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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평점 :
품절


예전에 한번 읽으려고 시도했다가 잠시 놓은적이 있었던 책이다. 한때 굉장한 열풍을 몰고왔던 책이니만큼 언제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드디어 읽어볼 수 있었다. 베스트셀러와의 만남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다. 일단, 재미만큼은 보장을 하니까.

모모는 시간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 현대인들이 시간을 아껴가면서 살고 있지만, 사실은 아끼는 과정에서 그 시간에 매여사는 것이 아닌지 한번쯤 뒤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과연 인생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사는것과,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정신없이 사는 것. 어떤것이 개인에게 도움이 될지는 그건 각자가 판단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모모에 따르면 적어도 자기 자신을 위한 여유는 가지고 있는것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나의 최근 몇달간을 뒤돌아 보았다.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여유로워진적이 있었는가? 아니, 적어도 게을러진적은 있었던 것 같다.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말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다만, 2008년에는 과연 내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살짝 고민되기도 하지만, 한번 결심했으면 잘 해봐야 하는거 아니겠어?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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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남자 - KI신서 916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여전히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내게 흥미를 주는 제목이었다. 스페인의 작가가 쓴 이 책은 주인공 대부분을 약자로 불러버린다. T(시간)을 아끼기 위해서다. 주인공 TC(Tipo Corriente - common type이라는 뜻의 스페인어)가 T를 파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그의 아내는 MTC(Mujer de TC이다. Mujer는 여자이나 아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이고, 그의 아이들은 TC-1과 TC-2이다. 인사과장의 이름은 DP이고 친구의 이름은 DVD다. 저자는 책 내에서 대부분의 이야기를 함축해버리고, 심지어는 TC와 MTC가 어떻게 결혼했는지조차 언급하지 않는다. 그냥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본론으로 들어갈 뿐이다.

그의 책은 2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정도로 짧다. 그 짧은 내용동안 그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함축해서 담았는데, 다소 불친절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쉽게 손을 떼기가 어렵다. 책의 내용은 어느정도 비약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굉장히 직관적이다. 한번만 읽고나도 어느정도 저자의 의도를 눈치챌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결론은 다소 극단적으로 끝나버린다. 이야기의 특성상 그렇게가 아니면 끝내버리기 힘들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성의없는 책처럼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읽고나면 자신이 사용하는 시간(빛지고 있을수도 있는 T)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어쨌든, 나쁘지 않았던 책.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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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남자 - KI신서 916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베스트셀러란에 있길래.. 어쩌다보니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참 대단한 상상력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사고파는 남자인 TC는 회계사업무를 그만두고 시간을 팔기 시작한다. 사실, 이 책이 굉장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그 이면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다. 우리는 현재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소설에서는 다소 극단적으로 결말이 나버리긴 하지만, 마지막에 나오는 에필로그까지 한번에 읽어내려갔다면 쏠쏠한 재미가 남는다. 어쨌든, 시간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든느 책이다. ;)

시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싶다면,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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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공부 - 장정일의 인문학 부활 프로젝트
장정일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장정일에 관심이 있었다면 볼만한 책이다.

물론, 그 말은 그의 작품세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한해서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음..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추천 하기에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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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와타야 리사 지음, 정유리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사실 아무 생각없이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뭐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다가 읽게 된 책이다. 물론, 지하철로 홍대 한번 갔다오니 다 읽어버릴정도의 분량이긴 했지만. 사실 일본문학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비슷한 나이또래인 우리나라의 귀여니(-_-)가 쓴 글과 이 글을 비교해 봤을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짧으면서도 쉽게 읽히는 좋은 책인데 귀여니의 책은 보면서 -_- 이런 표정이 지어졌으니 말이다.

이 소설은 하츠라는 소녀와 약간 오타쿠(-_-)끼가 있는 니나가와의 이야기이다. 물론 소설내에서는 그들간의 별다른 관계진전도 없지만, 인물들의 세세한 묘사가 일품이다. 인물 뿐만이 아니라 주변에 관한 묘사도 뛰어나서 읽으면서도 그 상황을 쉽게 떠올릴 수 있었다.

짧지만 즐거운 책. 이런 책이 요즘 잘 팔린다고들 하던데, 어쨌든 괜찮은 책이다. 정말 가볍게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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