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예언, 천부경
한정 지음 / 호의사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구천 년의 긴 세월을 기다린 가장 짧으면서도 많은 내용이 담겨있어 해석하기조차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경전, 천년 전 신라말기 학자였던 고운 최치원에 의해 석벽에 한자로 옮겨 적혀있던 것을 약초를 캐는 도인 계연수가 발견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는 천부경 이 비서를 해석하게 된 저자 한정 그는 천부경의 이해를 돕기 위해 풍수사상과 도참신앙이 합쳐져 이루어진 예언서인 경감록과 비교해주고 있는데, 천부경이 정치와 관련된 예언이라면 정감록은 종교와 관련된 예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천부경은 총 81자의 쉬운 한자로 쓰여져 있으며 반복되는 글자가 많고, 하나가 시작하지만, 하나가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의 일시무일시 그리고 하나가 끝나지만, 하나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는 일종무종일로 마무리하고 있는데 뜻에는 한민족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다음에 찾아올 후천시대까지를 말하고 있는데 이 시대가 왔을 때의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는 근본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천부경 81자 가운데 강한 어투로 지적하는 내용은 부동본뿐인데, 후천시대인 변혁의 시대가 도래하면 근본이 흔들릴 수 있는 일들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근본(하나님, 태양, )을 떠나지 말라고 한다

 

이렇게 해석하게 된 것을 경감록의 예언과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예언에서는 나를 죽이는 자와 함께 살리는 자가 있는데 청의 홍타이가 압록강을 건너와 인조임금이 남한산성에서 대항하다 식량부족과 추위로 인해 패배하고 삼전도에서 굴욕적인 항복의식을 거행하게 된 병자호란에서 정감록의 살리는 자에서는 떠 있으면서도 따뜻한 흙인 온돌을 따르라고 했는데 이는 집안에 머물러야 얼어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전쟁이 50여일 만에 끝나기 때문에 피난을 가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예언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환란을 피할 수 있는 길은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 평화를 가져오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세계가 한 가정이 될 때 영원한 평화가 실현될 수 있다. 내 가족이 살고 있는 나라에 총부리를 겨눌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라는 말과 함께 세계의 평화는 우리민족에게 달려있다는 것이 예언서에도 있으니 자부심을 잊지 말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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