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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먼 여행 ㅣ 아시아 문학선 2
로힌턴 미스트리 지음, 손석주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2년 7월
평점 :
인도의 지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등화관제와 공습에 대비하며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웃과 친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구스타드 노블 가족의 이야기이지만 인도가 겪고 있는 정치적 입장이나 국민들의 생활상이 묻어있는 부분도 볼 수 있었던 소설이었고,
가족의 삶에서 먼 여행이라면 구스타드 자신과 친한 사람을 떠나 보내는 부분도 있지만 아내가 어머니로써 자식의 아픔에 안타까워 무엇이든 해보려는 마음의 표현이 좋았다.
같은 직장에서 농담시간의 스타이면서 입사선배이자 친구이며 동료인 딘쇼지 그렇지만 노래 부르는 시간에는 구스타드를 따라올 직원이 없었고, 9년 전 아들 소랍을 살리기 위해 뛰어들었던 사고로 인해 엉덩이 뼈가 부서지며 절음 발이 되었는데, 소랍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친구들과 집을 떠나고, 로샨은 병에 시달리고 있으면서 구스타드가 어릴 때부터 다니던 병원을 다니고는 있으나 나아지질 않고 있으며, 아내인 딜나바즈는 아픈 아이를 어떻게든 병을 고치기 위해 애쓰다 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다니던 이웃집 할머니인 쿠트피티아로부터 솔깃한 민간요법을 듣고 따라 하는 부분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까지 들게 하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형제간보다 친하게 지내던 지미 빌리모리아 그는 사고를 당하던 그날 걷지도 못하는 구스타드를 들고 병원에 대려다 주었으며, 소령이라 불리던 그가 이웃에 살다 아무 말없이 떠났다 편지 마 져도 남기지 않고서,
그랬던 그에게서 편지와 함께 소포를 찾아오면서 생활의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던 중에 소포에 담겨있던 돈뭉치를 보면서 구스타드 부부는 다시 돌려주고 예전과 같이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돈을 돌려주고자 편지를 보내면서 목이 잘린 상태의 쥐와 같은 방법으로 죽은 고양이 그리고 나뭇가지 사이에 있던 경고성 쪽지를 보면서 부부는 편지에 쓰여진 대로 돈을 은행에 가상계좌를 통한 입금을 도와주기로 하면서 친구인 딘쇼지에게 부탁하여 수 차례에 거쳐 입금시키던 중에 지미 빌리모리아가 사기 및 공갈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신문기사를 보며 두려움에 있던 구스타드는 지미와 같이 일하는 동료인 굴랍 모하메드를 만나지만,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또한 어떻게 될 것인지 잔잔하게 전개되던 소설의 내용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