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 힘

잡담의 힘 - 호감 가는 사람들의 5가지 대화 패턴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류두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대화를 이어갈때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특히 낯선 사람들과의 첫 만남은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첫 대화의 주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첫 대화를 통해 호감을 갖느냐 갖지 못하느냐를 통해 이후의 대화의 물꼬가 쉽게 열릴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정신건강의로서 산업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경험한 이야기를 정리해서 그 비결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대화의 기술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첫 시작이 바로 먼저 인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좋은 인상을 가지기 위해 자연스런 미소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의 첫 시작은 자아 개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헬스를 하고 있나요 하고 바로 묻는 것보다, 요즘 운동을 하려해도 힘들더라, 헬스에 대한 경험이 있느냐 처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처럼 자신을 먼저 열어보이는 것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위해 사진도 좋은 도구라고 합니다

자아개방과 아울러 대화 상대와 나의 차이점을 관찰하며 다음번 대화시에 이전의 만남을 통해 알게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어가면 쉽게 상대의 호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차이점을 발견하는 훈련에 대한 팁이 도움이 되었는데, 관찰력 훈련을 통해 어제와 달라진 상대방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을것 같다

이 책의 마지막 단계에서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껏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는 것입니다 지나친 수다로 대화를 독점하거나, 불필요한 말 한마디 덧 붙이는 것 때문에 상대방의 호의를 무시하는 듯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무심코 전한 말 한마디때문에 오해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색하지 않도록 쉽게 하는 잡담의 힘, 대단한 어떤 주제를 얻기위해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편하게 이어나가기 위해 상대의 말을 잘 듣고, 이어서 대화를 이어가는 등 여러가지 제안들을 실천하며 노력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입니다.

시원스쿨 처음토익

시원스쿨 처음토익 (LC + RC + VOCA + 기초문법) 2022 개정판 - 토린이도 한 권으로 끝내는 첫 토익 입문서 ㅣ 시원스쿨 처음토익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19년 12월

토익시험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필수코스이다 대학졸업후 첫 직장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어느정도 기본지식으로서 토익점수를 제출하는 것은 기본스펙이 되었고, 회사를 다니면서도 간간히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요즘은 토익 이외에도 다양한 평가방식이 도입되고 있지만, 가장 기본이 토익시험이라고 생각된다

이번에 대학을 입학하는 아들에게 이 책을 선물했다 토익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아울러 문제를 풀어가는 핵심기법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일반 전문서적처럼 빽빽하게 적혀있지 않고, 정말 중요한 유형들을 이해하기 쉽게, 보기 편하게 편집되어 있다. LC와 RC를 각각 15일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천천히 한다면 한달이고, LC/RC 를 동시에 하루치씩 공부한다면 15일이면 전체를 한번 훓어볼 수 있다

각각의 파트마다 간단한 토익특강을 들을 수 있도록 QR코드가 삽입되어 있고, 중요포인트를 정리해줄뿐 아니라, 연습문제를 통해 혹시 모르는 단어도 정리하고, 앞서 공부한 유형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예를 들어 사진문제는 듣기전에 그림의 어떤부분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은지, 파트2 듣기 문제는 의문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첫 부분을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던지, 등등 세세한 주의 사항들을 함께 알려주고 있다. 토익에서 자주나오는 단어들도 따로 정리되어 있고, 기본적인 문법들도 별책으로 꾸며져 있어 토익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익해 보인다

한 권으로 이해하는 미국재정

한 권으로 이해하는 미국재정 - 미국 생활에 필요한 모든 재정제도
문관훈 지음 / 가나북스 / 2022년 1월

미국생활에 필요한 모든 재정제도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만큼, 이 책은 미국에 살고 있는 분들을 위한 미국의 각종 복지제도 및 세금제도 전반에 걸쳐 설명해주고 있다. 직접적으로 미국 생활을 접하지 않는 분들은 낯선 용어들과 각종 제도들이 이해하기 어렵게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미국 이민자들이나 취업자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의 사회보장제도와 각종 세금에 대해 궁금한 부분들이 많아서 관심있게 읽어보았지만, 처음 접하는 용어들이 많아서 적지 않게 시간이 걸렸습니다.

미국의 사회보장제도는 대공황시대를 지나며 실업자와 극빈자를 위한 국가차원에서 시작되었고, 이때부터 사용된 소셜넘버가 주민등록번호처럼 미국에서 통용된다는 것은 주지의 상식입니다 .그러나 미국도 베이버부머시절이 가고 은퇴자가 늘면서 연금자원이 부족해지는 상황에 처해지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연금을 위한 세금이 어떻게 월급여에서 빠져나가는지,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내는 세금에 얼마만큼 포함되어 있는지도 그림과 도표를 통해 잘 성명해주고 있습니다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부분은 우리나라의 제도가 훨씬 유익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민간의료보험을 적용하는 미국의 경우, 돈이 없어 의료보험가입하지 못하는 인구가 3천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전국민의료보험처럼 국가가 나서서 돕지 않으면 소외되는 계층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세금제도는 가장 복잡하다고 합니다. 우리도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신고기간이 되면 어렵다고는 하지만, 대체로 혼자서 진행하기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시스템이 잘되어 있습니다. 복잡한 세금제도에 대해 어떻게 비과세를 받는지, 각종 소득공제나 세금공제를 받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고, 더 궁금한 사항은 저자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퇴직연금을 활용하는 보험사와 증권사의 각종 제도들이 있는데, 미국은 더 많은 혜택들이 있어 보입니다. 금융선진국의 경우, 가입자가 최대한 혜택을 보는 상품들이 참 많은데, 우리나라는 그동안 과한 이득은 보험사나 은행이 갖고, 손해가 날 경우는 가입자가 떠 않는 상품들이 많은것을 보면, 제도적 보완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의 대학 학자금 지원제도, 상속이나 장례에 대한 설명까지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미국거주자분에게는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상편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 상편 - 공부 욕심이 절로 생기는 기발한 수학 이야기 ㅣ 소름 돋는 수학의 재미
천융밍 지음, 김지혜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수학이 재미있을 수 있을까? 과학의 경우는 흥미로운 여러 내용들이 있어서 어린 친구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하고 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이 나와있는 반면, 수학의 재미에 관해서는 눈에 잘 띄지 않았던거 같다 저자 역시도 그런 의미에서 재미있는 수학적 지식들과 수학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냄으로서 조금이나마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한거 같다.

요즘 아이들에게 수학은 정말 어려운 과목이라 생각하고, 지레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긋이 앉아서 문제를 풀기위해 골목하는 훈련이 안되어 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즉문 즉답처럼 외운 내용이 바로 바로 튀어나와서 정답유무를 가릴 수 있는 것들만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어른들이 그래서 다음 세대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깊은 생각없이 즉흥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세대가 되어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이 다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너무 어려운 수학공식들도 있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문제들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모아둔 책이라서 나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는 QR코드인데, 요즘 모든 제품에 붙어있는 이 마크는 쉽게 말하면 바코드나 제품의 시리얼넘버같은 숫자이다. 자동차 넘버도 사용하다 부족하면 2자리숫자가 3자리 숫자로 늘어나는데, QR코드는 앞으로 다가운 수많은 세대동안 모두 사용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숫자를 표현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제곱의 성질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책은 크게 유리수, 무리수, 방정식, 수열과 극한으로 나눠서 정리되어 있다. 무리수영역에서는 루트계산식이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 그리고 원에서 자주 사용되는 파이는 원주율이라고 해서, 원둘레와 지름의 비율을 말하는데, 이 비율이 무한소수라는 것을 설명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방정식에서는 재미있는 문제들이 많다. 동물농장같은 문제와 삼국지까지 동원한 문제풀이등.. 문제를 풀어가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한번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쉽게 풀리는 문제인데, 너무 수학적으로 접근하다가 머리아파지는 문제를 보면, 수학분야에서도 문제를 보는 창의적 시각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쉬엄쉬엄 읽어가다보면 그래 이런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혹은 아이들에게 들려줘야지 하는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다. 부디 이 책들을 통해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하루 영어 5 문장

하루 영어 5 문장
엄현수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11월

학창시절 배우던 영어교재는 성문종합영어 혹은 맨투맨이 거의 전부였던 시절이었다 요즘에는 정말 다양한 방식의 영어교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보아왔던 책들은 강조하는 방식에 따라 미국에서 진짜 써먹을 수 있는 표현들이라고 하거나, 혹은 말하기 훈련을 주로 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은 후자의 성격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속에 생각하는 말을 바로 영어로 표현 할 수 있도록 각종 표현들을 문법적 요소들과 함께 핵심문장들을 다루고 있다. 흔히 보아왔던 1형식부터 5형식의 문장형태로도 연습하고, 시제나 전치사, 분사구문 등에 따라 꼭 필요한 설명들을 잘 풀어주고, 그후에 연습할 문장을 5개씩 제시하고 있다. 먼저는 한국어문장을 보고 밑줄 그은 중요표현을 어떻게 할것인지 생각해보고, 옳은 표현을 뒷장에서 살펴보고 연습하도록 만들어져있다. 단어의 쓰임새에 따라 표현방식에 따라 느낌의 차이까지도 풀이하기때문에 더 적절한 표현을 익히도록 알려주고 있다 

하루 영어 5문장이라고 해서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는 연습방법이다. 저자는 가장 핵심적인 표현들만 제시할 뿐이고, 여러 페이지에서 강조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문장들을 각자 찾아서 익히려면 결코 쉽지 않은 공부양이 될것 같다. 말로 하는 표현뿐 아니라 문장작문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을거 같다. 저자의 독특한 이력이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낸것 같다. 현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꼭 필요한 표현들을 잘 모아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