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본 영화가 트랜스포머였다. (정말 친구들이랑 같이 영화를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영화는 거의 혼자 보러 다니는 버릇이 있어서리..)
그동안 들은 이야기로 트랜스포머는 아주 재미있거나 심드렁해서 졸렸다는 반대되는 평가들..
워낙 치고박는거 좋아하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내게 맞는 영화야! 를 외치면 볼 날을 손꼽아 기다리다 드디어 봤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고객만족 100%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도 자동차, 카셋트 라디오, 핸드폰에서 로봇으로 변한 그네들의 깜빡거리는 눈도 모두 내 혼을 빼 놓기에 충분했다.

범블비의 질투가 얼마나 귀엽던지.. 그 투박한 손이 얼마나 날렵하게 움직이던지..
2시간이 훨씬 넘는 상영 시간동안 허리랑 엉덩이가 조금(사실은 많이..) 아프기는 했지만 정말 눈 한번 안떼고 끝까지 봤다.
맨 끝 장면에서 '2편이 나오겠군..' 짐직해봤다.
친구 둘이랑 셋이서 봤는데 한 친구는 중간에 잤단다... --;
큰 애가 중 3인 다른 친구랑 나는 정말 신난다 ^0^ 떠들다 저건 딱 다간이야! 까지 의견 일치가 됐다.
종종 내 애마 반 (VAN) 에게 말을 걸어볼지도 모르겠다.
" 반~ 변해봐. 내 앞에 나타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