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도 / 외화번역가 :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거의 10년 동안 하루 3시간씩 1만 시간을 투자해서 한 것이 있어요. 그게 영어공부거든요. 그런데 지금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방법이 잘못된 거잖아요.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그러니까 이를 테면 문법만 놓고 보더라도 완성돼 있는 문장을 놓고 분해하는 공부를 했어요. 자르고 갖다 붙이고. 그래서 문법에 대한 이론은 뭐 충분히 무장돼 있는데 문법이라는 게 단어를 엮어서 문장을 만드는 법칙을 배우는 건데 사실 문법을 떼고도 문장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권하는 방법은 시험을 위한 영어단어 공부는 굉장히 풍부하게 많이 돼 있으니까 근데 약한 점이 뭘까, 기본단어들을 활용을 잘 못해요. 그래서 예를 들면 사람들한테 아이디어가 뭔지 설명해보십시오라고 하면 전부 생각 그걸로 끝이에요. 그런데 영영사전을 보면 a picture in the mind예요. 머릿속의 그림이잖아요. 그래서 imagine이라는 동사는 to form a picture in the mind거든요.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다가 되잖아요. imagination은 the ability 또는 the power to make pictures in the mind 머릿속에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이죠. 그렇게 단어를 우리가 익히고 접근을 했다 라면 지금쯤 굉장히 문장을 잘 만들고 말을 잘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한글로 뜻만 익히고 그걸로 끝나버렸기 때문에 반쪽 또는 반에 반쪽 영어공부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권하는 방법은 필사즉생, 적자생존은 스토리를 적자, 그러면 산다는 뜻이에요. 미국의 초등학생용 영영사전, 미국인이 나서 죽을 때까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장 빈도수가 높은 핵심 필수어휘가 들어 있는 영영사전을 하루에 한 페이지씩, 필사를 하면 1년만 시간을 투자하면 10년 동안 잘못해왔던 것을 바로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스토리 이야기책이건 동화가 됐건 에세이가 됐건 이런 것들을 신경숙씨가 여고시절에 문학소녀를 꿈꿨을 시절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을 그래도 베끼면서 문학공부를 하셨던 것처럼 그래서 필사즉생, 적자생존을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