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선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문학동네 간) 9,000 

톨스토이 <부활-상> (열린책들 간) 8,820  

말콤 글래드웰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김영사 간) 13,500 

목수정 <야성의 사랑학> (웅진지식하우스 간) 12,420 

엘러리 퀸 <Y의 비극> (해문출판사 간) 6,400 

계 50,140원 

 

내가 책을 좋아하게 된 건 순전히 중학생 때 잔뜩 읽었던 추리소설들 때문이었다. 

문고판 80쪽에서 100쪽 안팎의 홈즈나 루팡의 소설은  

"범인이 누구지?" 이런 의문들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래서 엘러리 퀸의 책을 보석처럼 골라보았다. 희귀본은 아닐까?  

문학동네가 구해줄 수 있을까?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권여선 님의 단편 중 <웬 아이가 보았네>도 다시 읽어보고, 내친 김에 

톨스토이의 <부활>도 하권을 사서 읽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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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 전2권 - side A, side B + 일러스트 화집
박민규 지음 / 창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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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이라 내년 2월 2일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알았는데 11월 11일 절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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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쇳물은 쓰지 마라 

                                         -alfalfdlfkl

광온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 주게 

가끔 엄마 찾아와 

내새끼 얼굴 한번 만져 보자 하게  

 

* 2010년 9월 당진 용광로 사고로 숨진 청년의 죽음을 애도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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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스콜 같은 강우현상을 보였던 독특한 날이었다.  

친구와 통화하던 차에

국내 으뜸의 번역가로 서로 꼽아온 이윤기 작가님의 별세를 한참 아쉬워했다. 

님이 번역했다던 <천국의 열쇠>를 

YES24에서 살까, 알라딘에서 살까 고민하던 여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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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
김재영 지음 / 더팩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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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거품은 '언제' 꺼질까의 문제를 넘어서 '어떻게' 꺼질까의 문제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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