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벼락 사계절 그림책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 사계절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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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사실적인 똥그림에 그만 입이 떡 벌어진 책.

어릴적 들은 옛날 이야기 중에 아주 구두쇠인 할아버지가 가족들에게 집을 나서서 돌아올 때면 뭐든 꼭 하나씩은 주워서 들고 오도록 했는 데 하다못해 개똥이라도 주워 들고 가야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길에 허투루 구르는 개똥도 정말 돌쇠 아버지에게는 황금만큼이나 귀한 것으로 대접을 받고 산너머 잔칫집에 초대 받아가 뒤가 마려워도 꾹 참고 오다 도중에 참지 못해 내지르면 그것 마저도 싸가지고 갈 요량인 그런 귀한 똥들이 회오리치는 책이다.

책에서 큼큼한 냄새가 날 것만 같은 그런 화려한 똥잔치를 보다보면 가식없고 질박한 우리의 옛 삶이 정겹게 느껴져 온다.

유쾌 통쾌한 똥벼락을 맞으러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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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하고 친구하기 과학 그림동화 5
퍼트리셔 로버 지음, 홀리 켈러 그림, 장석봉 옮김 / 비룡소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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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이해가 필요하다. 나무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나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나무의 종류와 생김, 쓰임, 그것들의 열매와 그것을 먹는 동물들, 동물들이 나무를 이용하는 법, 나무의 효용, 나뭇잎의 모양, 광합성의 원리, 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방법의 제안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온통 나무에 관한 것으로 가득하다. 표지의 그림을 봐서는 단순한 이야기책 같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나무에 대해 꽤 많은 이야기를 속속들이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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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 개정판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1
김향금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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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 그림 시리즈에 있는 책입니다.  외국 동화의 홍수 속에서 우리 전통의 문화 놀이를 이야기해주는 동화책은 반갑고도 고마운 책들이지요.

<'탈'이라는 말은 탈이 났다처럼 사고나 재앙이라는 뜻이 있어, 탈을 쫓으려고 쓴 것이라서 '탈'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이렇게 탈이란 말의 유래와 탈춤의 특징, 종류를 설명해주고 탈의 실물사진과 설명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양반탈, 각시탈, 말뚝이탈은 우리탈 중에는 익숙한 것이지만 방상씨탈, 미얄할미탈등은 이름도 모양도 조금 생소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며 엄마도 우리탈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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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 아파트 앞 눈 쌓인 나무가 그대로 크리스마스트리가 되던 온 세상 하얗던 날 규림이가 신이 나서 즐거워 한다.

오늘은 그래도 집안까지 훅하진 않다. 여름이면 시원한 거 생각나는 법. 그래서 올려놓는 눈오는 날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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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재산은 아이들이다. 나는 아이들 사진을 많이 찍는다. 집에서도 찍고 밖에 나가서도 찍고 우는 사진도 찍고 웃는 사진도 찍고 잠자는 사진도 찍고 놀고 있는 모습도 찍고 공부하는 모습도 찍고 목욕하는 것도 찍고 볼일 보는 모습도 찍었었고-이젠 이건 못 찍게 한다...

그래서 사진 페이퍼를 많이 올리게 된다. <사진 속에서 >에는 주로 여행가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진들을, <앨범>에는 고슴도치 엄마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이들의 모습을, <화가, 이규림. 건축가, 이규형>에는 아이들의 작은 재주나마 바깥으로 내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삼고 있다.

제 3자의 객관적 평가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오로지 엄마의 시선으로 선택한 사진들이다.

알라딘 서재가 어느새 나에게는 중요한 공간이 되었다. 떠들썩한 공간은 아니지만 시간을 할애해서 뭔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느낌은 참 중요하다. 알라딘 출석달력을 보니 지난 4월이 나의 알라딘 서재의 시작이었다. 즐겨찾기한 서재로부터 쌓인 글들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고-언젠가 이분들에게 다 글 잘보고 있다고 인사라도 해야할 텐데 아줌마가 오지랖이 넓지 못해서... 미안 합니다~- 소꿉장난하듯 꾸미는 나의 페이퍼들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행하는 나의 첫 호기심 어린 시도들이다.

가끔 나의서재에 코멘트를 다는 울신랑은 요즘 내가 서재에 너무 한 눈 판다고 불평한다. 랑! 미안하우... 그래도 밥은 챙겨주리다. 그러니 일찍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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