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이 2004-04-14  

Thinks...
참 많은 생각들을 해보게된다.
그 사람에 대해서... 난 이상하게 나쁜 기억보다는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이 남거든... 근데 그 사람은 아닌지... ㅜㅜ
좋아하는거 같긴한데.. 뭐랄까? 고민을 하는거 같어.
정말 나랑 결혼하면 잘 살수 있을까? 라는 등의 고민들...
내가 좀 예민한 성격이라 그 사람이 날 맞추기 힘들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참 따뜻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진국이야...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야.. 주변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더 나랑 그 사람이랑 헤어진걸 인정하지 아니하고 다시 만나라고 하는거 같기도 해.
몰것다.
작년에 사주봤을때 그러더라. 올해 정말 헤어질거라고... 그런걸까?
난 그러기 싫은데.. 뭐랄까? 그런게 정해져 있다면 삶이 더 재미없잖어.
암튼.. 이런 울한 애기 그만할께.. 유진씨까지 복잡하게 만드는거 같어. 미안.
그래도 유진씨가 편해서 이렇게 애기하는거 같어.
내 성격상 이런 애기 친구들에게도 애기한적 없는데.. 민망... ^^;

회사일은 너무 고민하지 마요. 나도 때론 그런 생각들을 한적있어.
일이 별로 없고, 왠지 나만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들때...
근데 막상 그런일이 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괜한 고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별 고민이도 아닌데 말야. 그런데 에너지 낭비할 필요없잖어.
뭐.. 평생 이 회사에 몸담고 살것도 아니니... 난 길어야 5년인거 같어. ^^
난 그냥 내가 배울것만 배워서 나가자는 생각이어서... 요즘에는 그런 고민 안할려고 노력중이야.
누가 내가 일하는지 안하는지.. 그런거 떠들어봤자... 회사 욕하는거랑 똑같구.
일할때 하고 쉴때 쉬면 되는거지뭐...
그리고, 사람마다 스타일이 틀려서 그런거구... 울 사장 원래 사람 가지고 비교하는거 좋아하잖어.
넘 신경쓰지마요. 되도록 잘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그냥 열심히 하려고 하면 잘될거라 난 믿어요.
유진씨도 나도 잘 할 수 있을거에요. 서로의 일에 대해서도 그렇고 인생에 대해서도...
우리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살자구요. ^^
힘내요. 이런일에 에너지 낭비는 금물... 아직 결혼도 안해봤는데.. 여기서 에너지 다 소비하면 안되잖어~~ ㅋㅋㅋ
 
 
Jennifer 2004-04-15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사일은 몰겠다... 또 이러다가 막 바쁘기도 하고 또 한가해지기도 하지만
근데 난 내 위에 멍청이 강부장이 있는것도 참 불만이야
나도 내일 잘 모르고 힘들고 어렵고 그러는데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저런 강부장이 있으니... 말 다했지 머... ㅡ_ㅡ

맑음이 2004-04-16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윗 사람 잘 만나는것도 복이라고 하더라... 그러고 보면 난 윗분을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다행이다 싶기도해... 최소한 멍청하지는 않으니까.. 가끔 히스테리를 부려서 그렇지만.. 직접적으로 타격을 안받아서 인지.. 크게 신경은 안쓰게 되더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