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엄마가 두고 가는 기억 천만독자 캠페인 Books 4
이정자 지음 / 광진문화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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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되지 않은 문장, 정교하지 않은 문법, 세련되지 않은 문장...그러나 마음을 울리는 소박한 진실함을 담은 아름다운 책.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나이든 비전문 작가의 책을 집어 든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 첫 몇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마음이 따듯해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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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리드 실리콘 건조선반 - 모비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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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제품에 비해 가격이 세배 이상인데, 가격대비 품질이 많이 실망스럽다. 실리콘 안의 철재가 너무 약해 조금만 무거운 그릇에도 쉽게 휘어져 그릇을 안정감 있게 두기 어렵다. 더구나 수저 놓는 부분은 구멍이 이리저리 뚤린 얇은 실리콘으로 이루어져 있어 곧 찢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겠는데, 웬만한 싱크대가 아니라면 사이즈가 너무 크게 느껴질 것이다. 실리콘 재질 특성상 물빠짐도 좋은 편이 아니다. 제작자에게 조금더 고민해 줄 것을 요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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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낙인 - 20세기의 이단 중에서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지음, 손명곤 옮김 / 울력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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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번역이 반이상 깎아내린 원작의 품격과 흥미로움....누군가 다시 이작품에 눈길을 돌려 다시 번역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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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돌아오니 당신이 있다

아니, 당신이 있는 여기로 돌아왔다

당신을 떠난 것은 아니었지만, 잊었던 것이기는 했다

 

무명의 당신이 필요했던 30대의 나는

먼 도망길 끝에

다시 당신이 필요하여 이 자리에 선다

도망 다닌 길이 너무 초라하였던 모양이다

넝마 하나 더 얻어 걸치지 못하고

빈 손으로 이렇게 당신 곁에 다시 서는 걸 보면....

 

있지 않은 존재인 당신은

나를 반기지도 떠밀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 담백함과 덤덤함이

필요하다, 당기거나 밀어내는 뜨거움과 차가움에 지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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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풍요로워 지리라, 더! 브리짓 존스의 일기 2. 하울의 움직이는 성.3. 신암행어사 4. 말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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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더 하우스
라세 할스트롬 감독, 토비 맥과이어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1년 4월
19,800원 → 18,210원(8%할인) / 마일리지 190원(1% 적립)
2005년 03월 15일에 저장
품절
신문 TV프로그램 안내란에서 별 다섯개짜리 영화를 본 것은 거의 처음이었다.토비 맥과이어라니 더 마음이 끌렸다. 비현실적인 순수한 얼굴의 연기에 관한 한 그는 독보적이다. 도덕이나 이상과는 거리가 먼 현실들이 군더더기 없이 그려진다. 그러나 꾸밈 없어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사랑은 동떨어져 낭만적이고 곱다. 낙태와 미혼모, 고아, 전쟁, 근친상간, 이렇게 고단하고 진저리나는 소재들로 가득찬 영화임에도 결국은 아름답다고 기억하게 되는 영화
와니와 준하
김용균 감독, 김희선 외 출연 / 엔터원 / 2002년 6월
14,300원 → 13,580원(5%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05년 01월 20일에 저장
품절
김희선이 가장 연기를 잘 한 영화. 즉, 김희선의 영화 중 유일하게 볼만한 영화다. 조승우, 주진모가 준 상승효과일까? 에니메이션이 곁들여져 조금더 순한 영화가 되었다. 상처 많은 사람들 투성이인 영화인데도 보는 사람은 보드랍고 곱게 느껴진다. 사랑이 주는 상처는 남들에겐 그렇게 대수롭지 않고 감상적인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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