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3am 은 마음에 두고 있는 여인의 핸드폰사진을 모처럼 문자로 전송해주었다. 미인이라는 찬사를 듣고 싶었겠지. 

 

A..날씨가 포근하다 두사람의 애정전선도 포근해지시게 좌의정

B 어떠냐고 이 양반아 (왕손이) 

A..내 주리를 틀어도 이쁘다고 할 것 같아, 오포교? 나 천지호야. 

B 답을 못하겠다면 죽어라 (황철웅) 

 

생각해보면, 

추노가 끝나서 다행이다. 연수원에서 야자를 한시간 버려가며  

현수형과 함께 마지막회를 보던 추억이 벌써 한달전 무렵. 

그래서 막판시험공부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거 아닐까. D-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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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윌 2010-04-18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EPORT: 뇌촬영기술의 발달
 



손문상 화백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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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故鄕) /백석


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어 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如來)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집더니
문득 물어 고향이 어데냐 한다
평안도 정주(定州)라는 곳이라 한즉
그러면 아무개씨 고향이란다
그러면 아무개씨를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
막역지간(莫逆之間)이라며 수염을 쓴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은 또 다시 넌즈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어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 출처: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시와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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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거짓말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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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리뷰는 내 ID로 작성했어. W사의 러닝머신을 위한 글이었지.

고요하지도, 적막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만약 달리고 싶다면 아래층의 누군가를 잊지 마세요. 당신의 땅이 누군가의 지붕일 수도 있으니까요.★★ -mkh7977-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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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중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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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왜 빛이며 죽음은 왜 어둠인가. 삶은 오히려 어둠의 편에서 오는 것은 아닌가. <인형의 집>에 나오는 대사였다.-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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