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 산사를 찾는다. 산허리에 진입로와 절집 소유의 고급승용차에 얼굴을 찌푸리는 편이다. 그러나 절집 처마를 스치는 바람이 만들어내는 풍경소리와 부드럽고 힘차며 정교한 처마선만큼은 아낀다. 바람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마음을 편안히 해 주는 풍경소리만을 만들어 낸다. 내 삶에도 보이지 않는 나를 일깨우는 그 무엇이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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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시봉이야기 2
원택 지음 / 김영사 / 2001년 1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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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생동안 철저한 무소유로 일관하신 스님을 기린다고 대진고속도로의 차소리 웅웅거리는 고가도로 밑에 스님의 생가를 으리으리하게 꾸며 놓은 것을 보면 허무할 정도다. 스님은 가야산 깊은 암자에 계실 때가 정말 잘 어울린다. 이따금 풍경소리 들리는...
산은 산 물은 물- 성철 큰스님 이야기
정찬주 지음 / 민음사 / 2002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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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새벽산사에 가보세요- 마음으로 떠나는 사찰여행
미영순 지음 / 시공사 / 1997년 9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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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뭐꼬- 마음에 새겨듣는 성철 큰스님의 말씀
성철 스님 지음 / 김영사 / 2002년 10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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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호랑이는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 했던가...... 성철스님의 큰 그늘을 짐작케 하는 주옥 같은 말씀들이다. 나보단 부모님의 손 가까이에 있게 된 특이한(?) 책이다.
풍경소리로 여는 산사의 아침
법선.문미화 지음 / 오늘의책 / 2002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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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표지가 아름다운 책이다. 마치 구도의 길을 오르는 듯한 수행자의 뒷모습이 여운으로 남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소리 둘을 꼽으라면 하나는 무량수전 앞마당에서 소백산맥의 능선에 시선을 두고 범종과 목어, 법고의 연달은 경건한 소리에 화음을 맞추던 풍경소리와, 다른 하나는 내장산 백양사에 갔을 때 아침나절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소리에 간간히 섞이던 풍경소리다. 그 기억이 귓가에 다시금 들리는 듯 하다.
적멸보궁 가는 길- 이산하 시인의 산사기행
이산하 글.사진 / 자음과모음(이룸) / 2002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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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적멸보궁의 이름만 보고 찾아가는 이는 이따금씩 실망을 하며 금방 돌아서는 모습을 몇 번 본 기억이 난다. 정선의 수마노탑이 아름다운 정암사를 제외하곤 적멸보궁을 모두 답사해 봤는데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구도를 위해 치열하게 수도하는 이들에겐 번쩍거리는 불상보다 비할 수 없는 무게로 다가오기 때문이리라. 물론 진신사리를 들여다 봉안을 한 자장율사 등 고승들의 수고로움까지도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산사- 마음을 씻고 마음을 여는 곳
이형권 지음 / 고래실 / 2002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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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1
원택 지음 / 김영사 / 2001년 1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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