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가 아호가 되면 안 된다.

노래방은 정말 가고 싶지 않은 곳이지만, 일단 가게 되면 열심히 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충격받은 사람이 두어명 있었다. 댄스를 유투브로 배워서 말이지, 이거 참.

 

먼저 거래처엑셀자료 가안을 4명의 후임유력자에게 메일로 뿌렸다.

형사가 된 것 같네, 취조하는 거 같잖아.

디데이는 31일 화요일로 결정.

예상외로 하루를 벌었다. 겸사겸사 인수인계 가능할 듯.

뒤늦게 확인을 한 동기들의 이런저런 쪽지.

ㄴ사의 ㄱ과장과 ㅈ대리와는 월요일 비공식점심을 약속하고,

오늘은 번개처럼 을지로로 날아가 ㅊ부님이 몇주전 맛있다고 노래를 불렀던 그 김치찌개를 ㅇ사 ㅇ차장과 식사 한게임!

 

오늘 마침 내방하신 ㄱㅈㅅ사장과 ㅇㅇㅇ사장, ㄴㅅㅇ사장에게 인사이동소식을 알리고

어제까지의 건철결재를 완벽히 완료하여 돌려받았다.

약간의 의견서 수정으로 ㅇㅈㅅ사장의 대환건 본부승인까지 팝업으로 확인한 게 대략 3시.

ㅈㅅㅇ님의 대출이자를 하루치 수납하고는

다음주 월요일 이후의 고비를 우려해본다.

작년 여름 이후의 조건변경 포함해서 ㅇㅇㅍㅇㅅ를 발송하고

스타벅스에서 ㅇㅅㅇ씨에게 자초지종(권고사직과 대출상품과 의사결정권자의 교체상황, 세대주의 문제 등)을 설명하면서

상담연계 시나리오는 SD를 소개시켜주기로 협의하였다. 나중에 식사 한번 꼭 대접하겠다는데... 고마워요.

 

전화 한통이 그래도 도리라고 ㅈ부님께 연락했다. 가슴아픈 일이다.

T사에 팩스를 송부해주고

목에 걸린 가시처럼 남아버린 외환수출입미정리수수료를 전격적으로 정리하기로 마음먹고

소관부서 담당자에게 전화했다가 긁혀서 기분이 ㅇㅈㅇㄷ.

2010년 회계기간의 경과, 그 업체의 연간손익을 기술하면서

전자결재 작업을 하고 長에게 말씀드렸다.

면제를 하건 말건, 난 시도를 하고 떠나는 거다. 결재라인에 굳이 ㅊ부를 넣었던 이유다.

 

자리 정리는 월요일 마저 하기로 했다. 쎄콤여직원 앞에 야근 없다.

소속이 바뀌어 있을 것이 분명하므로, 창구에 앉아있는 게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

 

고별당구전은

1차전 SD와 다이다이 붙어, 2대 1 역전승. 마일드한 파워당구라니.

2대 2 팀플레이에서는 1대 14의 알담아 핸디캡을 딛고 K2의 마지막 가락으로 접전의 대미를 장식.

 

날씨는 다시 얼어붙고 있는데, 막히는 홍대주변을 뚫고 귀가하였다. 주말이 시작되는 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