0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11 1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