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 체계론적 부부.가족 상담 사례집
이남옥 지음 / 학지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체계론적 부부. 가족 상담 사례 집이란 부제목과 같이 보통생활 속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으로써 부부관계, 갈등, 가족갈등, 이혼, 시댁과의 갈등, 유산갈등으로 되어있는데, 나누어놓긴 했지만 부부관계가 소원해지면서 갈등이 생기고 그로 인해 별거나 이혼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가족과 자녀들에게까지 그리고 유산갈등까지 이르게 된다는 내용으로 살아가면서 갈등 없이 화기애애한 가족을 이룬다는 것이 어렵겠지만 서로의 사랑이 있고 서로에 대한 기대를 몰라준다고 노여워하기 보단 서로 상대방의 욕구를 섬세하게 지각하는 노력이 있다면 안정된 애착관계가 유지되면서 행복한 가족이 이루어지리라 믿으면서 간략하게 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부부는 결혼을 하면 원가족에서 받은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배우자가 자신의 기대를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부부는 서로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커진다. 힘겨루기로 얼룩진 부부관계는 그래서 늘 싸움의 연속이다.

 이내용은 갈등이 있는 부부생활의 일면이기도 한데 여기에 대해서, 성격은 좋은 성격도 없고 나쁜 성격도 없다. 단지 개인의 특징일 뿐이다. 그러나 그 특징이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거나 또 지나치게 자기 틀이 강한 경우에 성격은 갈등을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배우자가 자신의 성격을 버리고 나에게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은 갈등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이혼으로 까지도 문제를 증폭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부부는 차이를 지나치게 불편한 것으로 지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늘 대화하고 함께 가족갈등과 기타문제를 해결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수행하며 상대의 역할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이해와 기대를 해야 한다. 가족의 내적. 외적 경계선에 대해서도 명확히 해야 하며, 자기 편한 식으로 기준을 두게 되면 갈등은 끊임없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내와 시댁과의 갈등에 대해선 모진행동이 계속된다면 그 행동 안에 내가 들어 있을 수 있다. 달리 말해 의도했든 의도하지 낳았든 간에라는 존재가 상대방의 자존감을 위협하면 상대방은 나에게 아주 모진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하며,

우리 모두는 함께 더불어 세상을 살아간다. 나만 멋지고 정당하다고 해서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나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멋있고 좋은 사람이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다. 누군 가에게서 나오는 빛이 너무 강하다면 그 옆에 있는 다른 누군가는 그 뜨거운 빛에 몸이 타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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