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를 찾아서 - 할인행사
마크 포스터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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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를 찾아서 (Finding Neverland)
조회 (214)
영화. | 2005/03/30 (수)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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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곳이 네버랜드에요."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사는게 힘들다고 느껴질 때,
세상에 때묻어가는 나를 바라볼 때,
거짓에 더 큰 거짓으로 대항할 때,
약한 나를 숨기기 위해
나 자신을 자꾸만 속여갈 때,
 
냐는 알고 있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걸.
 
세상에 솔직해 질 때,
세상도 나에게 그만의 비밀을 알려주지 않을까?
 
언젠가 나도 나만의 네버랜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믿는다. 단지 믿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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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일반판 (2disc)
김지운 감독, 이병헌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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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와 맞붙은 '달콤한 인생'.
'주먹이 운다'보다는 이상하게 '달콤한 인생'이 끌렸다.
너절한 인생 얘기보다는 좀 더 짜릿한 경험을 원한 것이 이유다.
 
결과적으로는 달콤한 인생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 정도면 느와르의 걸작이라 불리는 스카페이스나 칼리토에 못지 않다.
아니 그보다 낫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지운 감독은 참 영화를 잘 찍는다.
강제규나 박찬욱, 김기덕 감독의 경우처럼 이야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영화들은
대부분 감독들이 각본을 겸한 경우가 많다.
음악에서도 싱어송라이터들의 생명력이 긴 경우와 마찬가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지운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쥐고 흔드는 힘은 정말 백미다.
의미없는 장면들은 하나도 없다.
음악과 음향은 또 어떤가. 음악은 가슴을 후벼파고, 음향은 애간장을 녹인다.
영화를 보다보면 관객과 화면이 동시에 숨을 멈추는 장면이 있다.
그 순간 진공상태처럼 한순간 정신이 멍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배우 이병헌의 연기도 더할 나위없다.
말하지 않음으로 말하는 그의 연기에 매우 만족한다.
JSA와 번지점프를 통해 어색함과 느끼함이 쫙 빠진 그는 이제 확실히 자신의 연기를 믿게 된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앵글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영화는 멋있어진다.
사실 느와르의 참맛은 후까시에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런 점에서 이병헌은 '어떻게 찍더라도 작품이다'라는
그의 평가에 걸맞는 최상의 후까시를 선사한다.
심지어 피로 물든 참혹한 상황에서의 그의 멋은, 주윤발, 알 파치노 부럽지 않다.
마지막 5분간은 그의 모습으로 가득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다.
 
그외 황정민, 김뢰하, 신민아, 김영철, 에릭 등 조연들은 그들이 할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한다.
그것으로 영화는 완성되었다.
 
 
P.S.
1. 반칙왕, 분노의 주먹 오마쥬 장면도 있으니 꼭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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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dts] - 초회한정판
김대승 감독, 차승원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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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버린 것들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다.
 
저 대사가 마음에 꽂혔다.
사실 짐승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부끄러움 아니겠는가.
 
수치심(羞恥心).
 
잔인한 것은
영화 내내 벚꽃처럼 흩날리는 피도,
칼자루에 목이 잘리는 닭도,
찢겨져 나가는 몸뚱아리도 아니라,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의 마음이다.
 
세상 사람들이 전부 그렇게 산다고
나도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말은
궤변일 뿐이다.
 
모래알이나 바윗돌이나
가라앉는건 마찬가지다.
 
 
P.S 마지막 추격장면의 교차편집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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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조지 루카스 감독, 헤이든 크리스텐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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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 필요없다.
꼭 보시라.
스타워즈 시리즈 중 단연코 최고.
다스베이더 넘 멋져.
 
왠만하면 DLP 화면으로..
 
하나의 궁금증. 영화보신분들에게만 묻습니다.
아래를 드래그하세요.
 
왜 아나킨은 어둠의 포스로 파드메를 살리지 않는 건가요?
 
 
 
P.S. 아나킨의 얼굴에 난 상처의 비밀.
1시간만에 찾았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이 안되지만,
스타워즈 만화책에 나오는 아사지 벤트레스라는 캐릭터 때문에 생긴거라고 함.
아래 링크 참조.
 
 
The scar on anakin's face is from Asajj Ventress given to him by her in a comicbook:
StarWars Republic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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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할인행사]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메릴 스트립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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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지금처럼 비가 주룩주룩 내렸었다.
 
낡은 동시상영관에서 보았던
참 아름다웠다.
몇 안되는 관객들조차
숨죽일만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맡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는
남자들이 원하는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
 
사랑 앞에서 솔직하고,
사랑 앞에서 겸손하며,
사랑 앞에서 열정적인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거리.
멈춰있는 차 속에서
연인을 기다리는
그의 눈빛의 아스라함은
잊을 수가 없다.
 
메릴 스트립과의 베드신은
단언컨대
헐리웃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기 때문에 늙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잃기 때문에 늙는다는 것.
 
10년이 지난 어느날 다시 만난
영화가 가르쳐준 삶의 지혜다.
 
 
 
P.S. '로버트 킨케이드'란 이름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걸 보니
       영화가 아주 감동적이었나 보다.
       이름을 되뇌일 때도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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