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랜디드 러닝 - 이론과 실제
John Bersin 지음, 박병호 옮김 / 아카데미프레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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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러닝 중심으로 한 통합교육이다.  이러닝에 관련된 교수 설계 계획, 제한점, 고려사항, 제작 과정까지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이고 간략한 블랜디드 학습이긴 하지만, 변화의 속도를 고려한다면, 좀 뒤쳐진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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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nded e-Learning 교수전략 - 내강의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이혜정 지음 / 교육과학사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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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디드 학습에 대한 전반적이고도 기초적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심화된 내용을 기대한다면 무리다.

우선은 이 책의 주요 요지는, 블렌디드 교수법이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제거하는데 그 목적으로 두고 있다. 교수자들이 생각하는것처럼, 화려하지도, 복잡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정해진 자원과 시간안에 최대의 학습 효과를 누릴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다.

블렌디드 학습법이라는것을 처음 대하는 사람이라면, 입문서로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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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학문 나남신서 1140
막스 베버 지음, 전성우 옮김 / 나남출판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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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Weber 의 글을 읽다보니, 내 마음이 한결 무거워 진다. 그는 직업으로 학문을 택하는 자들이 갖춰야 할 내외적인 자질을 검토합니다. 그리고 학문의 과정과 학문의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지도자와 교수를 엄격하게 구분짓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그의 말에서 가장 와닿는 말은, 교수가 되는 것은 '우연'의 결과가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좋은 학자가 좋은 교수가 될수 없으며, 좋은 교수가 또한 좋은 학자일 경우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학자가 좋은 교수가 되는 것 또한 우연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신보다 못한 이들이 교수가 되고, 전문적인 직업으로서의 갖는 사람들을 보며, 당신 자신은 견딜수 있겠는가라는 말합니다.

또한 학문을 위하는데 있어서, 주변 상황은 소탈해지며, 단순해지는데, 수천년동안 내려온 고대의 문헌의 한구절을 해석하는 것은 영혼의 생명이 걸려있다고 생각하고 할수 있는가 질문합니다. 거기에는 진지함,열정, 그리고 해석하는 영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베버의 글은 자신의 솔직한 대응을 통하여 직업으로 학문을 택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심사숙고해야 할것이 무엇인가를 떠오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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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리즘 - 전문직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과 전망
엘리엇 프라이드슨 지음, 박호진 옮김 / 아카넷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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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프로페셔널리즘에 대한 용어를 사용한다. 이것은 소위 말하는 전문가와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저자는 프로페셔널리즘을 정의하기를 자신의 노동환경을 완벽히 통제할수 있는 것이라며 이론적인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러한 정의를 따라간다면, 기술자(technician), 장인(craft)와는 다른 시각에서 보여지고 있다.

왜 자신의 노동을 통제할수 있는 것을 프로페셔널리즘이라 할까? 저자는 프로페셔널리즘이 가지고 있는 노동수행의 독특성을 이야기 한다. 거기에는 반복되는 실험, 체계적인 이론, 검증을 통한 오랜 기간의 수련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식의 활용은 단순히 일반 엘리주의와 대중주의에 대한 반박의 근거로 사용이 되어진다. 이러한 수련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보장과 독점을 통하여 그 수련의 기간을 연마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국가의 정책이나 기관의 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의료 기관의 보호는 국가로부터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대비해서, 저자는 신자유주의의 소비자주의, 관료제의 경영자주의를 비판한다. 저자는 프로페셔널리즘에 가까운 의료를 분석함으로써 경험적인 사안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독점과 보호막을 통한 문제점은 있지만, 그것은 문제점은 고치고 채워나가야 하는 부분이지, 제도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견지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 동안 사회 비판 이론에 심취해있던데서, 저자의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메세지를 보게 된다. 지식으로는 받아들이지만,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사회에 대한 따뜻하며서도 차가운 시선을 함께 병행하여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숙고하고 숙고해보아야 할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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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사라진 민주주의
울리히 벡 지음, 정일준 옮김 / 새물결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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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벡의 책들은 머리를 아프게 한다. 이유는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의 모습을 사실감있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현재의 모습을 제대로 본다는 것은 어렵다. 우선은 상업적인 이익을 위해서, 온갖 위험들을 과대 포장하고, 안전한 것처럼 꾸미는 거짓된 술수들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고, 10년을 넘게 정부의 주도아래 일관된 교육을 받는 것을 통해서 도무지 현재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시선은 그저 먹고 사는것에 고정하기를 원한다.

적이 사라진 민주주의의 내용은 천천히 읽어보면 2008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알려주는 메세지가 상당히 많다. 자유의 아이들, 어설픈 평화주의, 환경 생태론등의 내용은 흥미롭다. 단순히 정치에 관심이 없는 젊은이들을 타박하는 기성세대들의 편견들, 위험사회에 살면서도 안전한것처럼 속이는 기업가들과 정치가들 이러한 내용들이 남북을 대치한 상황에서 신자유주의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상황을 보노라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현대인들의 큰 문제는 자신의 스스로가 자기 맥락을 구성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감이다. 이전에는 중세이전은 신화속의 신이, 중세시대에는 교회가, 자본주의를 들어선 절대왕정시대에는 절대 왕정이, 산업 자본주의가 들어선 시대에는 관료제로서의 정부가 역할을 했던 일들이, 이제는 각자 개인이 스스로의 삶의 맥을 형성해나가야한다는 부담을 짊어지게 되었다. 그러면서도 거대한 체제를 벗어나서는 살수 없으므로, 공동체를 함께 해야지만, 뿌리가 사라져버린 공동체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것인가도 의문만을 던져주고 있다.

울리히 벡의 책은 어떤 해법을 명확을 던져주는것 같지는 않다. 물론, 환경 생태론에 관련된 일련의 메세지를 던지기는 하지만, 이렇게 해야하다는 기치를 올리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내 삶이 어떤 방향을 모색해야 하지를 생각하게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흥미로운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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