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껴 있었다.

버스 앱에 의지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10여년 전쯤의 J동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업무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회오리가 몇번 크고 작게 휘몰아치고 소멸하는 식이었다.

묻고, 입력하고, 묻고, 검수하고 ... 

그래서 놀랄 만큼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

 

직원수가 예상외로 많다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상담서류  몇 건이 차곡차곡 서랍에 채워져 불어난다.

 

2주를 가득 채운 느낌도 들었지만, 실제 근무는 5영업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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