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에게 헌정하는 알베르 까뮈!

내 아내를 처음 만난 건 새내기때다. 불문학도인 그녀에게 조금이나마 다가가기 위해 도서관 불문학서가의 모든 책을 닥치는대로 읽었더랬다. 그러나 그 당시 그녀는 내게서 멀어져 갔고 세상은 부조리로 가득 찼다며 소주를 들이 붓곤 했다. 까뮈의 부조리를 엉뚱하게 갖다 붙이기는 했지만 아내 덕분에 까뮈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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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람들·계엄령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2000년 10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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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의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 홍신문화사 / 2001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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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불문학 전공의 내 첫사랑에게 조금이나마 다가가기 위한 몸부림의 증거 중 하나다. 부조리에 대해선 잘 모른다.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단지 불문학 전공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이해도 못 하는 까뮈의 책을 내리 읽어 내리고 손에서 떼어 놓지를 못했다.

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박용철 옮김 / 도로시 / 2003년 1월
4,500원 → 4,050원(10%할인) / 마일리지 2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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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은 아내가 된 새내기 시절 첫사랑 소연에게서 생일 선물로 받았던 내 살아 있는 동안 잊혀지지 않을 책이다. 가끔은 제목이나 저자, 내용보단 누구와 그 책의 연이 닿아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경우가 왕왕있다. 내겐 바로 이책도 그중 하나다. 부조리의 전형, 북아프리카는 아니었지만 지중해의 한 여름 햇살은 정말 강렬했다. 짧은 담배를 물고 버버리코트 깃을 세운 까뮈의 흑백사진 한 컷이 다시금 생각난다

최초의 인간 -양장본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5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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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칼리굴라.오해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9년 9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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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안과 겉
알베르 까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2000년 10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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