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이 2004-04-26  

나야~~~ ^^
오랜만인거 같어..
아까 글 남길까 하다가.. 유진씨도 넘 바쁘고.. 나도 이것 저것 챙길일이 있어 안남겼어.
메일 받으니 기분이 좋당. ^^
주말은 잘 보낸거야? 토요일은 정말 미안하더라.
서로 바빠서 주중에는 만나기 힘들어서 주말에나 겨우 얼굴 볼수 있거든.. 그래도 토요일 저녁에 유진씨랑 같이 밥먹자고 불러 낸건데... 오빠 밥 잘 사주거든.
솔직히 다른 사람한테는 오빠 보여주기 싫은데.. 왠지 유진씨한테는 보여주고 싶더라.
그냥.. 왠지 그러고 싶었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좋으니까..
그 사람들끼리 친해지면 더 좋은거.. 그런 기분 알지? ^^
암튼.. 그랬어.
근데.. 갑자기 오빠네 엄마 전화와서 왠지 그쪽으로 가야 할거 같았거든..
그날 안갔으면 오빠네 엄마 혼자 집에 들어가실뻔했어. 다행이지뭐..
담에는 오빠보고 밥 사달라고 해요~ 같이 만나서 애기도하고...
글구...
나 여행 갈거야~~~ 나 버리고 가면 안되는거 알지?
여행에 관해서는 신경 안써도돼. 어차피 오빠는 휴가 5월달에 쓰게 될거야.
미국에서 사촌 동생들와서 같이 보낼거 같어.
오빠가 휴가내도 오빠랑은 못가. 오빠는... 엄마 혼자 두고 여행 못가거든..
아마도 집 이사가기 전까지는 그럴거 같어. (오빠네 엄마 아빠 돌아가시고 나서 집에 혼자 못계시거든..)
그러니까 나보고 여행 안가도 된다는 말하지 말어.
나 돈없어도 갈거야~~~ 이번에 못가면 나 평생 못갈거 같단말야~ ^^
그리고, 나 남친구 있다고 해서 너무 신경 안써도 돼.
오빠도 워낙 자유 분방한 사람이라 나한테 크게 신경 안쓰고 살어.
나도 그럴려구 하고.. 그러니 너무 조심안해도 돼.
오빠 많이 뚱하지?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살뺀다고는 하는데.. 큰 기대는 안해.
워낙 먹는거 즐기는 사람이라.. 술. 담배 무쟈게 좋아하거든..
어쩔수 없어. ^^
그리고, 올해는 결혼 안하니까... 걱정말어~ ^^
내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잘 몰것다.
당연히 결혼 날짜 잡히면 유진씨한테 제일 먼저 갈켜줄거야~~
나의 가장 좋은 소식은 유진씨에게 알릴거니까.. 유진씨도 알지?
남친구 생기면 나한테 제일 먼저 알려줘야해~ ^^
오늘 비온다고 하더라...
우산 챙긴거야? 좋은 하루되구...
한주도 즐겁게 보내자구~~~ ^^
 
 
Jennifer 2004-04-26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 왜 은진씨 글 읽고 눈물이 나려고 하지?? 슬픈얘기도 없는데 말야.. ^^;;
그냥 은진씨 맘이 여유있고 좋으니까 나까지 그런가보다.. ^^;;;
그래 우리 여행 꼭 가자~~ ^^;;; 은진씨를 내가 버리긴 왜 버린다구 그래~!! ㅋ

맑음이 2004-04-2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눈물이 나? 기분 좋게 웃어야 일도 술술 풀려.. ^^
난 유진씨가 빨리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 그래서 커플끼리 모임도 가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