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스페셜 3
KBS 역사스페셜 제작팀 지음 / 효형출판 / 2001년 8월
평점 :
품절


왜곡된 사실이나 소위 말하는 제도권 교육에 의해 고정관념처럼 굳어진 사실이 얼마나 사람들의 의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지 여실히 말해주는 책이다.

세상에나 어떻게 학자적 양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역사를 그렇게 왜곡해서 교과서에까지 실을 한심한 생각을 했는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 대표적인 예를 나는 포석정을 들고 싶다. 몇 차례 경주엘 수학여행이라는 이름과 여행을 통해 가 보았지만 포석정은 애석하게도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포석정은 수로에 술잔을 띄워놓고 연희를 즐기던 장소요, 경애왕이 견훤에게 처참하게죽임을 당한 곳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스페셜팀은 그런 교과서에 실린 사실들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을 하는 것을 자제하는 대신 객관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현지조사와 과학적인 실험들을 통해 조목조목 반박을 하고 있다.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장소가 음주가무를 즐기고 시를 짓던 유희장으로 변질이 되었는가에 대한 배경 설명도 빼놓지 않았는데 대부분은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공감이 가는 얘기들이었다. 역사시간이나 교과서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던 이야기들,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알고나면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그런 소중한 조상들의 이야기와 흔적들. 그런 했볕을 보지 못한 주옥같은 사실들이 이 책 속엔 cg와 다양한 사진들을 통해 알기 쉽게 말을 해주고 있다. 아예 외워버리고 싶다. 꼭 시험에는 나오지 않더라도 그렇게 훌륭한 조상들을 가직 있었다는 자긍심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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