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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ㅣ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두 여인의 삐뚤어진 욕망과 사랑으로 인해 벌어진 소도시에서의 두 여학생의 살인사건 뒤에 숨겨진 성공, 사랑, 질투 그리고 존재감을 상실한 사람들의 절규 어린 삶 속에서 그들은 어떤 선택을 했으며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결과에 대한 고통과 좌절을 느끼게 하는 소설이었으며, 또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어 책을 덮을 때까지 앞선 결론을 삼가야 할 듯
뛰어난 외모에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게 없는 청년으로 모든 여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던 토비아스, 동네 사내들과 노닥거리고 신경질적이며 불평투성이었던 그러나 토비아스와 사귀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살아가던 로라 그러나 새로 이사온 스테파니(백설공주)에게 빠지면서 로라와 헤어지고 스테파니는 담임선생님과 사귀면서 토비아스에게 헤어지자 말하면서 삼각관계에 있던 토비아스가 격분하여 두 여학생을 살해하게 되지만 시신은 찾지 못하고 그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증거를 위주로 재판은 진행되고 살인죄로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고 출소하여 고향에 도착하면서,
폐쇄된 군비행장에서 유골이 발견되고, 유골이 실종명단에 있던 사망 당시 16세에서 19세 여성으로 로라 바그너로 확인되고, 토비아스를 대하는 동네사람들의 태도를 다른 시각으로 보기 시작하는 죽은 백설공주를 닮은 그러나 정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는 아멜리와 자폐증세로 인해 누구와도 얘기를 나주지 않고 그림을 좋아하는 바보 그러나 아멜리와는 친구로 지내고 있는 테를린텐가문의 티스로 인해 11년간 침묵을 지키던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는데,
다니엘라 바우터만 원장 그녀는 티스의 자폐증치료뿐만이 아니라 동네에서 없어서는 안될 사람으로 살아가지만, 그녀는 스무살연하의 남편인 현재 문화교육부장관 그레고어를 만나 대학에 보내주고 지인을 통해 고등학교 교사로 취직시켜 정치입문의 길을 닦아줬다. 그러나 그레고어는 11년전 배은망덕하게도 제자인 스테파니(백설공주)와 놀아났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르고 그것도 모자라 증인까지 없애달라고 하는 줏대라고는 없는 이 약해빠진 남자를 위해서 그녀가 선택한 길은……
나탈리는 잘나가는 남학생의 단짝이지만 그의 여자친구가 될 가능성은 없고 허구한날 다른 여자 얘기를 들어야 했고, 어떤 여자를 만나서 뭘 했고, 누구를 좋아하게 됐고, 누구랑 헤어졌고, 여자를 침대로 끌어들이는 법, 떼어내는 법이나 물어보는 단짝일 뿐 여자로 보지 않았던 선머슴 같은 소녀. 상처 입은 자존심과 질투를 끌어안고 언제나 그의 곁을 서성거릴 수 밖에 없었던 소녀는 참혹한 사건을 지켜보고도 진실을 숨긴채 그녀는 여배우로 큰 성공을 거둔 뒤에 과연 그의 사랑을 얻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