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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학문 ㅣ 나남신서 1140
막스 베버 지음, 전성우 옮김 / 나남출판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Max Weber 의 글을 읽다보니, 내 마음이 한결 무거워 진다. 그는 직업으로 학문을 택하는 자들이 갖춰야 할 내외적인 자질을 검토합니다. 그리고 학문의 과정과 학문의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지도자와 교수를 엄격하게 구분짓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그의 말에서 가장 와닿는 말은, 교수가 되는 것은 '우연'의 결과가 많이 작용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좋은 학자가 좋은 교수가 될수 없으며, 좋은 교수가 또한 좋은 학자일 경우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학자가 좋은 교수가 되는 것 또한 우연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자신보다 못한 이들이 교수가 되고, 전문적인 직업으로서의 갖는 사람들을 보며, 당신 자신은 견딜수 있겠는가라는 말합니다.
또한 학문을 위하는데 있어서, 주변 상황은 소탈해지며, 단순해지는데, 수천년동안 내려온 고대의 문헌의 한구절을 해석하는 것은 영혼의 생명이 걸려있다고 생각하고 할수 있는가 질문합니다. 거기에는 진지함,열정, 그리고 해석하는 영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베버의 글은 자신의 솔직한 대응을 통하여 직업으로 학문을 택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심사숙고해야 할것이 무엇인가를 떠오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