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낱말편 1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김경원.김철호 지음, 최진혁 그림 / 유토피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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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국어에 관심이 있다보니, 한달에 한두권쯤은 국어와 관련된 책을 읽곤 한다. 덕분에 얼마만큼의 실력 이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씩 글을 쓰다가 내 자신이 쓴 글이 틀렸다는 것을 자주 눈치채는 것을 보면 그래도 이렇게 읽는 것들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사실, 이 책은 가격에 비해서 내용은 빈약한 편이다. 10000원이라는 가치에 비해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겨우 수십개의 단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올 예정이기는 하지만, 낱말편1, 낱말편2 같이 나오기 보다는 한번에 한 주제씩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어쨌든, 책은 나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온 문제들에서 직접 풀이를 시도해 본 결과, 정답률은 약 70~80%정도. 역시 해깔리는 표현들이 많았다. 그런데, 책 내에서도 저자가 확실히 정의를 못내리는 표현들이 많았는데, 그것은 우리나라 말의 특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 책은 진지하게 국어에 대해서 공부해보거나 바른 쓰기 습관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각 낱말에 따른 해석을 읽으면서 즐기는 것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쉽고 가볍게 국어에 관해서 읽고 싶다면 추천할만하지만, 본격적으로 공부해 볼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보다 전문적인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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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2권 세트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글 그림 / 김영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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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때때로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 책이 바로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

 
 어린시절, 1-6권까지만 나와있을 때 그 전집을 선물로 받았었다. 어린마음에 세계(정확히는 유럽)에 대한 정보는 TV에서 나오는 것이 전부였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유럽의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해외로 나가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준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을 어찌나 많이 읽었는지 결국 6권 전부가 너덜너덜해져서 더 보기 힘든 상태까지 되어버렸고, 그 이후로 한번 더 전집을 구입했다. 물론, 그 이후로 나온 일본이나 미국편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구입을 했다.
 
 사실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제목이 아동을 위한 도서로만 느껴지게 만들 수 있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충분한 책이다. 딱딱해서 읽기 힘든 다른 나라의 역사를 만화적인 터치를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원복 교수님의 단순하지만 정감가는 작화와 이야기능력은 보는이를 항상 시간가는줄 모르게 만들어준다.
 
 이 책 덕분에 나는 세계의 대부분의 지역을 다 여행했다. 한국에만 머물러있을지도 모를 나의 시야를 세계로 틔워준 책이었으며,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잡아준 책이었기 때문이다. 대학교를 다니던 7년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공모전을 하면서 그 부상으로 세계를 돌아다녔고, 지금은 하고싶었던 일인 해외영업을 하고 있고 남미를 담당으로 하고 있다. 세계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언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 영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중국어까지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물론,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했던 90년대 초중반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TV에서 외국의 문화를 접하기가 더욱 쉬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흥미적 요소의 터치가 많을 뿐, 그 깊은곳까지 들어가는 프로는 어린이들이 시청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시간에 방영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사를 알기에 이만큼 좋은 책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중학교를 들어가는 사촌동생에게 이번에 이 세트를 선물했다. 만화라서 그랬는지, 새로운 지식에 대한 기쁨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충분히 선물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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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부자들 - 강남 부자들의 어드바이저 여운봉의
여운봉 지음 / 청년정신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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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게 있어서 최대의 관심사는 재테크다. 하지만, 준비도 없이 무작정 소문만을 듣고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기에, 내 돈은 아직 CMA계좌에서 잠자고 있다. 요즘 나오는 재테크 책이라면 너무 허황되지 않는다면 모두 사 모으고 있다. 그러던 차에 TWORLD 북카페에서 '미래형 부자들'이라는 책을 받을 수 있었다. 구입할까 고민했었지만 다른 책들을 사느라 그냥 넘어갔던 책인데 이렇게 우연찮은 기회에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던 처음에는 무슨 미국을 숭상하는 사람인가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차차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의 책 역시도 다른 재테크 책(몇년만에 몇억번다 같은 책은 제외하고)에서 항상 강조하고 있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각 책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여운봉씨는 지금이 펀드와 주식에 투자할때고 부동산에서는 잠시 눈을 뗄 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그렇다고 부동산에 대한것을 안다루고 있는건 아니다.)

어쨌든, 이제 슬슬 준비가 되기 시작했고(아직 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적은 돈이나마 시작해볼 생각이다. 어쨌든,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었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재테크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다양한 책들을 통해서 읽으면서 좋은 점만을 취한다는것.

이게 의외로 쏠쏠한 즐거움이다. 어찌보면, 내 돈이 점점 불어나는 것보다 지식이 불어나는게 더 즐거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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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박성득의 주식투자 교과서
박성득 지음 / 살림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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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읽게 된 책이다. 슈퍼개미 박성득의 주식투자 교과서. 제목에서부터 뭔가, 개미의 투자전략이 보일 것 같지만, 사실 그런 책은 아니다. 책 초반 1/3의 그의 인생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어떤 힘든 시절을 보냈고, 그 힘든 시절을 어떻게 극복해서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되었는지를 설명하는데 책의 1/3을 사용하고 있지만 읽기에 전혀 지루하지 않다. 물론, 그 내용은 주식과는 별다른 연관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가치투자의 관점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왜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앞에 구구절절 늘어놨는지를 알 수 있다. 주식에 관련된 책이지만 차트를 보는 법이나,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하나도 없다. 단지, 어떻게 긴 시간을 두고 좋은 회사를 파악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느냐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편으로 내가 저런 상황에서 자랐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고민도 했었는데, 그는 그의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바탕으로 일어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책에서 전하려고 하는 내용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내용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릴지도 모르는 내용들. 하지만, 그가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는 확실하다. 사실, 알고있으면서도 쉽게 따르기 힘든 그 메세지. 그것만을 알아듣고, 따라갈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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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정철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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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재테크에 관한 책들을 읽고,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다보니 이제 책들에서 나오는 단어들 하나하나가 친숙해지고 있다. 이번이 두번째로 이 책을 읽는 것인데, 다른 책들보다도 기본을 가장 강조하고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된다.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에 대한 답변을 주는 그런 책이다.

20대는 위험을 사랑해야 한다. 물론, 나는 좀 다른 각도의 위험을 사랑했다. 내가 나 자신을 조종하지 못해서 생겼던 위험들.

하지만, 이제 조금 달라졌다. 청약예금도 들고, 장기주택마련통장도 만들고, 주식에 조금 투자도 해보고.. 차근차근 발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참 도움이 된 책인 것 같다. 뭐, 그것이 100% 옳은 길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경험함으로써 배울 것은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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