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권하는 법학

10대에게 권하는 법학 - 우리 사회에 법은 왜 필요한가요? ㅣ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전제철 지음 / 글담출판 / 2022년 10월

중학생인 자녀가 그동안 학업보다는 열심히 놀고, 취미활동 위주로만 생활하다가 조금씩 주변에 공부하는 친구들을 따라 슬슬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는 것 같다. 최근에는 여러 법조계관련 드라마를 보면서 그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것 같아서, 함께 법학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같이 읽어보기로 했다

법에 대해 잘못된 상식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 사람은 법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말은 엄청 착하다는 의미로도 통하는데, 거기에는 법이란 나쁜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라는 의미도 숨어있다. 그런데, 실제로 법의 내용을 살펴보면, 착한 사람을 보호하기위해 만든 법도 상당히 많이 있음을 보게된다. 법이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가지는 '법을 잘 몰라서 그랬어요' 이런 말도 통하지 않음을 보게된다. 법을 몰랐다고 해서 구제해주는 경우는 없다는 말이다.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라는 말도 비슷한 의미를 갖는다. 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 책은 크게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법의 종류는 무엇이 있고, 어떤 법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지도 설명해주고 있다. 그런 법을 누가 만드는지..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바로 국민의 대표자가 되어 그런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또한 법도 시대의 변화를 따라 변경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되다보면 사회적 문제로까지 발전되고, 그래서 조금씩 개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 사례들도 뒷부분에 실려 있어서 여러가지로 고민하며 생각해볼 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청소년들에게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법을 어겼다고 반드시 죄가 되는 것이 아닌 경우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는것도 의미있다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법학이 무엇인지, 왜 법학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쉽게 잘 정리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