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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다윈의 시대 - 인간은 창조되었는가, 진화되었는가?
EBS 다큐프라임 <신과 다윈의 시대> 제작팀 지음 / 세계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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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냐 진화냐 끝없는 논쟁을 해보지만 정답은 없다. 그렇다면 왜 논쟁을 하고 관심을 갖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인 것 외에 과학과 종교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비취지고 있다
논쟁의 시작은 다윗의 진화론에서 비롯되었으며 여러 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과 궁금증에 대한 실마리를 해소하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진화론의 대표적 학자인 리처드 도킨스는 진화론의 핵심이론인 자연선택이란 설계자를 눈먼 시계공이라 부르면서 자신의 저서인 만들어진 신에서는 기독교, 이슬람교 중에서 주장하는 전지전능한 신은 인간의 착각이며 검증된 바 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인간이 신에게 의지하지 않을 때, 인간은 비로소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를 도우면서 전보다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 사람들은 끊임없는 전쟁과 가난, 동성애자의 인권침해 등 신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역사의 악행들에서 벗어나야 한다. 신이 없어도 인간은 충분히 열정적이고 영적일 수 있다. 한마디로 신은 망상일 뿐이니 빨리 깨어나서 인류의 파멸에서 벗어나자고 주장하며 창조론에서 말하는 지적 설계론은 과학이 아니라 종교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창조론의 대표적 인물인 마이클 베히는 지적 설계론은 진화론의 부족한 점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려는 하나의 시도이지 진화론을 반대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 하면서, 진화가 어떤 사람의 계획이나 도움 없이 저절로, 우연히 이루어졌다는 것이 다윈의 이론인데 만약 오랜 기간에 걸쳐 계속해서 진화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계획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보는 것이 철학적으로도 이론적으로도 가장 합당하다고 본다.
사람들은 생명의 기원은 진화론에서 따져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하는데, 매우 중요한 문제다. 다윈의 이론은 특정한 고등동물이 존재 할 때는 적용되지만, 애초에 생명이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
아직도 진행 중이고 어쩌면 끝나지 않겠지만! 끝으로 우리나라의 철학자인 최종덕 교수님의 글로 대신하고자 한다. 이 논쟁은 범주오류를 범하는 전형적인 것으로 진화론과 창조론 그 둘은 같은 선상에서 존재하며 서로 논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내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면 고집과 아집을 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도 필요하고요. 그렇게 서로를 인정한다면 아마 과학과 종교, 과학과 예술 사이의 소통과 갈등, 부질없는 싸움이 많이 해결될 것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