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만 코를 박고 살다가 사팔이라도 될 듯 하여
유쾌하고 가벼운 과학서적을 기대하며 집어든 책이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읽었던 경험이 용기가 되고 동기가 되었다.
헌데 이를 어떤단 말인가!
페이지수가 넘어가지 않는다.
이 근사하게 잘난 아저씨는
도무지 세인의 시선으로 따라잡기 어려운 수준의 수다를 떨고 있어서
헉헉 숨이 찬다. 아니, 아득하니 몽롱하니 그렇다.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라는 제목이 바로 당신의 농담 아닙니까?
이 농담 알아들으려면 MIT에 가서 한10년 면벽수도라도 해야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