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형태의 세계일주이든지 한번 해 보는 것이 소원 중 하나다. 준비는 예전부터 해오고 있다. 세계일주나 여행에 관한 책은 가급적이면 꼭 읽어 보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떠나려는 용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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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여행의 달인이라 칭해도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대단한 여행가라는 생각도 들고. 나는 다만 한비야씨의 여정만을 따라 다녔다. 그의 글에서 가슴에 와 닿는 그런 것은 별로 느끼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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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가 더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단순한 안내서가 아니기때문이다. 사람을 만나고 이국적인 풍물을 접하고 하는 것과 함께 여행을 통해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 지고 서로를 좀 더 이해 하는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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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세상을 정확히 읽어 내는 눈과 냉철한 이성, 그리고 사랑할 수 있는 따뜻한 가슴만큼은 물려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여행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알량한 현재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이성님처럼 떠 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