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일의 고금통의 1 - 오늘을 위한 성찰
이덕일 지음 / 김영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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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성경, 고전등을 인용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들을 지금의 시대에 맞게 천여 개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불멸의 지혜서(표지의 표현)이다

 

성경에도 역사와 관련된 말씀이 있는데 고린도전서 10 11절에 역사를 기록하게 된 이유가 거울과 경계로 삼기 위해서라고 말이죠 이덕일 저술가의 내용 중에서도 성경을 인용한 문구가 있는데 구약성경에 예언자였던 이사야서를 설명하면서 신약에 약속대로 오셨던 예수의 삶이 시사하는 바는 빌립보서 28절의 자기를 낮추시고 에 있는 것인데, 한국사회는 물론 교회도 높은 곳만 지향하다가 위기에 빠졌다. 높은 곳의 정점은 돈이다. 예수가 말구유에서 태어난 의미를 깨닫지 못하면서 한국 교회의 위기는 점점 커질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진실은 힘이 된다, 어제의 마음으로 오늘을, 사람에게서 길을, 역사 속 자기 경영, 어떻게 살 것인가 이렇게 5개의 단락으로 이루어 해학과 풍자를 통해 지금의 사회적 이슈도 다루고 있는데 과하지 않으면서도 보는 이들이 깨우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읽으면서 참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책이었다.

역사는 오늘에도 그 뜻이 통하는데 세상을 살다 보면 앞의 수레가 엎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아니 심지어 눈앞에서 엎어지는 것을 보고도 다시 그 길로 가는 사람이 비일비재하다. 자신이 타는 수레가 아니니 괜찮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길을 좇는 진짜 이유는 이익이 있기 때문이며, 이익에 눈이 멀면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법이기 때문이라고……

 

 

진실은 힘이 된다라는 단락에선 고려장은 실제 있어나라는 주제를 놓고 고려의 한 국왕이 고려장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불교 경전인 잡보장경제일에 실려 있는 기로국 이야기가 원형인데, 위기에 빠졌던 기로국이 노인의 지혜로 위기에서 벗어났다며 효도를 강조하는 내용이다. 고려장은 실제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런 설화들이 고릿적이야기라며 회자된 것을 실제로 믿은 데서 나온 착각일 뿐이다. 모 방송에서 부모를 외국으로 꾀어 재산을 빼앗고 버리는 필리핀 고려장을 방송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불효를 모든 사면 대상에서 제외되는 십악으로 다스렸던 조선처럼 관계 법률을 대폭 강화해 패륜 자식을 사회에서 격리해야 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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