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 다이빙 트레블, 그랑블루 - 여자 혼자 떠난 바다 속 세계 여행, Adventure Travel 02
유채 지음, 노마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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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쿠바다이빙에 대한 책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이 사회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스쿠바 다이빙을 갔다가 새로운 세계를 찾은 저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때 나도 스쿠바다이빙을 마스터까지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하고 있지만..음 뭐랄까 예전과 같은 그런 열정은 없다. 뭐, 스쿠바다이빙을 하면 안되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기도 하고..(개인적으로 두려워하는...--;)

어쨌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좋아하는 것을 한다는 것은 참 부럽다.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언젠가는 정착을 해야 하고, 결국은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갈것이라는 것을 나도 잘 알고 있기에 그 부러움은 더한 것 같다. 나도, 내가 벌고 싶은 만큼 벌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어쨌든, 그랑블루라는 책은 그녀의 다이빙스토리를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다양한 물고기 이야기와 그녀의 경험들. 어쨌든, 다이빙에 관심있다면 너무 재미있게 읽혀질만한 책이다. 가끔 나도, 이런 일탈을 부려보고 싶다. 물론, 곧 그런 때가 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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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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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읽으려고 시도했다가 잠시 놓은적이 있었던 책이다. 한때 굉장한 열풍을 몰고왔던 책이니만큼 언제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드디어 읽어볼 수 있었다. 베스트셀러와의 만남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다. 일단, 재미만큼은 보장을 하니까.

모모는 시간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 현대인들이 시간을 아껴가면서 살고 있지만, 사실은 아끼는 과정에서 그 시간에 매여사는 것이 아닌지 한번쯤 뒤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과연 인생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사는것과,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정신없이 사는 것. 어떤것이 개인에게 도움이 될지는 그건 각자가 판단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모모에 따르면 적어도 자기 자신을 위한 여유는 가지고 있는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나의 최근 몇달간을 뒤돌아 보았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여유로워진적이 있었는가? 아니, 적어도 게을러진적은 있었던 것 같다.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말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다만, 2008년에는 과연 내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살짝 고민되기도 하지만, 한번 결심했으면 잘 해봐야 하는거 아니겠어?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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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페어로 오렴 - 언니가 다 알려주는 워킹 홀리데이 성공법
임진영 지음 / 새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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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의 오페어는 어떤 정도의 위치에 있을까? 라는 궁금증에서 읽어본 책이다. 물론, 정보습득이라는 목적이 있었다는 것도 당연히 부인할 수 없지만. 오페어와 워킹홀리데이에 관한 정보로 책을 모두 채우기에는 힘들었는지, 반 이후부터는 자신의 오페어 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다. 앞부분에서는 오페어가 어떤 일인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어떤 주의사항이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어 실용적인 면을 알 수 있다.

뒷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자신의 경험담을 담고 있는만큼 어떻게 생활을 하게 되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다소 반복되는 느낌이 들어서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정말 호주를 오페어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순수하게 오페어에 관심이 있다면 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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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생활자 -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여행기
유성용 지음 / 갤리온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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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생활처럼 하다.

짧은 기간에 많은 곳을 다녀보고 싶어하는 여행자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저자의 여행은 아주 긴 시간이었지만, 실질적인 여행은 중국, 네팔, 인도, 스리랑카 그리고 파키스탄 정도에 그친다. 그가 여행하는 동안에 본 풍경은, 우리가 평소 보아오던 그런 것들과는 조금 다르다. 여행을 생활처럼 하면서, 그에게 다가오는 많은 것들.. 사람들.. 풍경들.. 시간의 흐름까지도, 그의 쓸쓸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솔직히 말해서,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너무 감성적으로 흐르는 그의 문체가 지루하게 느껴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책을 손에서 놓을수는 없었다. 다른 책을 읽기 이전에 잠깐 시작했던 책인데, 결국 다 읽고나서야 내려놓을 수 있었다. 뭐, 그런것이 독서니까..

책을 읽고나서 기쁨이나 즐거움은 없었다. 바람에 흘러가듯 여행하던 저자의 쓸쓸함만이 그대로 내게 묻어났기 때문이다. 나는 저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아니. 불가능하다. 새로움에 목말라하는 나에게 있어서, 한가함과 여유.. 그리고 쓸쓸함까지 느껴지는 여행은 어울리지 않는다. 왁짜지걸함, 그 와중에서의 고독. 그게 내 여행스타일이니까.

어쩄든, 오랜만에 보는 신선한 여행기였다. 이제 누군가의 루트를 따라가는 여행기는 싫다. 쓸쓸할 지언정, 비관적일 지언정.. 감성적인 이야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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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세계일주 - 아메리카 대륙 편
강세환 지음 / 북하우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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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꾸스꼬에서 만난 세환이 형이 쓴 책이라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사실 몇일을 같이 보내면서 들은 이야기만 하더라도 책 내용의 반이었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들이 책을 쓸때마다 꼬박꼬박 구입하게 되는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안타까운 말이지만, 세환이 형의 여행은 높이 사줄만 하나 역시 글실력은 많이 부족하다는게 절실히 드러난다. 물론, 2년에 가까운 여행을 책 한권으로 압축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좀 더 극적인 이야기들로 채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넘어가고.

그래도, 많은 사진들과.. 오토바이가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 일반 배낭여행 이야기에 질렸다면 이 이야기들도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다. BMW오너북의 힘과 함꼐 한번쯤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게 만들고. 오랫동안 읽을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장 한장 넘겨보면서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꿈을 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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