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할인행사]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메릴 스트립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그날도 지금처럼 비가 주룩주룩 내렸었다.
 
낡은 동시상영관에서 보았던
참 아름다웠다.
몇 안되는 관객들조차
숨죽일만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맡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는
남자들이 원하는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
 
사랑 앞에서 솔직하고,
사랑 앞에서 겸손하며,
사랑 앞에서 열정적인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거리.
멈춰있는 차 속에서
연인을 기다리는
그의 눈빛의 아스라함은
잊을 수가 없다.
 
메릴 스트립과의 베드신은
단언컨대
헐리웃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기 때문에 늙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잃기 때문에 늙는다는 것.
 
10년이 지난 어느날 다시 만난
영화가 가르쳐준 삶의 지혜다.
 
 
 
P.S. '로버트 킨케이드'란 이름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걸 보니
       영화가 아주 감동적이었나 보다.
       이름을 되뇌일 때도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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