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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대전환 - 낡은 기독교에서 새로운 기독교로
미선 지음 / 대장간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기독교가 제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말로 변해야 함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에 기초된 새 내용의 기독교로 다시금 뒤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책에서 대전환이 필요한 부분을 관념적 이원론에서 현실적 관계론 으로, 무조건 믿어라 의 기독교에서 깨달음의 기독교, 문자적 성서해석에서 사전적 성서해석으로, 초월적 유신론에서 포월적 유신론으로, 교리적 예수에서 역사적 예수로, 이웃종교에 배타적인 기독교에서 함께하는 기독교로, 가부장적 기독교에서 상호평등의 생태기독교로 7가지로 구분하여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믿는 사람들의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에선 믿는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라는 상대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기독교의 중심 성을 잃지 안은 채 보다 나은 길로 나아지려는 대안적 길도 이야기 하고 있다
당신은 기독교를 왜 믿는가? 구원받기 위하여! 죽은 뒤의 나의 영혼이 천당에 가기 위해! 도대체 하나님은 있는가? 있다면 어디에 있는가? 아니면 세계에는 손떼고 단지 법칙적 질서에 맡겼을 뿐인가? 아니면 신은 죽어 마땅한 해로운 존재인가? 도대체 신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도발적이고 과감한 표현 그리고 물음 가운데 진정한 기독교라면 지금 여기 이 땅에서부터 전체를 하나님 나라로 변혁시키려는 종교여야 마땅하지, 지탄하며 더 이상 뜯어 고칠 필요 없는 완전무결함을 전제로 지속적인 오류와 비극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겠는가.
그러면서 강조한다 오직예수만 믿어라. 대신에 제발 좀 깊게 믿으라고……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하나님이해가 더 이상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이지 않고 오히려 정직하게 세계를 들여다 보면서 구체적으로 활용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삶 가운데서 어디서부터 작동되고 있는지를 명정하게 느끼고 인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인정하기 싫겠지만, 대부분의 보수 기독교 신앙인들은 지금까지 자신이 어려서부터 다녔던 교회의 목사님이 말한 기독교가, 우리가 믿는 기독교 세계와 신학의 전부인 줄 알고서 몸에 배어왔던 것뿐이며, 그렇기에 그 실상은 속아왔었던 것이다. 평화가 평화의 이름으로 유린되고, 정의가 정의의 이름으로 짓밟히듯이, 성경은 성경의 이름으로 오용되고 오히려 그 뜻은 은폐되었다고……
자기 종교의 오류가능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내가 믿는 하나님의 오류를 인정한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 하나님을 믿는 나 자신에 대한 오류가능성마저도 열어놓고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