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다 성경 : 광야 이야기 - 성경의 비밀을 푸는 광야 이야기 열린다 성경
류모세 지음 / 두란노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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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제법 여러 권의 책을 읽었는데 류모세 선교사의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무릎을 치게 된다. 그동안 내가 몰라 궁금했던 내용을 시원하게 긁어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석보다 깊이있다.  예수님이 사흘 되던 날에 가나 혼인잔치에 가셨는데 랩주석은 '아마도 예수께서 세례 받으신 장소에서 떠난 뒤 사흘 째 되던 날을 가리키는 듯하다.'(78쪽)고 얼버무린다. 그러나 저자는 안식일로부터 셋째 날 즉 화요일이라고 말한다.(54쪽) 아, 그렇구나! 나는 무릎을 친다. 이 책은 소설보다 재미있다. 예수님이 사마리아 수가 성에서 만난 여인을 나는 행실이 좋지 못한 여자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수혼법으로 인해 친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온갖 저주와 능욕을 감내하며 사는 한 많은 여인으로 묘사한다.(93쪽)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성경시대를 사는 듯한 착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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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사람 1 예수님의 사람
유기성 지음 / 넥서스CROSS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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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제자훈련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장로교 목사님이 썼는데 칼빈주의가 강하게 묻어나 웨슬리안이 쓰기에 불편했습니다. 미국같은 경우 교파색을 띠지 않으려 노력하던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라 아쉬웠습니다. 마침 감리교 목사님이 쓴 교재가 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유기성 목사님은 기존의 교재처럼 딱딱한 교리를 설명하느라 진땀빼지 않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십자가의 능력으로 사는 게 얼마나 감격적인지 차근차근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교재를 우리교회 제자양육 초급반 교재로 사용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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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8:31-38 자기 십자가를 지고

우리는 흔히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2008년 5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는 전반 26분에 헤딩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 골로 호날두 선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1골)과 챔피언스리그 득점왕(8골)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에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 선수가 동점골을 넣어 빛이 바랬습니다. 빗속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을 합쳐 120분 동안 사투를 벌였으나 일대일 무승부라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호날두 선수는 슈팅 직전에 멈칫하더니 첼시의 골키퍼 체흐에게 슈팅 방향을 읽혔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진다면 호날두 선수는 선제골을 넣은 영웅이 아니라 승부차기를 실패한 역적이 될지 몰랐습니다. 다행히 첼시의 다섯 번째 키커 존 테리 선수가 슈팅 순간 미끄러지면서 실수하는 바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 한국은 ‘천국과 지옥 오간 득점왕 호날두’ 라는 제목을 잡아 이 경기를 보도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도 천국과 지옥을 오간 제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베드로입니다. 예수님은 빌립보의 가이사랴 지방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막8:27)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선지자로 생각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28절) 사람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로 이해했습니다. 예수님은 선지자 그 이상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번에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29절) 예수님은 제자들의 의견을 듣고 싶으셨습니다. 베드로가 대답하였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니 이다.” 베드로는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6장 16절에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이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선지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6장 17절-19절을 통해 베드로를 칭찬하셨습니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예수님은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베드로가 기특하셨습니다. 그래서 천국 열쇠를 맡기셨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칭찬하실 때는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고 환호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그게 오래가지 않으니 문제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은 고난을 받고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1절)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잡고 항변하였습니다. 항변했다는 예수님이 귀신을 꾸짖을 때 사용한 단어로 강력하게 항의했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 16장 22절에는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 이다.” 라고 펄쩍 뛰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메시야인지는 알았으나 어떤 메시야인지는 몰랐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로마의 압제로 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할 영광의 왕을 고대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영광의 왕인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피를 흘리러 오셨습니다. 고난의 종으로 오셨습니다. 제자들이 기대한 메시야와 예수님이 이루실 메시야와는 달랐습니다. 베드로는 이것을 몰랐기 때문에 예수님의 고난을 강력하게 반대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책망하셨습니다.(33절-34절)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가로막는 베드로가 너무나 한심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사탄아 물러가라고 호통 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책망하실 때는 호날두가 승부차기에 실패하고 얼굴을 감싸 쥘 때였습니다. 우리도 신앙 생활하다보면 천국에 올라갔다 지옥에 내려갔다 널뛰기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지옥에 떨어지고 어떻게 하면 천국에 올라가게 될까요? 우리가 사람의 일을 생각하면 지옥으로 떨어집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로마제국을 몰아내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예수님이 왕이 되면 베드로는 국무총리가 될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돌아가시면 모든 꿈이 수포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십자가의 길을 가로막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면 신앙생활을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면 신앙생활을 성공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신앙생활을 성공하기 위해 제자도를 말씀하셨습니다.(34절)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은 자기 생각을 버리고 자기 욕심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생각을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은 로마제국은 십자가형을 언도받은 죄수에게 사형 장소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게 했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말씀은 고난도 감내하고 순교도 각오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35절) 자기 목숨을 구원하려는 것은 다시 말해 자기 생각과 자기 욕심에 빠지는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됩니다. 지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목숨을 잃는 것은 다시 말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천국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계속해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36절) 예수님은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진 대기업의 CEO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영원한 생명을 잃고, 아무리 높은 권력을 가진 정치인이라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영원한 멸망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건강을 잃는 것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성경은 예수님을 잃는 것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돈보다도 권력보다도 건강보다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예수님은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38절) 예수님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예수님을 부끄러워하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우리를 부끄러워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끄러워한다는 심판을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부끄럽게 여기면 예수님은 우리를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합니다. 자기 생각과 자기 욕심을 버리고 고난도 감내하고 순교도 각오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자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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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이 기적을 만든다
마헤쉬 차브다 지음, 예영수 옮김 / 예루살렘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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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기철 장로님의 책을 통해 마헤쉬 차브다 목사님을 소개받았다. 이 책은 차브다 목사님의 인생 역정이 담긴 책이다. 그는 인도의 무사집안에서 태어나 힌두교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으나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선교사가 준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진리임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가족을 버릴 수 없어 고민했으나 예수님이 찾아오시어 형제로서 맞아주셨다. 그는 선교사의 권유로 미국 유학을 하게 되고 인종을 차별하는 미국 기독교에 환멸을 느끼고 교회를 멀리했으나 예수님은 그에게 다시 찾아오신다. 그는 성령 세례를 받고 정신박약아 학교에서 영적인 훈련을 받는다. 그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정신박약아들을 고친다. 그는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성령 사역을 시작한다. 그가 가는 곳마다 질병이 치유되고 귀신이 쫓겨간다. 그는 아들 벤자민의 고통과 치유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질병으로 신음하는 영혼들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기 시작한다. 나는 처음에는 그를 통해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권능이 부러웠으나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임을 깨닫고 죽어가는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는 아버지의 심장을 이식해 달라고 기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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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9-15 복음을 믿으라.

오늘 본문을 보면 세 개의 짧은 본문들이 연속해서 나옵니다. 첫 번째 본문은 예수님이 세례 받으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요한의 세례는 죄를 고백하고 정화시키는 회개의 세례였습니다. 예수님이 죄가 있어서 회개의 세례를 받으신 것은 아닙니다. 요한도 예수님에게 죄가 없으시니 세례를 받지 말라고 말렸습니다.(마3:14) 그렇다면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요? 예수님은 죄로 얼룩진 인간과 자신을 동일시하기 위해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늘보좌를 버리고 이 땅으로 내려오셨듯이,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죄로 물든 인간처럼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님이 비둘기같이 내려오시고 하늘로부터 소리가 났습니다.(막1:10-11)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예수님께서 인간처럼 자신을 낮추시고 세례를 받으시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높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시각적 자료를 사용하셨는데 성령님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예수님에게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청각적 자료도 사용하셨는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확인시켜주셨습니다. 요한은 비둘기 같이 임하신 성령님을 통해 그리고 내 아들이라는 하나님의 확인을 통해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성부 하나님은 하늘에서 말씀하시고, 성자 예수님은 물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 하나님은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 위격이지만 한 본체십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기에 앞서 세례를 받으셨듯이 우리도 교인이 되기 위해서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요한의 세례와 오늘날의 세례는 다릅니다. 요한의 세례는 회개의 세례이고 오늘날의 세례는 교인이 되었다는 표시입니다. 우리는 물세례를 통해 옛 생활을 청산하고 새 생활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고 성령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 본문은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고나자 성령님이 곧 예수님을 광야로 몰아내셨습니다. 마가복음에는 곧, 즉시라는 단어가 몇 차례 나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에 이끌려 광야로 가셨습니다. 광야는 사막입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는 메마른 땅입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자랄 수 없는 척박한 땅이죠. 낮에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밤에는 추위가 살을 에 입니다. 광야는 죽음의 땅입니다./ 그러나 이런 죽음의 땅에도 들짐승은 살아있습니다. 수퇘지, 재칼(야생 개), 여우, 늑대, 표범, 하이에나 같은 들짐승들이 밤이 되면 먹을거리를 찾아 헤매고 돌아다닙니다. 어디선가 들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면 머리가 쭈뼛해지고 식은땀이 흘러내립니다. 소름이 쫙 끼치죠. 광야는 공포의 땅입니다./ 이런 땅에서 하루를 지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글거리는 태양에 노출되어 일사병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들짐승을 경계하느라 신경과민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이런 광야에서 하루도 아니고 무려 40 일을 계셨습니다. 그것도 그냥 계신 게 아니라 금식하면서 계셨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벌써 죽었을 겁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계셨습니다. 사탄은 타락한 천사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쓰러뜨리려고 세 가지를 시험했습니다. 마귀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4:3)”고 유혹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고 응수하셨습니다./ 마귀는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로 데려가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마4:6)”고 유혹했습니다. 예수님은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마4;7)”고 거절하셨습니다./ 마귀는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마4:9).”고 유혹했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마4:10)”고 호통 치셨습니다. 사탄이 물러가자 천사들이 예수님을 시중들었습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어 육적으로도 회복시켜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어 영적으로도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사자로서 인간을 돕습니다.(히1:14)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하듯이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발악을 합니다. 마귀가 예수님에게 떡이 되게 하라고 육신의 정욕으로 유혹하고, 뛰어내리라고 이생의 자랑으로 유혹하고, 천하만국을 보여주고 안목의 정욕으로 유혹했듯이(요일2:16) 물질에 약한 사람에게는 돈으로 유혹하고, 이성에 약한 사람에게는 여자로 유혹하고, 권력에 약한 사람에게는 감투로 유혹합니다. 하나님이 천사들을 보내 예수님을 시중들었듯이, 천사들을 보내 우리들을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사자의 입을 봉하여 다니엘을 구하셨고(단6:22), 천사를 보내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풀어주었습니다.(행12:6-10)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시험을 주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열어주십니다.(고전10:13)

세 번째 본문은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시는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시고, 시험을 이기시고 나서, 갈릴리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1:15) 예수님은 때가 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에는 카이로스의 시간과 크로노스의 시간이 있습니다. 여기서 때는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카이로스의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가 아니라 통치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우주를 통치하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오셔서 매일 모든 백성들을 통치하시기를 바랐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오셨을 때 시작되었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개는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였지만 행동으로는 하나님을 떠나 살았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했으면서도 손과 발로는 세상을 주님으로 떠받들고 살았습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세상에 살 때는 물질을 할아버지로 여기고 살잖습니까? 하나님보다 앞세우는 것이 우상이고 우상을 섬기는 것이 죄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우리에게도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복음을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은 예수님이 선포하신 말씀이 복음이고 예수님 자신이 복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중간기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고 새 생활을 시작하고, 시험을 극복하여 신앙이 성장하고, 우상을 버리고 예수님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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