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의 내기, 노름의 유혹 - 도박의 이해와 치료
이흥표 외 지음 / 학지사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이 하는 말씀 중에 손을 자르면 발로라도 하는 것이 화투라고 하던 말이 생각나는데 책의 제목을 접하고 나서 궁금했던 것은 과연 치료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물론 재발이 잦고 치료가 매우 어렵긴 하지만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나니 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책은 개인 사회 도박, 습관성 도박의 이해, 치료와 재활의 3부로 되어있으며 각부마다 장으로 나누어 세부적인 사항들에서 사회적 데이터와 용어의 오류로 인한 한국이 마치 도박이 만연한 사회로 매도되었던 부분에서부터 도박중독의 원인과 가족이나 사회의 이해 그리고 치료 특히 가가진단 테스트를 제시하는 것에서부터 제일 궁금해 하는 사후관리와 예방의 장에서는 물음과 답의 형식으로 되어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간략한 소개를 하면,

 

2부의 습관성 도박의 이해에서 도박자의 오류를 보면,

  . 짧은 도박시행에서 보이는 패턴에서도 어떤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믿는다

  . 확률은 자기 교정적이어서 패와 승은 결국 시간이 흐르면 평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 동전던지기와 룰렛회전과 같은 도박에서의 각각의 시행은 독립적이 아니고 서로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 심하게 돈을 잃고 난 후에 도박자의 도박, 행동이나 배팅액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를 추격매수라고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추격매수를 하면 금전적 손실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는 믿음에 근거한다

 

3부에선 도박자에게 도박이 삶의 목표나 의미일 수는 있지만 도박과 가족, 도박과 일은 양립할 수 없으며, 습관성 도박은 자제력이 상실이 빠른 병이다. 따라서 일단 습관 도박자가 되었다면 조절을 하면서 도박을 즐기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습관성 도박자가 도박을 조절하며 즐기는 것은 완전히 끊는 것보다 어렵다

 무엇보다 치료를 할 때는 도박자가 도박으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 결과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제 1원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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