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오전에 좋은 일 한다고
너무 덤볐던 것일까.
험한 일이긴 했지만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그랬기도 하지만
이어폰에서 MP3가 떨어져나갈 줄이야.
잔솔가지를 치우는 비탈길에 발견한 사람이 정말 아무도 없었을까.
내가 이번주 토요일에 한번 더 미친척 추억 찾아 현장감식을 해봐야 하나.
지훈이가 선물해준 MP3는 그렇게 나를 떠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