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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 - 나를 달뜨게 했던 그날의, 티베트 여행 에세이
박동식 글.사진 / 북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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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므로, 이에 대한 에세이가 읽고 싶었다. 주위에서 평이 좋은 책이기도 해서, 어렵지 않게 집어들은 책이기도 하다. 책 자체는 굉장히 투박하다. 거기다가 저자의 문체도 굉장히 투박해서 처음에는 잘 읽히지가 않았는데,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꾸준히 읽어나갈 수 있었다. 각가지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기도 했고, 내가 모르던 것들에 대해서 알 수도 있었으니 일석 이조랄까.

다만, 한 사람의 일정을 그대로 따라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두번의 여행으로 이뤄진 이 책에서, 이렂ㅇ과 그 분위기의 묘사에 급급한 부분도 없지않아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근에 읽은 티벳 관련 에세이 중에서는 가장 훌륭한 편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쏟은 시간과 구입하는데 든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다만, 이 책을 비오는 날 가방에 넣어서 나갔다가 책이 좀 젖었다는 점이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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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그니의 일본 표류기 1 - 오겡끼데스까 교토
김현근 지음 / 미다스북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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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런저런 준비를 많이 하다보니, 일본에 대한 내용도 필요하여 읽어봤던 책이다. 책 자체의 두께도 얇을뿐더러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권을 다 읽는데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물론, 책 전체적으로 굉장히 신변잡기적인 이야기가 많아 슬슬 훑어가면서 읽을 수 있기 떄문이기도 했고, 외국에 나가서 적응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모습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면서 읽을 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외국에 처음 나가는 사람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설명하면서 일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책은 흥미롭게 읽으면서도, 그 첫 정착기간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다양한 설명을 해 주고 있어 준비를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깊은 내용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이 책의 두번째 시리즈인 이랏샤이마세 도쿄가 있으니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일단, 정보를 위해서 읽는다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보통 어떤식으로 적응해 나가는지를 알고 싶다면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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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여행기 - Izaka의 쿠바 자전거 일주
이창수 지음 / 시공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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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씨의 전 책인 나쁜여행을 재미있게 봐서인지 이 책에대한 기대도 어느정도 있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책에 대해서는 실망하고 말았다.

책의 처음에서는 '미친짓'을 표방하고 있지만, 내용은 그렇지 못했다. 책에서 자기가 여기에 왜 왔을까 하는 후회를 계속해서 담고 있으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번번히 지고, 약해지고, 우울해 하는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잘난척하는게 정말 맘에 안들었다. '나쁜여행'에서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는 솔직히 말해서 뭔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책에서는 그냥 쿠바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곁들이기만 하고, 여행하면서 있었던 몇가지 에피소드에,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일.. 그게 전부다. 물론, 여행기에서 뭐 더 바라냐고 하겠지만.. 이건 너무 아쉽다.

그래서.. 안타깝다. 내가 책에 대해서 처음부터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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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도의 열두 방향 - world journey 1990-2007
박정석 지음 / 시공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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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박정석씨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이다.

뭐랄까, 여행기이긴 하지만 소설적인 터치가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이라서 그렇다고 해야 하나. 특히 그녀의 글은 다소 시니컬한 느낌이 느껴지면서도 감칠맛있다. 그녀의 책을 처음 접했던 것은 라틴 아메리카 여행기인 "쉬 트레블즈"였다. 중남미 여행에 관심이 있어서 읽었던 이 책은, 오히려 작가를 좋아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그 이후에도 "용을 찾아서"와 같은 그녀의 책들을 읽었고, '내 지도의 열두방향'도 그 연장선이다. 역시, 책은 예상했던대로 쑥쑥 쉽게 읽혔다. 감칠맛 나는 글은 여전한것 같았는데, 아쉬운 점은 '쉬 트레블즈'에서 나왔던 내용이 그대로 이번 책에도 등장한다는 것이다. 물론, 그녀의 전작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나같이 2-3번 읽었던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래도, 좋아하는 작가로써의 위치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여행분야에서는 많은 책을 읽고 있지만, 특히 좋아하는 작가가 없는것에 비하면 그래도 훌륭한편이다.

뭐, 그래서 다음 책도 기대한다는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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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 Free - 자기를 찾아 떠나는 젊음의 세계방랑기
다카하시 아유무 글, 사진, 차수연 옮김 / 동아시아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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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엄청 많이 팔렸다는 여행 에세이다.

사실, 책은 매우 단순하다. 세계여행에 대한 필자가 곳곳을 다니면서 짧게 짧게 노트한 에세이가 그 내용의 전부다. 하지만, 단순한 내용이었더라면 그런 인기를 끌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책에는 뭔가 감수성이 있다. 글 하나하나가 굉장히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감칠맛이 있다. 뭐랄까, 생각은 했지만 차마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대리만족이랄까.

이런 것들이 이 책의 인기 요인이었으리라.

어쨌든, 가벼운 책이지만 보고나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생각만큼 가볍지 않다. 특히, 글에서 그의 감정이 절절히 느껴지는건 정말 즐거운 기분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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