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순식간의 기분에 의해 거의 모든 페퍼를 비공개로 돌린지 며칠 지났는데,,,아무래도 가끔은 끄적일 필요가 있어서 새로 카테고리 하나를 열었다. 그게 바로 이 카테고리...글쓰기도 됩니당. ^^
02.
어제 개강했는데, 강의 꼴랑 30분짜리 하나 듣고, 오늘도 놀았다. 퇴근무렵 잡은 급약속을 쫒아 칼퇴근하면서 강남으로 달려갔다. 이번 토욜엔 출장인데...뭐 어찌되었던 강의는 다 들을 수 있겠지...
03.
오늘 함박눈이 내렸다는 데 난 한 방울도, 한 톨도 구경 못했다. 부서 옮기면서 창가 자리가 아닌 어정쩡한 중간 자리가 되면서 창문과 멀어져서인지, 간만에 열심히 일을 해서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눈을 놓친게 아까울 뿐이다.
04.
기록을 세웠다. 간만에 간 노래방에서 울려퍼지는 내 노래는 음정, 박자 완전 무시인게 마구 드러나고 급기야 24점이라는 점수를 기록하고 말았다. 고등학교 때 물리셤을 28점 받은 이후 최저 점수다. 어쨌든 새로운 기록을 세운 뿌듯함이 있다. ^^
근데 24점 받은 노래는 무얼까요?
05.
어설프게 철 드는 걸 포기한건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06.
어젯 밤 꿈에 가위를 세 번이나 눌렸는데(앗 이것도 기록이닷!) 놀라운 건 나의 반응이었다. 내가 가위 눌린다는 걸 내가 분명히 알고서 나를 달래고 있었던 것... "이건 가위 눌리는 거니까 겁먹지 말고 그냥 있음 돼. 걍 눈감고 자도 되구. 이건 지나가는 거야"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 그 결과 난 바로 잠이 들었던 거 같다. 다음 순간의 기억이 자명종 소리에 일어난 것이니까...
07.
어제 퇴근길에 동네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좀 잘랐는데 앞머리는 좀 고집을 부려서 짧게 잘랐다. 앞머리가 길면 괜히 답답해서리... 근데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다 내가 스스로 머리 잘랐냐고 물어본다. 물론 가끔은 내가 자르고 다니기도 하지만... 울 동네 미장원 아줌마 들으면 기분 별루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