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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연습 - 서른이 넘으면 자기 마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
황상민 지음 / 생각연구소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마음이 후련하다. 솔직하면서 과감하고 섬세한 표현 그러나 조금은 생소하다고 해야 하나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 잘될 거고 너는 잘못한 것이 없다라고 들 말하지만 작가는 말한다 잘못 생각하고 행동했다고 우리의 통념에서 벋어나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책은 뼛속부터 다시 태어나기를 시작으로 홀로 설 수 있어야 함께 설 수 있다. 안타깝지만, 상처는 핑계다. 내 심장이 말하는 대로 살아보기. 너는 왜 나와 그토록 다른가. 삶의 질량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이렇게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내담 자들과의 조곤조곤한 대화 속에서 마치 마주앉아 우리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 보면서 이야기하듯 전문적인 용어 없이 말하면서, 웬수덩어리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자신이 빠져 죽을 함정을 스스로 파지 말고 그 시간에 내 안에 숨은 나를 찾아가 악수를 청하고 독립을 선언하라고……
3장까지는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이유와 함께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개선에서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과거의 상처를 찾아내 약을 바르고 치유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상처만 들여다보면서 ‘이것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다’고 징징대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과거의 경험은 나를 키워온 수많은 것들의 일부분일 뿐이다. 상처 역시 우리가 살아온 날들이 남긴 아주 작은 흔적에 지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6장까지는 특히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아마도 우리가 살면서 가족이 소중하면서도 많은 갈등이 속에 살아가지만 들어내놓을 수 없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있으며,
특히 결혼에 대한 생각에서부터 그 후에 어떻게 너와 내가 다를 수 있느냐 하면서 그건 사랑이 아니라 하는데, 그건 그저 상대방을 자기 안으로 구겨 넣으려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은 내 안에 너를 구겨 넣는 것도 아니고 네 안에 나를 구겨 넣는 것도 아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결혼이라고
그러므로 가족이란 이름으로 서로를 얽어 매고 붙어사는 게 사랑이 아니라. 서로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넉넉하게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게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