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아 켐피스는 대학교 시절 1학년 때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구절 한구절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앙의 깊이가 내 영혼을 그윽하게 채워 나갔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라는 책은 나에게 있어서 영혼의 닻과 같은 책이 되어 버렸다. 최근 들어서는 뜸해졌지만 해가 바뀌면 한번씩은 정독을 하고는 했다. 거기에서 그리스도를 좀더 닮아가고자 소원을 했고 다짐을 하는 시간들을 가지고는 했다.

그의 수도원 영성은 현재의 나의 모습에 많은 자국을 남겼다. 언제 부터인가 나 역시 수도원 영성을 꿈꾸게 되었으니 말이다. 이 혼란하고 바쁘기 그지 없는 시대에 그의 조용한 곳에서 은밀하게 하나님을 추구하는 힘은 무엇에도 비할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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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7-18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서재를 발견하여 기쁩니다. 가끔 들러도 돼죠? 이 그림 퍼갈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