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tella.K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가지/박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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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희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가지』<서운관 刊>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저자에게 지면상으로나마 고마움을 전하겠습니다.


【 순우리말1 】


'개개다'에서 '빈대떡까지(ㄱ~ㅂ) 

개차반

게거품

겻불

괴발개발

고명딸

고뿔

고수레

고주망태

곤죽

괄괄하다

구년묵이

꼬투리

나리

남세스럽다

내숭스럽다

넋두리

넓이뛰기

뇌까리다

누비다

눈시울

늦깎이

닦달하다

단골집

단출하다

대수롭다

대충

댕기풀이

도무지

돌팔이

되바라지다

두루뭉수리

뒤웅스럽다

(뒷)바라지

마누라

망나니

매무시

멍텅구리

메밀국수(모밀국수)

무꾸리

미어지다

미주알고주알

바늘방석

(밤)참

벽창호

볼멘소리

부랴부랴

부럼

부리나케

부지깽이

부질없다

불티나다

불현듯이

불호령

비지땀

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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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잘못쓰기 쉬운 단어

http://blog.naver.com/narada
【가】
◇ 가게-가계
    가게 - 물건 파는 집. 상점.
    가계(家計) - ①집안 살림의 수입·지출. 살림살이. ②생계(生計). *과일가게 운영으로 대가족의   

    가계를 꾸려가기가 좀 벅차다.

◇ 가늠-가름-갈음
   가늠 - ①어떤 목표에 맞고 안 맞음을 헤아림, 또는 그 표준. ②시세의 기미를 엿보는 눈치.
   가름 - ①구별. 분별. ②함께 하던 일을 서로 가르는 일.
   갈음 - 같은 것으로 서로 바꾸어 대신함. *기말시험을 리포트로 갈음했더니 모두 비슷비슷해서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가 없다.

◇ 가르다-가리다
    가르다 - ①따로따로 나누어 구별하다. ②시비를 판단하다. ③쪼개다.
    가리다 - ①많은 것 중에서 골라내다. ②어린아이가 낯선 사람을 알아보고 꺼리다. ③보이지 않

                   게 막다. *편을 가르다 보니 자연히 끼리끼리 모여 친구가 가려졌다.

◇ 가르치다-가리키다
    가르치다 - 지식이나 기예를 알게 하여주다. 가르키다(×)
    가리키다 - 무엇이 있는 곳을 말이나 손짓 등으로 일러주다. *내가 가리키는 곳을 자세히 살펴보

                    십시오.

◇ 가없다-가엾다(가엽다)
    가없다 - 끝이 안 보이게 넓다. 헤아릴 수 없다.
    가엾다(=가엽다) - 딱하게 불쌍하다.

◇ 가위-가히
    가위(可謂) - ①이르자면. 이른바. *그녀의 행동은 가위 살신성인이라 할 수 있다. ②과연. 참. *

    그는 가위 신사로구먼.
    가히(可-) - 능히. 충분히. *옷 주제를 보니 얼마나 장난을 했는지 가히 짐작하겠다.

◇ 가정(家政-家庭)
    가정(家政) - 집안 살림을 다스리는 일.
    가정(家庭) - 한 가족이 살림하고 있는 집안.

◇ 각가지-갖가지
     각가지(各-) - 여러 가지. 각종(各種).
     갖가지 -‘가지가지’의 준말. [명]여러 가지. 여러 종류. [관]여러가지의.

◇ 간지럽다-간질이다
    간지럽다 - 무엇이 피부에 가볍게 닿아 자꾸 스칠 때 자릿하게 느껴지다.
    간질이다 - 간지럽게 하다. 간질리다(×)


◇ 갑절-곱절
    갑절 - [명]어떤 수량이나 분량을 두 번 합친 분향. 배. [부]어떤 수량이나 분량을 두 번 합친 만

                   큼.
    곱절 - 같은 물건의 수량이나 분량을 세는 단위. (의존명사이므로 관형어의 수식을 필요로 함) *

              이 일은 어제 한 일보다 몇 곱절 힘이 든다.

◇ 강마르다-깡마르다
     강마르다 - 딱딱하게 마르다. *강마른 논바닥
     깡마르다-몸에 살이 없이 바싹 마르다.

◇ 강수량-강우량
     강수량 - 비나 눈·우박 등으로 지상에 내린 물의 총량.
     강우량 - 일정한 시간 동안 일정한 곳에 내린 비의 양.

◇ 갖은-가진
    갖은 - 고루 갖춘. 가지가지의. *갖은 방법을 다 강구해 보았다.
    가진 - 가지고 있는. *손에 가진 것이 영어책입니까?

◇ 개정(改正-改定-改訂)
    개정(改正) - 바르게 고침. *법률개정안(法律改正案)
    개정(改定) - 이미 정했던 것을 고치어 다시 정함. *개정요금(改定料金)
    개정(改訂) - 잘못된 것을 바르게 고침. *개정판(改訂版)

◇ 개펄-갯벌
    개펄 - 바닷물은 들어오지 않으나 습기가 있는 물가의 개흙 땅. [준]펄
    갯벌 - 바닷물이 들고나는 바닷가의 땅.

◇ 객기-갸기
    객기(客氣) - 객쩍게 또는 쓸데없이 부리는 용기나 혈기.
    갸기 - 몹시 얄밉게 보이는 교만한 태도.

◇ 갱신-경신
    갱신(更新) - ①계약의 존속 중 현존계약이 그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도 존속되도록 하기 위해 새

                         계약을 체결함. ②다시 새롭게 만듦. *주민증 갱신
    경신(更新) - (추상적인 사실의)먼저 것을 고치어 새롭게 함. *1백m달리기 기록 경신

◇ 건너다-건네다
    건너다 - ①물위를 넘어서 맞은편으로 가다. ②빈 공간을 사이에 두고 한 편에서 맞은편으로 가

                    다. 건느다(×)
    건네다 - ①건너가게 하다. ②남에게 말을 붙이다. ③자기가 가진 돈이나 물건 따위를 남에게 옮

                   겨 주다.

◇ 걷다-거두다
    걷다 - ①덮은 것이나 가린 것을 치우다. ②늘어지거나 펴진 것을 말아 올리거나 치우다.
    거두다 - ①널려 있는 r서이나 흩어진 것을 한데 모아 들이다. ②세금 따위를 징수하다. ③보살피

                  거나 가르쳐 기르다. *아이를 거두다. ④멈추어 끝내다. *숨을 거두다. ⑤성과 따위를

                  올리거나 얻다. ⑥모양을 내다.

◇ 걷잡다-겉잡다
     걷잡다 - 쓰러지는 것을 거두어 붙잡다.
     겉잡다 - ①겉가량으로 대강 어림치다. ②겉으로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 걸음-거름
    걸음 - 발을 옮겨 걷는 짓.
    거름 - 식물이 잘 자라도록 흙에 주는 양분. 비료.

◇ 걸쭉하다-걸찍하다
    걸쭉하다 - 액체 속에 건더기가 많아서 묽지 않고 매우 걸다.
    걸찍하다 - 땅·입·성질 등이 상당히 걸다.

◇ 검댕-검정
    검댕 - 그을음이나 연기가 맺혀서 된 검정 빛깔의 물건. (굴뚝이나 아궁이 속·솥 밑 같은 데에

             생김)
    검정 - 까만 빛이나 물감.

◇ 것다-겠다
    -것다 - ①인정된 동작이나 상태를 다시 확인하여 말할 때 쓰는 종결어미. *동생은 안 주고 너 혼

                  자 먹었것다. ②경험이나 이치로 미루어 보아 사실이 으레 그러할 것임을 인정하는 종

                   결어미. 시간으로 봐서 철수가 지금쯤 집에 도착했것다. ③원인이나 조건 등이 충분

                   함을 들 때에 쓰는 연결어미. 미인이것다. 학벌좋것다. 시집갈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구

                   먼.
    -겠다 - 미래를 나타내거나. 추측 또는 의지를 나타내는 말. *내일은 비가 오겠다. *이따가 친구

               를 만나야겠다.

◇ 게시-계시
    게시(揭示) - 공중이나 관계자에게 알리기 위하여 내걸거나 붙여 보게 함, 또는 그 글. *게시판
    계시(啓示) - ①가르치어 보임. ②사람의 지혜로 알지 못하는 신비로운 일을 신이 가르쳐 알게

                      함. *계시록(啓示錄)

◇ 겨누다-겨루다-견주다
     겨누다 - ①목적물 있는 곳의 방향과 거리를 똑바로 잡다. ②한 물체의 길이나 너비 등을 알기

                    위하여 다른 물체로써 마주 대어 헤아리다.
     겨루다 - 서로 버티고 힘을 견주다.
     견주다 - 둘 이상의 사물을 어느 편이 더 좋고 나쁜가, 또는 많고 적은가를 알려고 마주 대보다.

                  힘을 비교하여 우월·승부를 가리다.

◇ 겯다-절다
     겯다 - [자]기름이 흠씬 배다. [타]서로 어긋나게 짜거나 걸치다.
     절다 - ①물체에 염분이 속속들이 배어들다. 쩔다(×) ②걸음을 절뚝거리며 걷다. *콩기름이 잘

                 결어서 미끌미끌한 장판 위에서 서로 다리를 겯고 놀다가 넘어져 한동안 왼쪽다리를

                 절었다.

◇ 결단-결딴
    결단(決斷) -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
    결딴나다 -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이 아주 해지거나 망그러져 도무지 가망이 없이 되다. 절딴 나

                    다(×)
     *사장의 결단력 부족으로 투자에 실기하더니 회사가 아주 결딴났다.


◇ 결재-결제
    결재(決裁) - 아랫사람이 올린 안건을 상관이 헤아려 승인함.
    결제(決濟) - ①결정하여 끝냄. ②증권 또는 대금의 수불(受拂)에 의하여 대차(貸借)를 청산하는

                         일.
                      *대금결제는 사전에 반드시 기획실장의 결재를 받으시오.

◇ 경우-경위
    경우(境遇) - 부닥친 형편이나 사정.
    경위(涇渭) - 사리의 옳고 그름이나 이러하고 저러함의 분간.
    경위(經緯) - 일이 되어 온 내력. 직물의 날과 씨. 경위도.

◇ 계발-개발
    계발(啓發) - (슬기와 재능 등을) 깨우쳐 열어 줌. 일깨움.
    개발(開發) - ①개척하여 발전시킴. ②물적·인적 자원에 작용하여 그 경제적 가치를 높여 산업을

                       일으킴. ③제품·장치를 창조하여 실용화함.

◇ 곤욕-곤혹
    곤욕을 치르다 - 심한 모욕을 당하다.
    곤혹스럽다 - 곤란을 당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당혹스럽다.

◇ 곧추-고추
    곧추 - 아래 위가 곧게. *한시간 동안 곧추 앉아 있었더니 등골이 뻐근하다.
    고추(×)

◇ 골다-곯다
    골다 - 잠을 잘 때 숨을 따라 콧구멍으로 드르렁 소리를 내다.
    곯다 - ①곡식 같은 것이 담은 그릇에 차지 못하고 좀 비다. ②먹는 것이 모자라서 늘 배가 고프

                 다. ③속으로 물커져 상하다. ④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곯리다 - 곯다①②③④의 사동. 골리다(×)
    곯아 떨어지다 - 술이나 잠에 취하여 정신을 잃고 자다.


◇ 곪다-곰기다
    곪다 - 살에 고름이 생기다. 내부의 부패나 모순이 쌓여 터질 지경에 이르다.
    곰기다 - 종기에 고름이 생기다. 곪은 자리에 딴딴한 멍울이 생기다. 곪기다(×)


◇ 과대(過大-誇大)
    과대(過大) - 너무 큼. 지나치게 큼. *접대비의 과대 계상
    과대(誇大) - 작은 것을 큰 것처럼 과장함. *과대선전. 과대광고

◇ 괜스레-괜히
    괜스레 - '공연스레'의 준말. 괜시리(×)
    괜히 - '공연히'의 준말.

◇ 괴멸-궤멸
    괴멸(壞滅) - 파괴되어 멸망함.
    궤멸(潰滅) - 무너져 망함.

◇ 구덕구덕-구들구들
    구덕구덕 - 물기 있는 물체의 거죽이 약간 마른 모양. <꾸덕꾸덕
    구들구들 - 밥알이 오돌오돌하게 익은 모양. <꾸들꾸들

◇ 굽-뒤축-창
    굽 - 구두 바닥의 뒤쪽 아래에 덧댄 물건.
    뒤축 - 신이나 버선의 발뒤축이 닿는 안쪽 부분.
    창 - 구두 따위의 밑바닥 부분. 또는 거기에 대는 가죽이나 고무 따위.

◇ 귀걸이- 귀고리
    귀걸이 - 귀에 걸어 추위를 막는 제구. 귀거리(×)
    귀고리 - 여자들이 귀에 장식으로 다는 고리. 귀엣고리(×) *날씨가 추워 귀걸이를 했더니 금귀

                고리가 가려졌다.

◇ 그러다-그렇다
    그러다 - '그렇게 하다'의 준말. *그러다 다칠까 겁난다.
    그렇다 - [형]'그러하다'의 준말. *사정이 아무리 그렇다 해도 네 행동은 옳다고 볼 수 없다.


◇ 그러모으다-긁어모으다
    그러모으다 - 흩어져 있는 것을 한 곳에 모아 놓다. 끄러모으다(×)
    긁어모으다 - ①이리저리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다. ②물건을 긁어서 한데 모으다.

◇ 그리다-그립다
    그리다 - [타]①보고 싶어 그리운 마음을 품다. ②사모하다.
    그립다 - [형]①그리는 마음이 간절하다. ②아쉽다. 요긴하다.

◇ 그스르다-그을다
    그스르다 - [타]불에 거죽만 조금 타도록 하다. 그슬다(×)
    그슬리다 - '그스르다'의 피동·사동형.
    그을다 - [자]볕이나 바닷바람·연기 따위에 오랫동안 쬐어 빛이 검게 되다.
    그을리다 - '그을다'의 사동형(피동형으로는 쓸 수 없음).

◇ 그저-거저
    그저 - 무조건. 아주. *너를 보니 그저 반갑기만 하구나.
    거저 - 공짜로. *연주회 관람권을 거저 얻었다.

◇ 금세-금새
    금세 - '금시에'의 준말. *떡 한 접시를 금세 먹어 치웠다.
    금새 - 물가(物價)의 높낮이의 정도. *끝물 수박이라 금새가 형편없이 낮다.

◇ 금슬-금실
    금슬(琴瑟) - 거문고와 비파
    금실(琴悉) - 부부 사이의 화목한 즐거움. *금실지락(琴瑟之樂)


◇ 기사(技士-技師)
    기사(技士) - ①국가 공무원의 한 관명(6급 공무원). ②기술계의 기술 자격등급(1급과 2급이 있

                         음).

                        기사(技師) - 관청이나 회사에서 전문 기술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 길래-기에-관데  
    -길래 - '-기에'나'-관데'의 의미로 쓰이는 어미(비표준어).
    -기에 - 원인·이유를 나타내는 어미. *그 애가 울려고 하기에 과자를 주었소.
    -관데 - 어떤 사실에 대하여 그 까닭을 캐물을 때 쓰는 어미. *그게 무엇이 관데 그리 소중히 들

               고 있소?

◇ 깃들다-깃들이다
    깃들다 - 아늑히 서려 있다.
    깃들이다 - ①새나 짐승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 안에서 살다. ②속에 머물러 살다.


◇ 까무러지다-까무러치다
    까무러지다 - ①정신이 희미해지다. ②등잔불 따위가 꺼질 듯 말 듯하다.
    까무러치다 - 기절하다.


◇ 깐보다-깔보다    깐보다 - 마음속으로 가늠하다. 속을 떠보다.
    깔보다 - 남을 업신여겨 우습게 보다.

◇ 깨치다-깨우치다
    깨치다 - 깨달아 사물의 이치를 알게 되다.
    깨우치다 - 모르는 사리를 깨닫게 하여 주다. 일깨우다.

◇ 껄끄럽다-꺼끄럽다
    껄끄럽다 - ①꺼끄러기 같은 것이 몸에 붙어서 살이 따끔거리다. ②껄껄하여 매끄럽지 못하다.
    꺼끄럽다(×)


◇ 껍질-껍데기
    껍질 - 거죽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으나 질긴 물질. *사과 껍질
    껍데기 -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달걀·조개·호두 등).


◇ 꼬기꼬기-꼬깃꼬깃
    꼬기꼬기 - 헝겊이나 종이 따위를 몹시 비비거나 주무르는 것(행위).
    꼬깃꼬깃 - 꼬기어서 금이 많이 난 모양(상태).


◇ 꼬다-꼬이다-꾀다-꾀이다
    꼬다 - ①여러 가닥을 한 줄이 되게 비비다. ②몸·다리·팔 등을 비틀다.
    꼬이다 - ①꼬아지다. ②일이 제대로 잘 안 되다. ③(마음이)뒤틀리다.
    꾀다 - ①벌레 따위가 많이 모여 뒤끓다. ②그럴싸하게 남을 속여 제게 이롭게 하다. (개정 맞춤

                 법에서는 꾀다 ①②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을 '꼬이다'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

                 러나 원칙은 어디까지나 '꾀다'이다.)
    꾀이다 - 남에게 꾐을 당하다.

◇ 꼬리-꽁지
    꼬리 - ①동물의 꽁무니나 몸뚱이의 뒤 끝에 길게 내민 부분. ②'맨뒤'를 비유하는 말. ③무나 배

                추의 뿌리.
    꽁지 - 새의 꽁무니에 붙은 기다란 깃.

◇ 꼽다-꽂다
    꼽다 - 수효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꼬부리다.
    꽂다 - ①자빠지지 않도록 박아 세우다. ②꼭 끼워 있게 하다.

◇ 꿰다-뀌다
    꿰다 - ①실·끈을 구멍이나 틈으로 들여보내 다른 쪽으로 나가게 하다. ②옷을 입거나 신을 신

                다. ③가운데를 뚫고 나가게 하다.
    뀌다 - 방귀를 내보내다.

◇ 끌다-끗다-끄르다
    끌다 - ①바닥에 대고 잡아당기다. ②감정 따위를 모아 쏠리게 하다. ③일·시간을 뒤로 미루다.

             ④치맛자락 등이 땅에 닿으며 가다.
    끗다 - 잡아쥐고 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기게 하다. *끄어올리다. 끄어당기다. 사기꾼을 이쪽으로

             끄어 오너라.
    끄르다 - ①(맨 것이나 맺은 것을)끊지 않고 풀다. ②(잠긴 것을)열어 벗기다. *허리띠를 끌러 놓

             고 양껏 드시오.

◇ 끼다-끼이다
    끼다 - ①제 몸의 벌어진 사이에 넣어 죄어서 빠지지 않게 자다. ②남의 팔 따위를 겨드랑이 밑으

                로 엇걸거나 넣어 잡다. ③걸려 있도록 꿰다.
    끼이다 - ①'끼다'의 피동형. [자]①틈에 박히거나 꽂히다. ②여럿 중에 섞이어 들다. *김군이 우

                     리 서클에 끼이었다.


【나】
◇ 나가다-나아가다
    나가다 - 안에서 밖이나 앞쪽으로 가다.
    나아가다 - ①앞으로 향하여 가다. ②하는 일이 점점 잘 되어 가다. 진전하다. ③병이 점점 좋아

                      지다. ④높은 자리로 향하여 가다.

◇ 나다-낫다-낳다-났다
     나다 - [자]①사물이 생겨나다. ②결과가 맺어지다. ③산출하다. ④따로 살림을 차리다. ⑤태어

                        나다.
     낫다 - [자]병이 없어지다. [형]서로 맞대어 한쪽이 조금 더 좋다. (ㅅ불규칙)
     낳다 - [타]①새끼나 알을 뱃속에서 내놓다. ②어떤 결과를 나타내다. ③실을 만들다. ④실로 피

                        륙을 짜다.
     났다 - '나다'의 과거형. [예]병이 나다. 병이 낫다. 병이 나았다. 병이 났다. *그는 할아버지께

               서 지은 집에서 났고 자랐고 결혼도 하였는데, 엊그제는 그 집에서 아들을 낳았다.


◇ 나르다-날다
    나르다 - 물건을 다른 데로 옮기다. *날라. 나르는
    날다 - ①공중에서 떠서 움직이다. ②빛깔이 바래어 없어지다. *날아. 나는

◇ 낟알-낫-낮-낯-낱
    낟알 -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알맹이.
    낫 - 풀이나 곡식 등을 베는 연장.

    낮 - 해가 떠 있는 동안.
    낯 - 얼굴. 남을 대할 만한 체면.
    낱 - 셀 수 있는 물건의 하나하나. *이것은 낱개로 판다.

◇ 날래다-날쌔다
    날래다 - 나는 듯이 기운차고 빠르다.
    날쌔다 - 날래고 재빠르다.

◇ 낫잡다-낮잡다
    낫잡다 - 좀 넉넉하게 치다.
    낮잡다 - 낮게 치다. 지닌 가치보다 낮추어 보다.

◇ 내(內)-래(來)
    (3년)내 - 3년의 기간 안 (과거나 현재에 다 쓸 수 있음). *미국에 갔다가 1년 내에 돌아오겠다.
    (3년)래 - (현재를 기준으로)과거 3년 동안에. *이번 눈은 10년래 최대의 폭설이다.

◇ 내려치다-내리치다
    내려치다 - [자]아래로 세차게 닥쳐오다. [타]①아래로 향하여 단단한 바닥에 부딪게 하다.

                         ②칼 같은 것으로 무엇을 단숨에 자르다.
     내리치다 - 위에서 아래로 향하여 힘껏 치다.
     내리- - '위에서 아래로' 또는 '마구, 함부로'의 뜻을 가진 접두사다. 상대되는 말로 '치-'가 있

                 다. *내리닫다 치닫다. 내리누르다 치올리다.

◇ 내력-내역
    내력(來歷) - 겪어온 자취.
    내역(內譯) - 분명하고 자세한 내용, 곧 명세(明細)/

◇ 너덧-네댓
    너덧 - 넷 가량.
    네댓 - 넷이나 다섯. 너댓(×).

◇ 너머-넘다
    너머 - 산·고개 따위의 저쪽.
    넘다 - [동]지나다. 지나치다. (연결형은 '넘어') *장애물을 뛰어 넘어서 고개 너머까지 갔다 오

                    는 경주를 했다.

◇ 너비-넓이
    너비 - 가로퍼진 양쪽의 거리. 폭.
    넓이 - 면적. 넓은 정도.

◇ 넘보다-넘겨다보다
    넘보다 - 얕잡아 보다. 깔보다.
    넘겨다보다 - ①남의 것을 욕심내어 마음을 그리로 돌리다. ②고개를 들어 가린 물건의 위를 지

                          나서 보다.

◇ 노느다-나누다
    노느다 - 물건을 여러 몫으로 나누다. *집에 놀러온 애들에게 연필 1자루씩을 노나 주었다.
    나누다 - 둘 또는 그 이상으로 가르다.

◇ 노라고-느라고
    -노라고 - 자기가 '한다고'의 뜻으로 쓰는 어미. *애써 하노라고 한 것이 잘못되었군.
    -느라고 - 동사의 어간에 붙어 '-의 까닭으로' 라는 뜻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자느라고 네가 들

                  어오는 것도 몰랐구나.

◇ 노름-놀음
    노름 - 돈 따위를 걸고 따먹기를 하는 내기.
    놀음 - 여럿이 즐겁게 노는 일.

◇ 노릇하다-노릿하다
    노릇하다 - 좀 흐릿하게 노르스름하다.
    노릿하다 - (냄새나 맛이) 약간 노리다.

◇ 노새-버새
    노새 - 암말과 수탕나귀 사이에 난 변종.
    버새 - 암탕나귀와 수말 사이에 난 제1대 잡종.

◇ 놀라다-놀래다-놀랍다
    놀라다 - [자]①뜻밖의 일을 당하여 가슴이 두근거리다. ②신기하거나 훌륭한 것을 보고 매우 감

                         동하다.
    놀래다 - [타남을 놀라게 하다.
    놀랍다 - [형]①굉장하고 훌륭하다. ②놀랄 만하다.

◇ 놓이다-놓치다
    놓이다 - ①놓음을 당하다. ②얹히어 있다. ③안심이 되다.
    놓치다 - 잡거나 얻거나 또는 닥쳐온 것을 도로 잃어버리다.

◇ 누긋하다-느긋하다
    누긋하다 - ①메마르지 않고 약간 눅눅하다. ②(추위가)약간 눅다. ③(성질이)늘어지고 부드럽

                       다. *서두르지 말고 누긋하게 결과를 기다려 봅시다.
    느긋하다 - ①마음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흡족하다. ②먹은 것이 소화가 되지 않아 속이 약간

                      느끼하다.

◇ 누르다-눌리다-눋다
    누르다 - ①힘을 들여 위에서 아래로 밀다. ②꿈쩍 못하게 하다. ③참다.
    눌리다 - ①'누르다'의 피동. ②'눋다'의 사동.
    눋다 - 푸른빛이 날 정도로 약간 타다. *불을 싸게 땠더니 밥이 좀 눌었다.

◇ 느리다-늘리다-늘이다
    느리다 - [형]말·동작 등이 더디다. 누그러져 야무지지 못하다.
    늘리다 - [타]본디보다 부피를 크게 하거나 수를 많게 하다.
    늘이다 - [타]①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 ②아래로 처지게 하다.

◇ 늘어붙다-눌어붙다-들어붙다-들러붙다
    늘어붙다 - ①물건이 찐득찐득 들러붙다. ②여기저기 어지럽게 붙어있다.
    눌어붙다 - ①타서 바닥에 붙다. ②한군데 오래 머물러 떠나지 아니하다.
    들어붙다(×)
    들러붙다 - 끈기 있게 바짝 붙다. >달라붙다

◇ 닢-잎
    닢 - 쇠붙이로 만든 돈이나 가마니 따위를 낱낱의 뜻으로 세는데 쓰는 말.
    잎 - 나무의 닢.

【다】
◇ 다리다-달이다
    다리다 - 다리미로 문질러 구김살을 펴다. 대리다(×)
    달이다 - 끊여서 진하게 만들다. *달이고 있는 한약이 눋는 줄도 모르고 아까부터 제 양복만 다

                리고 있군.

◇ 단박에 -대번에
    단박(에) - 그 자리에서. *그가 나를 단박 알아보았다.
    대번(에) - 서슴지 않고 단숨에.

◇ 단합-담합
    단합(團合) - 많은 사람이 한데 뭉침. 단결.
    담합(談合) - ①서로 의논함. ②입찰을 함에 있어 입찰자가 서로 상의하여 미리 입찰가격을 협정

                         하는 일.

◇ 달다-닳다
    달다 - ①끓이는 음식 따위가 너무 끓어 물이 거의 줄고 지나치게 익다. ②몹시 뜨거워지다. ③마

                음이 몹시 조급해지다.
    닳다 - 오래 쓴 물건이 낡아지거나 줄어든다. (액체 따위가)졸아들다.

◇ 달라다-달래다-달래도
    달라다 - '달라고 하다'의 뜻.
    달래다 - ①좋은 말로 잘 이끌어 꾀다. ②흥분 또는 고통을 가라앉게 하다.
    달래도 - '달라고 하여도'의 뜻. *철이가 구두를 사 달래서, 신고 있는 운동화가 멀쩡하니 다음에

                 사 주겠노라고 달랬더니, 이번엔 시계를 사 달란다.


◇ 달리다-딸리다
    달리다 - ①힘에 부치다. 재주가 모자라다. ②무슨 물건이 뒤를 잇대지 못하게 모자라다. ③어떤

                   것에 걸려서 아래로 처지게 되다. *요즘엔 물건이 달려서 단골집에만 주기에도 부족

                   하다.
    딸리다 - ①어떤 것에 부속되다. 붙어 있다. ②남의 밑에 들다. *부엌 딸린 방 1칸의 전세가 1천

                    만 원을 넘어섰다.

◇ 담그다-담다
    담그다 - ①다시 꺼내기로 하고 액체 속에 넣어 두다. ②김치·간장·술 따위를 만들 때 그 원료에

                    물을 부어 익도록 하다. ③소금을 쳐서 젓갈을 만들다. *김치 한 항아리를 담갔다.
    담다 - ①그릇 속에 물건을 넣다. ②욕을 입에 올리다. ③그림이나 글 따위에 나타내다.


◇ 닷새-댓새
    닷새 - 다섯 날. 5일. 초닷샛날.
    댓새 - 5일 가량.

◇ 당기다-댕기다
    당기다 - ①끌어서 가까이 오게 하다. ②기일을 줄이다. ③줄을 팽팽히 하다.
    댕기다 - [자]불이 옮아 붙다. [타]불을 옮겨 붙이다.

◇ 대망(大望-待望)
    대망(大望) - 큰 희망. 큰 소망. *젊은이는 대망을 가져야 한다.
    대망(待望) - 기다리며 바라는 것. *대망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 더껑이-더께
    더껑이 - 걸쭉한 액체의 표면에 엉겨붙어 굳어진 꺼풀.
    더께 - 덖어서 몹시 찌든 물건에 끼인 때.

◇ 덤터기-덤태
    덤터기 - 다른 사람에게 넘겨 씌우거나 넘겨 맡은 걱정거리.
    덤태(×)

◇ 덩이-덩어리
   덩이 - 작게 뭉쳐진 덩어리.
   덩어리 - 크게 뭉쳐진 덩이.

◇ 데-대
    -데 - '-더군'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종결어미. *벌써 포도가 시장에 났데.
    -대 - '-다 하여'의 준말. *철수가 이제 집에 가겠대.

◇ 데우다-데치다-덥히다
    데우다 - 찬 액체나 음식에 열을 가해 뜨겁게 하다. [준]데다. 뎁히다(×)
    데치다 - 끓는 물에 잠깐 넣어 슬쩍 삶아내다.
    덥히다 - 몸이나 방 따위를 따뜻하게 하다.

◇ 도둑맞다-도적맞다
    도둑맞다 - 도둑에게 돈이나 물건 따위를 잃거나 빼앗기다.
    도적맞다(×) 도적(○)

◇ 도막-토막
    도막 - 짧고 작은 동강. *도막도막
    토막 - ①크고 덩어리진 동강. ②잘라진 동강을 세는 단위. *동태를 칼로 세 토막 냈다.


◇ 돋구다-돋우다
     돋구다 - 안경 따위의 도수를 더 높게 하다. 양기 따위를 보강하다.
     돋우다 - ①위로 끌어올리거나 높아지게 하다. ②기분·느낌·의욕 등의 감정을 자극하여 일어나

                    게 하다. ③입맛이 좋아지게 하다.

◇ 돋치다-돋히다
    돋치다 - 돋아서 내밀다. 값이 오르다.
    돋히다(×)

◇ 동산-동산(童山)
    동산 - 마을 앞이나 뒤에 있는 언덕이나 자그마한 산.
    동산(童山) - 초목이 없는 황폐한 산.

◇ 두드리다-두들기다
     두드리다 - 여러 번 자꾸 치다. 자꾸 툭툭 치다.
     두들기다 - 함부로 쳐서 때리다. *두들겨 패다.

◇ 두르다-둘리다
    두르다 - ①밖으로 싸서 가리다. ②원을 그리며 돌리다. ③사물을 이리저리 변통하다. ④이치에

                   그럴듯하게 남을 속이다. ⑤마음대로 다루다.
    둘리다 - ①둘러서 막히다. ②둘러싸이다. ③그럴듯한 꾐에 속다.

◇ 두텁다-두껍다
    두텁다 - ①서로의 관계가 굳고 튼튼하다. ②(남에 대한 향념이) 알뜰하고 크다.
    두껍다 - 두께가 크다. *비록 두꺼운 벽에 둘러싸여 따로따로 살더라도 우리의 정분만은 두텁게

                유지합시다.

◇ 둘째-두째
    둘째 - 첫째의 다음. 제2. *얘가 우리 둘째랍니다. [명]두 개째. *김 화백 한테서 그림을 둘째 얻

              었다.
    두째 - 관형사 또는 서수사로서 열 이상의 단위에 붙을 때 쓰인다. *열두째 사람이 도착했다.

◇ 뒤좇다-뒤쫓다
    뒤좇다 - 뒤를 따르다.
    뒤쫓다 - 뒤를 쫓다. *나를 뒤좇아 오던 김 군이 노상강도를 보자 잡으려교 급히 뒤쫓았다.

◇ 뒤처지다-뒤쳐지다
    뒤처지다 - 뒤로 처지다.
    뒤쳐지다 -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다.

◇ 드날리다-들날리다
    드날리다 - 손으로 들어서 날리다.
    들날리다 - 세력이나 명성을 널리 떨치다. 또는 떨치게 하다.

◇ 드러내다-들어내다-드러나다
    드러내다 - 겉으로 나타내다. 노출하다.
    들어내다 - 물건을 들어서 밖으로 내놓다.
    드러나다 - 겉으로 보이게 나타나다. 감춘 것이 발각되다. *모습이 드러나도록 통 속의 물건을

                    어내 보여 주게나.

◇ 드리다-들이다
    드리다 - ①웃어른께 인사나 물건을 건네다. ②두 가닥 또는 세 가닥으로 꼬다. ③떨어 놓은 곡식

                   을 바람에 날려 검불 같은 것을 버리다. ④집을 지을 때 방·마루·창 따위를 만들다.
    들이다 - ①어떤 일에 맛을 붙이다. ②들어오도록 하다. ③염색하다. ④부릴 사람을 집에 있게 하

                  다. ⑤땀을 그치게 하다. ⑥비용을 대거나 힘을 쓰다. ⑦길이 들게 하다. *며느리를 들

                   이려면 방을 한 칸 더 드려야겠는데.

◇ 득달같다-득돌같다
    득달같다 - 잠시도 지체하지 아니하다.
    득돌같다 - 마음먹고 있는 것과 같이 꼭꼭 잘 맞다.

◇ 들러보다-둘러보다
    들러보다 - 지나는 길에 어떤 곳을 잠깐 거쳐 보다.
    둘러보다 - (여기저기를) 두루두루 살펴보다. *사장이 공장에 들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들이켜다-들이키다
    들이켜다 - 세게 들이마시다. *냉수를 들이켜고 있다.
    들이키다 - 안쪽으로 향하여 다그다. *그 책상을 안쪽으로 들이켜(=들이키어)놓으시오.

◇ 들추다-들치다
    들추다 - ①지난 일, 숨긴 일 등을 끄집어 일으키다. ②물건을 찾으려고 자꾸 뒤지다.
    들치다 - 물건의 한쪽을 쳐들다.

◇ 등살-등쌀
    등살 - 등에 있는 근육. 배근(背筋).
    등쌀 - 몹시 귀찮게 굴고 야단을 부리는 형세.

◇ 따다-땋다
    따다 - ①무엇에 매달렸거나 붙은 것을 잡아떼다. ②경기·노름·내기 등에서 이겨 돈을 얻다. ③자

                 격 등을 얻다. ④핑계하고 만나지 않다.
    땋다 - 머리털·실 등을 세 가닥으로 갈라서 서로 엇결어 한 가닥으로 하다. *머리를 길게 땋은 아

              가씨가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고 있다.

◇ 따르다-딸다
     따르다 - ①남의 뒤를 좇다. ②물 등을 기울여 붓거나 쏟다. ③관례·법규·목적·입장에 좇거나 복

                    종하다. *갈증이 나서 주전자의 냉수를 따라 마셨다.
                    딸다(×)

◇ 떠벌리다-떠벌이다
    떠벌리다 - ①지나치게 풍을 쳐 떠들어 대다. ②굉장한 규모로 차리다.
    떠벌이다(×)

◇ 떨구다-떨치다
   떨구다 - (고개나 눈길 따위를)아래로 떨어지게 하다.
   떨치다 - ①세게 흔들어 떨어지게 하다. ②명성·위세 등이 널리 퍼지다.

◇ 떨다-털다
    떨다 - [타]①붙어 있는 것을 흔들거나 손으로 털어서 떨어지게 하다. ②어떤 속에서 얼마를 덜

                      어내다. 떨구다(×) ③어떤 성질·행동을 겉으로 나타내어 부리다. ④남은 것을 몽땅

                      팔거나 사다.
    털다 - [타]①붙어 있는 것이 흩어지거나 떨어지도록 하다. ②있는 재물을 죄다 내다. ③도둑 따

              위가 남의 물건을 죄다 가져가다.

◇ 뜨이다-띄우다
    뜨이다 - [자]①감았던 눈이 열리다. ②몰랐던 사실이나 숨겨졌던 본능을 깨닫게 되다. ③눈에

                 들어오다. ④두드러지게 나타나다. [준]띄다
    띄우다 - [타]①물이나 공중에 뜨게 하다. ②물건과 물건 사이에 뜨게 하다. ③편지를 부치거나

                 전해줄 사람을 보내다. ④물건에 훈김이 생겨 뜨게 하다. [준]띄다

◇ 띠다-띄다
    띠다 - [타]①띠를 두르다. ②용무·직책·사명을 가지다. ③빛깔을 약간 가지다. ④물건을 몸에 지

              니다.
    띄다 - [자]'뜨이다'와 [타]'띄우다'의 준말.


【라】
◇ ∼라도-∼래도
    -라도 - ①같지 아니한 사물을 구태여 구별하지 않음을 나타내는 조사.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

                  이다. ②'아니다'의 어간에 붙어 설사 그렇게 된다고 가정하여도 상관없음을 나타내는

                  어미. *네가 아니라도 괜찮다.
    -래도(×)

◇ 라야-래야
    -라야 - 사물을 지정하거나 꼭 그러해야 함을 나타내는 조사. *그 일은 너라야 할 수 있다. *이

               극장은 학생이라야 입장이 허용된다.
    -래야 - '-라 하여야'의 준말. *이번엔 동생더러 가래야겠다(어미). *관객이래야 얼마 없었다(조

                  사).

◇ 려야-ㄹ려야
   -려야 - '-려 하여야'의 준말. *아무리 이기려야 이길 수 없었다.
   -ㄹ려야(×)
   -ㄹ래야(×)

◇ 렷다-렸다
   -렷다 - 추상적으로 인정할 때 쓰는 어미. *이 꽃병을 네가 깼으렷다
   -렸다(×)


【마】
◇ 마는-만은
    -마는 - 이미 아는 일을 말하면서 아랫말이 그 사실에 거리끼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 [준]만. *공

              부는 열심히 했다마는 합격할 수 있을는지.
    -만은 - '만'을 강조한 조사. *너만은 1년내에 이 일을 해낼수 있을 것이다.

◇ 마치다-맞히다
    마치다 - [타]마지막으로 끝내다. [자]①(무엇을 박을 때) 밑에 무엇이 닿아 버티다. ②뼈 따위

                가 결리고 아프다.
    맞히다 - [타]①물음에 옳은 답을 하다. ②목표에 맞게 하다. ③침이나 매·눈·비·도둑 같은 것을

                         맞게 하다

◇ 마파람-맞바람
    마파람 -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풍.
    맞바람 - ①양편에서 마주 불어오는 바람. ②맞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

◇ 막역하다-막연하다
    막역(莫逆)하다 - 서로 허물없이 매우 친하게 지내다. 절친하다. *막역한 친구가 1주일 전에 이

                            민을 갔다.
    막연(漠然)하다 - 똑똑하지 못하고 어렴풋하다.

◇ 만물-맏물
    만물 - 맨 나중에 손으로 논에 난 잡초를 훌치어 없애는 일.
    맏물 - 맨 처음 나는 푸성귀나 해산물·곡식·과일. 끝물

◇ 맞부딪치다-맞닥뜨리다
    맞부딪치다 - 서로 마주 부딪치다.
    맞닥뜨리다 - 갑작스레 서로 마주 부딪칠 정도로 만나다.

◇ 매기다-메기다
    매기다 - 차례·값·등수·점수 등을 정한다.
    메기다 - ①노래를 주고받을 때 한 편이 먼저 부르다. ②화살을 시위에 물리다. ③윷놀이에서 말

                   을 끝밭까지 옮겨놓다.

◇ 매무시-매무새
    매무시 -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고 하는 뒷단속. *매무시하다
    매무새 - 매무시한 뒤의 모양새.

◇ 머쓱하다-멀쑥하다
    머쓱하다 - ①어울리지 않게 키가 크다. ②무안을 당하거나 하여 기가 죽어 있다.
    멀쑥하다 - ①멋없이 키가 크고 묽게 생기다. ②물기가 많아 되지 않고 묽다. ③모양이 지저분함

                      이 없고 멀끔하다.

◇ 메다-메우다
   메다 - [자]구멍 따위가 막히다. 메이다(×) [타]①물건을 어깨에 지다. ②책임·임무 따위를 맡다.
   메우다 - [타]①구멍이나 빈 곳을 채워서 메게 하다. ②통 같은 것에 테를 끼우다. 메꾸다(×)

◇ 메스껍다-메시껍다
   메스껍다 - 속이 언짢아 헛구역질이 나고 자꾸 토할 듯하다.
   메시껍다(×)

◇ 면하다(面∼免∼)
   면(面)하다 - ①향하다. 향하여 있다. ②어떤 일에 부닥치다.
   면(免)하다 - ①책임이나 의무에서 벗어나다. ②벌·재앙·욕을 받지 아니하다. ③어떤 범위에서 벗

                        어나다.

◇ 명주-비단
    명주(明紬) -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로 무늬 없이 짠 피륙.
    비단(緋緞) - 명주실로 광택나게 짠 피륙.

◇ 모시다-뫼시다
   모시다 - ①(손윗사람을) 가까이서 받들다. ②(손윗사람을) 받들어 같이 어떤 곳으로 가거나 오

                다. ③어떤 곳에 자리잡게 하다. ④의례를 지내다.
   뫼시다 - '모시다'의 옛말.

◇ 목-몫
    목 - 딴 곳으로 빠져 나갈 수 없는 중요하고 좁은 곳.
    몫 - ①노나 가질 때에 앞앞이 돌아오는 분량. ②나누어진 값.

◇ 목메다-목메이다
    목메다 - ①목구멍에 물건이 막히다. ②목맺히다.
    목메이다(×)

◇ 몹쓸-못쓸
    몹쓸 - 몹시 악독하고 고약한.
    못쓸 - 쓰지 못할. 좋지 않은. *몹쓸 병에 걸리더니 사람이 아주 못쓰게 됐다.

◇ 못미처-뒤미처
    못미처 - [명]거의 이르렀으나 아직 거기까지 미치니 못한 장소.
    뒤미처 - [부]사이를 띄울 나위 없이. 그 뒤에 곧 이어. *뒤미처 그도 따라 왔다.

◇ 무간-무관
    무간(無間) - 아주 친하여 서로 막힘이 없이 사이가 가까움 *그는 나와 알고 지내는 지가 10년이

                      넘어 무간한 사이다.
    무관(無關) - 서로 관계가 없음.

◇ 무르다-물리다
    무르다 - ①푹 익어 녹실녹실하게 되다. ②샀던 물건을 도로 주고 돈을 찾다. ③바둑·장기에서 한

                    번 둔 것을 안 둔 것으로 하다.
    물리다 - [자]싫증이 나다. [타]①날짜를 뒤로 미루다. ②자리를 치우려고 놓인 물건을 들어 내

                 다. *푹 무른 감을 열 개나 먹었더니 물려서 더 못 먹겠다.

◇ 무지러지다-문드러지다
    무지러지다 - 끝이 닳거나 잘라져 없어지다.
    문드러지다 - ①썩어서 쳐져 떨어지다. ②너무 익어서 물러지다.

◇ 묵다-묶다
    묵다 - [자]①일정한 장소에서 나그네로 지내다. ②오래 되다. ③사용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

                       다.
    묶다 - [타]①단을 지어 매다. ②몸을 얽어 매다. ③한 군데로 합치다

◇ 뭇-뭍
    뭇 - 수효가 많음을 나타내는 관형사. *뭇 사람. 뭇 별
    뭍 - 육지. 바다

◇ 미어지다-메다
    미어지다 - [자]팽팽하게 켕긴 종이나 가죽 등이 해지거나 어떤 것에 의해서 구멍이 나다.
    메다 - [자]구멍이 막히다. 메어지다(×)

◇ 미처-미쳐-미치다
    미처 - 아직. 채. *미처 길을 다 건너기도 전에 신호등이 바뀌었다.
    미쳐 - '미치어'의 준말.
    미치다 - [자]①한정한 곳에 다다르다. ②정신에 이상이 생겨 언어·행동이 정상이 아니다. ③격

                 렬한 흥분으로 보통 때와 다르게 날뛰다. *이웃집 개가 미쳐 날뛰고 있어 무서웠다.

◇ 밑바닥-밑바탕
    밑바닥 - 물건의 바닥이 되는 부분.
    밑바탕 - ①사물의 근본이 되는 바탕. ②사람의 타고난 근본 바탕.


【바】
◇ 바라다-바래다
    바라다 - 생각대로 또는 소원대로 되기를 기대하다.
    바래다 - [자]①가는 사람을 배웅하여 도중까지 함께 가주다. ②빛이 변하다. [타]①빨래 따위를

                 볕에 쬐어 희게 하다.

◇ 바치다-받치다-받히다
    바치다 - ①신이나 웃어른께 올리다. ②세금·공납금 등을 내다. ③목숨을 내놓다. ④추잡할 정도

                   로 즐기다. 발키다(×) *그는 여자를 너무 바친다.
    받치다 - [자]앉거나 누웠을 때 밑바닥이 배기다. 속에서 어떤 기운이 치밀다. [타]①다른 물건

                  으로 괴다. ②우산 등을 펴서 들다.
    받히다 - (피동)떠받음을 당하다.

◇ 박이다-박히다
    박이다 - [자]①박아 놓은 듯이 한 곳에 끼여 있거나 붙어 있다. ②오랜 버릇이나 느낌이 몸에

                          꽉배다. (사동)인쇄물이나 사진을 박게 하다.

    박히다 - (피동)①물건이 다른 물건 속으로 들어가 꽂히다. ②인쇄물이나 사진이 박아지다. 찍히

                          다. ③점 같은 것이 찍히다.

◇ 반드시-반듯이
    반드시 - 꼭. 틀림없이. 필연코.
    반듯이 - 기울거나 비뚤어지지 않고 똑바로.

◇ 반증-방증
    반증(反證) - 사실과는 반대되는 증거.
    방증(傍證) - 증거가 될 방계(傍系)의 자료. 간접적인 증거.

◇ 받다-밭다
    받다 - [자]음식 같은 것이 비위에 맞다. [타]①주는 것을 가지다. ②우산 따위를 펴서 들다.

                   ③남의 뒤를 곧 따라서 하다. ④뿔 따위로 부딪치다.
    밭다 - [자]액체가 바짝 졸아서 말라붙다. [타]건더기와 액체가 섞인 것을 체 같은데 에 따라서

                    액체만을 따로 받아내다. [형]시간이나 공간이 매우 가깝다.

◇ 발-방
    발(發) - 탄환·화살의 수효를 나타내는 말.
    방(放) - 총포 등을 발사하는 횟수를 세는 말.

◇ 발자국-발짝
    발자국 - 발로 밟은 흔적. 발자국 (×) *산토끼가 도망가면서 눈 위에 발자국을 남겼다.
    발짝 - 한 발씩 떼어놓는 걸음의 수효를 세는 말. *그가 서너 발짝 가더니 뒤를 돌아보았다.

◇ 방개-방게
    방개 - '물방개'의 준말.
    방게 - 바위게과에 속하는 게(蟹')의 일종.

◇ 방적-방직
방적(紡績) - 동식물의 섬유를 가공하여 실을 만드는 섬유공업.
방직(紡織) - 실로 피륙을 짜는 일.

◇ 밭떼기-밭뙈기
밭떼기 - 밭을 단위로 농산물을 일괄 구입하는 것.
밭뙈기 - 얼마 안 되는 밭을 좀 얕잡아 이르는 말.

◇ 밭이다-밭치다
밭이다 - (피동)밭아져 국물만 새어 나오다.
밭치다 - [타]'밭다'의 힘줌말.

◇ 벌기다-벌리다-벌이다
벌기다 - 속엣것이 드러나게 쪼개어 벌리다. >발기다
벌리다 - [자]돈벌이가 되다. [타]①둘 사이를 넓히다. ②열어서 속을 드러내다.
벌이다 - ①일을 베풀어 놓다. ②가게를 차리다. ③물건을 늘어놓다.

◇ 벌서다-벌쓰다
    벌서다 - 잘못이 있어 서 있는 벌을 받다.
    벌쓰다 - 잘못한 것이 있어 벌을 당하다.


◇ 벗기다-베끼다
    벗기다 - ①입은 옷을 벗게 하다. ②껍질·가죽 등을 이르집어 내다. ③거죽을 긁어 내다. ④씌웠

                    거나 덮었던 것을 치워 내다. ⑤잠기거나 걸린 것이 열리게 하다.
    베끼다 - 글 같은 것을 원본 그대로 옮기어 쓰다.

◇ 베-벼
    베 - 삼실이나 무명실·명주실로 짠 피륙.
    벼 - 논에 심어져 쌀을 생산하는 식물.

◇ 변조-위조
    변조(變造) - ①(이미 만들어진 것을) 손질하여 다시 만듦. ②(유가증권 따위의)내용을 다르게

                          고침.
    위조(僞造) - (물건이나 문서 따위의)가짜를 만듦. *화폐 위조범.

◇ 보전-보존
    보전(保全) -온전하도록 보호함. *문화재를 보전하자.
    보존(保存) - ①잘 건사하여 잃지 아니하도록 함. ②원상을 잘 유지함.

◇ 뵈다-뵙다-뵈옵다
    뵈다 - ①'보이다'(피동 또는 사동)의 준말. ②웃어른을 대하여 보다.
    뵙다 - '뵈옵다'의 준말.
    뵈옵다 - 뵈다②의 뜻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 부딪다-부딪치다-부딪히다
    부딪다 - 물건과 물건이 힘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부딪치다 - '부딪다'의 힘줌말.
    부딪히다 - (피동)부딪침을 당하다(무의지적인 사실) 부디치다(×)

◇ 부리-뿌리
부리 - ①새의 주둥이. ②물건 끝의 뾰족한 부분. *돌부리. 총부리. 물부리
뿌리 - ①식물체의 땅에 박힌 부분. ②박힌 물건의 밑동.

◇ 부수다-부시다
부수다 - 여러 조각이 나게 깨뜨리다.
부시다 - [타]그릇 등을 깨끗이 씻다. [형]강렬한 광선이 마주 쏘아 눈이 어리어리하다.


◇ 부실-불실
부실(不實) - ①몸이 튼튼하지 못함. ②셈이 넉넉지 못함. ③일에 성실하지 못함. *부실공사
불실(不實) - 충실하지 못함. *불실 기재

◇ 부인(夫人-婦人)
    부인(夫人) - 남의 아내의 높임말.  
    부인(婦人) - ①결혼한 여자. ②'여자'의 높인 말.

◇ 부추기다-부축하다
    부추기다 - 남을 이리저리 들쑤셔서 어떤 일을 하도록 만들다.
    부축하다 - ①겨드랑이를 붙들어 걸음을 돕다. ②남이 하는 말이나 일을 곁에서 거들어 주다.


◇ 부치다-붙이다
부치다 - [자]힘이 모자라다. [타]①부채 같은 것을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②논밭을 다루어 농사를 짓다. ③번철에 빈대떡·전·저냐 등을 익혀서 만들다. ④남을 시켜서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⑤다른 장소·기회에 넘겨 맡기다. 회부하다. *인쇄에 부치다. 공판에 부치다. ⑥어떤 대우를 하기로 하다. *불문에 부치다. ⑦몸이나 식사를 어떤 곳에 의탁하다. *삼촌집에 숙식을 부치고 있다.

붙이다 - ①서로 맞닿아서 떨어지지 않게 하다. ②교합시키다. ③불을 다른 곳으로 붙게 하다. ④딸리게 하다. ⑤노름·싸움 등을 어울리게 하다. ⑥마음에 당기게 하다. ⑦손바닥으로 때리다. ⑧이름을 지어 달다.

◇ 분수-푼수
    분수(分數) - ①분별하는 슬기. ②자기 신분에 맞는 분한(分限). [준]분
    푼수 - ①정도. 비율. ②신분. 됨됨이.

◇ 붇다-불다-붓다
    붇다 - (ㄷ불규칙)[자]①물에 젖어 부피가 늘다. ②수효나 양이 많아지다. *비가 많이 오더니

                                     강물이 불어 둑 위로 넘쳤다.

    불다 - [자]바람이 일어나다. [타]①입술을 오므려 날숨을 내어 보내다. ②관악기의 소리를 내

                    다. ③죄상을 그대로 말하다.
    붓다 - (ㅅ불규칙)[자]①부기로 살가죽이 부풀어 오르다. ②부아가 나서 부루퉁하게 되다.

                            [타]①쏟다. ②곗돈 등을 치르다. ③씨앗을 배게 뿌리다.

◇ 불가분-불가불-부득불-부득부득
    불가분(不可分) - [명]나누려야 나눌 수 없음. *불가분의 관계
    불가불(不可不) - [부]마땅히 안 하고는 안 되겠으므로.
    부득불(不得不) - [부]마음이 내키지 아니하나 마지못하여.

    부득부득 - [부]①제 고집만 부리는 모양. ②자꾸 졸라대는 모양.

◇ 불거지다-붉어지다
    불거지다 - ①둥글고 크게 거죽으로 툭 비어져 나오다. ②어떤 현상이 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

                       기 생겨나다.
    붉어지다 - 붉게 되다. *생각지도 않은 일이 불거지자 갑자기 얼굴이 붉어졌다.

◇ 비끼다-비키다-빗기다
비끼다 - ①옆으로 비스듬하게 비치다. ②(어떤 것이)비스듬히 놓이거나 늘어지다. ③얼굴에 어떤 표정이 잠시 드러나다.
비키다 - [자]어떤 것을 피하여 자기가 있던 자리에서 약간 자리를 옮기다. [타]①방해가 되는 물건을 있던 자리에서 약간 옮겨 놓다. ②장애물을 피하기 위해서 방향을 좀 바꾸다.

빗기다 - 남의 머리털을 빗어 주다. *권총을 비껴 차고 당당히 걸어 들어오는 경찰에게 부인들이 길을 비켜 주었다.

◇ 비뚤어지다-비틀어지다
비뚤어지다 - ①중심을 잃고 한 쪽으로 기울어지다. ②마음·성격 등이 바르지 아니하다. < 삐뚤어지다.
비틀어지다 - ①물건이 어느 한 쪽으로만 틀어져 꼬이다. ②친하던 사이가 나빠지다. ③순탄하지 않게 되다. *그녀는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비틀어지자 성격마저 비뚤어지기 시작했다.


◇ 비슥거리다-비쓱거리다
비슥거리다 - 어떤 일을 힘들여 하지 아니하다.
비쓱거리다 - 이쪽 저쪽으로 쓰러질 듯이 몸을 자꾸 흔들다.

◇ 비어지다-삐지다
비어지다 - ①속에 있던 것이 겉으로 쑥 내밀다. ②숨겼거나 참았던 일이 드러나다. ③우뚝 내솟아 있다.
삐지다(×)

◇ 비추다-비치다
비추다 - [타]①빛을 보내어 밝게 만들다. ②맞대어 보다.
비치다 - [자]①빛이 나서 환하게 되다. ②물체의 그림자가 드러나 보이다. ③물건 위로 솟엣 물건의 빛이 드러나다. [타]①남의 속을 떠 보려고 말을 약간 꺼내다. ②잠깐 동안 만나거나 참석하다.


◇ 빌다-빌리다
빌다 - ①(신이나 부처에게)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바라며 청하다. ②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간곡히 청하다.
빌리다 - ①나중에 돌려 주기로 하고 남의 물건을 얻어다 쓰다. 또는 나중에 받기로 하고 남에게 물건을 내주다. ②남의 도움을 받다.

◇ 빡빡하다-빽빽하다
빡빡하다 - ①물기가 적어서 보드라운 맛이 없다. ②물보다 건더기가 가들막하게 많다. ③꼭 끼어서 헐렁하지 않다. ④여유가 없이 빠듯하다 ⑤돌게 된 물건이 부드럽게 돌아가지 아니하다.
빽빽하다 - ①사이가 배좁도록 다 붙어 촘촘하다. ②구멍이 거의 다 막혀 빨기가 답답하다. ③속이 툭 트이지 못하고 좁다.

◇ 뻐개다-뻐기다
뻐개다 - [타]①물건을 두 쪽으로 갈라 조각내다. >빠개다. 뽀개다(×)
뻐기다 - [자]잘 난 체하고 으쓱대는 태도를 보이다. *그는 손가락으로 호두도 뻐갤 수 있다고 뻐긴다.

◇ 뿜다-품다
    뿜다 - ①기체나 액체 등을 속에서 불어 내다. ②세차게 발산하다.
    품다 - ①괴어 있는 물을 계속적으로 많이 푸다 ②마음 속에 가지다. ③가슴속에 안다.

【사】
◇ 사연(事緣-辭緣)
    사연(事緣) - 일의 앞 뒤 사정과 까닭.
    사연(辭緣) - 편지나 말을 내용.

◇ 삭다-삭이다-삭히다
삭다 - [자]①물체의 본바탕이 변질되어 썩은 것과 같이 되다. ②익어서 맛이 들다. 발효하여 풀어지거나 묽어지다. ③음식물이 소화되다. ④(흥분이나 긴장상태가) 풀리어 가라앉다.
삭이다 - '삭다' ③④의 사동형.
삭히다 - '삭다' ②의 사동형.

◇ 삯-싹
    삯 - 일을 한 데 대하여 보수로 주는 돈이나 물건.
    싹 - ①식물의 씨에서 돋아난 첫 잎이나 줄기. ②시초.

◇ 살지다-살찌다
    살지다 - [형]①몸이 살이 많다. ②땅이 기름지다.
    살찌다 - [자]①몸에 살이 많아지다. 살오르다.

◇ 섞갈리다-헷갈리다
    섞갈리다 - 갈피를 잡기 어렵도록 한데 뒤섞이다. 삭갈리다(×)
    헷갈리다 - 갈피를 잡지 못하게 뒤섞이다.

◇ 선뜩-선뜻
    선뜩 - 갑자기 놀라거나 찬 느낌을 받는 모양.
    선뜻 - 거침없이 가볍고 빠르고 시원스런 모양.
 
◇ 속보(速報 - 續報)
    속보(速報) - 빨리 알림, 또는 그 보도.
    속보(續報) - 있었던 사건을 계속하여 알림, 또는 그 보도.

◇ 숫-숯-숱-술
    숫 - '잡것이 섞이지 않고 그대로'를 나타내는 접두사. *숫처녀. 숫보기
    숯 - 나무를 숯가마에서 구워낸 덩어리. 목탄.
    숱 - 물건의 부피나 머리카락을 분량. *숱이 적은 머리
    술 - ①숟가락으로 헤아릴 만한 적은 분량. ②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 스러지다-쓰러지다
    스러지다 - 나타난 형체가 차차 희미해지면서 없어지다.
    쓰러지다 - ①(서 있거나 쌓여 있던 것이) 한쪽으로 쏠리어 넘어지다. ②지쳐서 눕다. ③지탱하

                        지 못하고 패하다. ④죽다. 쓸어지다(×)

◇ 시각-시간
    시각 - 정하여진 시점. * 출발시각
    시간 - 어떤 시각부터 어떤 시각의 사이. * 휴식시간

◇ 실랑이-승강이
    실랑이 - 남에게 못 견디게 굴어 시달리게 하는 짓.
    승강이 - 서로 자기 주장을 고집하여 옥신각신함.

◇ 실재-실제-실지
    실재(實在) - ①현실에 존재함. 또는 그것.
    실제(實際) - 실지의 경우 또는 형편. 사실.
    실지(實地) - ①실제의 처지. ②실제의 장소. 현장.

◇ 실험-시험
실험(實驗) - 일정한 연구 대상에 대하여 여러 조건 아래서 변화를 일으켜 그 현상을 관찰, 관측함.
시험(試驗) - ①어떤 사물의 성질이나 기능. 성능 따위를 실제로 증험하여 봄. ②지식수준이나 기술의 숙달한 정도를 일정한 절차에 따라 검열하는 일.

◇ 싸이다-쌓이다
싸이다 - (피동) 둘러쌈을 당하다. (사동) 대소변을 싸게 하다.
쌓이다 - ①여러 개의 물건이 한데 겹치다. ②할 일이 자꾸만 닥치어 많이 밀리다. ③근심 걱정이 연달아 겹치다. * 보자기에 싸인 물건들이 층층으로 쌓여 있다.

◇ 썰다-쓸다
    썰다 - 물건을 칼로 잘게 토막내어 베다.
    쓸다 - ①비로 쓰레기 등을 없이하다. ②전염병, 태풍, 홍수 등이 널리 피해를 입히다. ③ 줄 등으

                 로 문질러 닳게 하다.

◇ 쏠다-슬다
    쏠다 - 쥐나 좀 등이 물건을 물어뜯거나 씹어서 구멍을 내다,
    슬다 - [자]① 푸성귀 등이 진딧물 같은 것에 못 견뎌 누렇게 죽어가다. ②몸에 돋았던 부스럼·소

                        름의 자국이 없어지다. ③곰팡이나 녹이 생기다. [타]벌레·물고기 등이 알을 깔기

                        어 놓다.

◇ 쐬다-쏘이다
    쐬다 - 연기나 바람 같은 것을 몸이나 얼굴에 받다.
    쏘이다 - (피동)쏨을 당하다. *쐐기에 쏘이다. 쐬이다(×)
                 (개정맞춤법에서는 '쐬다'의 의미를 '쏘이다'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음)

【아】
◇ 아귀-아구(맞추다)
    아귀 - ①물건의 가라진 곳. ②두루마기나 속곳의 옆을 타놓은 구멍. ③아귀과의 바닷물고기. 아

                구(×)
     아구맞추다 - 여럿을 어울러서 대중을 잡은 표준에 들어서게 하다.

◇ 아득하다-아뜩하다
아득하다 - ①끝없이 멀다. ②까마득하게 오래다. ③바라보이는 것이 매우 멀어서 까무러질 듯하다
아뜩하다 - 갑자기 머리가 팽 돌리어 까무러질 듯하다.

◇ 아무라도-아무래도
아무라도 - 누구든지. 누구라도. *이 공원에는 아무라도 들어갈 수 있다.
아무래도 - ①아무러하여도. ②아무리 하여도. *네 꿍꿍이속은 아무래도 모르겠다.


◇ 아무려나-아무려니-아무려면
    아무려나 - 아무렇게나 하려거든 하라고 승낙하는 말. *아무려나 갈 테면 가보렴.
    아무려니 -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설마의 뜻을 나타내는 말. *아무려니 그 애가 돈을 훔

                    쳤을까.
    아무려면 - 말할 것도 없이 그렇다는 뜻. 물론. [준]아무렴. 암. *아무려면, 공부는 열심히 해야

                    지.

◇ 안-않
    안 - '아니'의 준말. *나는 거기에 안 간다.
    않 - '아니하'의 준말. *일은 않고 놀기만 한다.

◇ 안고나다-안고지다
    안고나다 - 남의 일이나 책임을 대신하여 짊어지다.
    안고지다 - 남을 해치려 하다가 도리어 해를 입다.

◇ 애끊다-애끓다
    애끊다 -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지다.
    애끓다 - 너무 걱정이 되어 속이 끓는 듯하다.

◇ 애벌-아시
    애벌 - 한 물건에 같은 일을 여러차례 해야 될 때 맨 처음 대충 해내는 일.
    아시(×)

◇ 약재-약제
    약재(藥材) - 약을 짓는 재료.
    약제(藥劑) -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조제한 약.

◇ 어느-여느
    어느 - 여럿 가운데 어떤. 막연한 어떤. *어느 것을 골라야 하나.
    여느 - 보통의. 예사로운. 여늬(×) *그는 여느 사람과 다른 데가 있다.

◇ 어름-얼음
    어름 - ①두 물건의 끝이 서로 닿은 자리. ②물건과 물건의 사이.
    얼음 - 물이 얼어 고체로 된 것.


◇ 어리어리하다-어릿어릿하다-으리으리하다
    어리어리하다 - 여러 가지가 모두 어리숭하다.
    어릿어릿하다 - 말과 행동이 활발하지 않고 생기가 없이 움직이다.
    으리으리하다 - 아주 굉장하거나 무서운 생각이 날 만큼 크거나 좋다.

◇ 어물쩍하다-어벌쩡하다-어정쩡하다
    어물쩍하다 - 꾀를 쓰느라고 말이나 행동을 모호하게 하다. 어물쩡하다(×)
    어벌쩡하다 - 엉너리를 부려 얼김에 남을 속여 넘기다.
    어정쩡하다 - ①미심하여 꺼림칙하다. ②매우 난처하다.

◇ 어우르다-어울리다

    어우르다 - [타]①여럿이 모여 조화를 이루게 하다. ②여럿이 모여 한 동아리나 한판이 되게 하

                    다. >아우르다
    어울리다 - [자]①어우르게 되다. ②한데 섞여 조화되다. >아울리다

◇ 얼김에-얼떨결에
    얼김에 - 다른 일이 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 여러 가지가 붐비고 복잡하여 정신이 얼떨떨한 판에. [준]얼결에

◇ 얼씬거리다-얼찐거리다
    얼씬거리다 - 떠나지 않고 눈앞에 자꾸 나타나다.
    얼찐거리다 - 앞에서 가까이 돌며 몹시 아첨하는 태도를 보이다. >알찐거리다.

◇ 업다-엎다
    업다 - ①물건이나 사람을 등에 지고 잡거나 동여매 붙어 있게 하다. ②남을 이용하려고 끌고 들

                어가다. ③윷놀이에서 두 말을 한데 어우르다.
    엎다 - ①밑바닥이 위로 가게 놓다. ②없애거나 치워 버리다.③넘어뜨리다.

◇ 엉기다-엉키다-엉클어지다-얽히다
    엉기다 - ①한데 뭉쳐 굳어지다. ②일을 척척 하지 못하고 허둥거리다.
    엉키다 - '엉클어지다'의 준말.
    엉클어지다 - 일이나 물건이 서로 얽혀서 풀어지지 않게 되다. <헝클어지다.
    얽히다 - ①서로 엇갈리다. ②생각 등이 복잡해지다. ③어떤 사실과 관련되다. ④얽어 감기다.

                    (피동)얽음을 당하다.


◇ 엉덩이-궁둥이
    엉덩이 - 볼기의 윗부분.
    궁둥이 - 주저앉아서 바닥에 붙는 엉덩이의 아랫부분.

◇ 에다-에우다
    에다 - 칼 따위로 도려내듯 베다. 에이다(×)
    에우다 - ①둘레를 빙 둘러서 막다. ②딴 길로 돌리다.

◇ 여물다-영글다
    여물다 - [자]씨가 익어 단단해지다. [형]사람 됨됨이가 헤프지 않고 알뜰하다.
    영글다(×)

◇ 여쭈다-여쭙다
    여쭈다 - 웃어른께 사연을 아뢰다. *여쭈어. 여쭈고
    여쭙다 - '여쭈옵다'의 준말. ('여쭈다'를 공손하게 이르는 말)


◇ 엷다-옅다
    엷다 - ①두께가 두껍지 아니하다. ②사물의 밀도·농도·빛깔 따위가 짙지 아니하다. ③사람의 언

                 행이 빤히 들여다보이다.
    옅다 - ①수면(水面)이 밑바닥에 가깝다. ②빛이 묽다. ③뜻이나 정의(情誼)가 두텁지 못하다.

◇ 예-옛
    예 - [명]옛적. 오래 전. *예나 지금이나. 예부터. 예스럽다.
    옛 - [관]지나간 때의 *옛사람. 옛날

◇ 오돌오돌-오들오들-오톨도톨
    오돌오돌 - 날밤처럼 깨물기에 좀 단단한 모양.
    오들오들 - 춥거나 무서워서 몸을 작게 떠는 모양.
    오톨도톨 - 물건의 거죽이 잘고 고르지 못하게 부풀어 오른 모양. <우툴두툴 오돌도돌(×)

◇ 오직-오죽-여북

    오직 - 다만. 단지. 오로지.
    오죽 - 얼마나. 여간.
    여북 - '오죽, 얼마나'의 뜻으로 언짢은 경우에 쓴다. *여북하면 굶고 지낼까.

◇ 옥죄다-윽죄다
    옥죄다 - 몸의 한 부분을 바싹 옥여 죄다. <욱죄다
    윽죄다(×)

◇ 올바르다-옳다
    올바르다 - 곧고 바르다. 옳바르다(×)
    옳다 - 사리나 규범에 꼭 맞다. 바르다. 가하다. 그렇다.


◇ 왠지-웬
    왠지 - '왜인지'의 준말. *왠지 모르게 서글퍼진다.
    웬 - [관]어찌 된. 어떤. 어떠한. *이 밤중에 웬 소란일까?

◇ 우리다-울구다
    우리다 - ①물건을 물에 담가 맛 등이 우러나게 하다. ②위협하거나 달래어 남의 것을 억지로 얻

                    다. *어린애가 가진 사탕을 우려먹는다.
                    울구다(×)

◇ 욱이다-우기다
    욱이다 - 안쪽으로 욱게 하다. *손수건을 주머니에 욱여 넣었다.
    우기다 - 끝내 제 의견을 고집하다. 억지를 쓰다. *철이는 양재기를 욱여서 장난감을 만들겠다고

                자꾸만 우긴다.

◇ 원만하다-웬만하다-무던하다
    원만(圓滿)하다 - ①충분히 가득차다. ②규각이 없이 온화하다. ③서로 의가 좋다. 사이가 구순

                               하다.
    웬만하다 - 어연간하다. 우연만하다. 정도가 표준에 가깝다. 어지간하다.
    무던하다 - ①정도가 어지간하다. ②덕량이 있어 너그럽다.

◇ 유감(有感-遺憾)
    유감(有感) - 감상·소감이 있음.
    유감(遺憾) - ①마음에 섭섭함. ②언짢게 여기는 마음. *당신에게는 유감(遺憾)이 없습니다.

◇ 유래-유례
    유래(由來) - 사물의 연유하여 온 바. 내력.
    유례(類例) - 같거나 비슷한 예. *기마 민족의 유래에 관한 저서가 유례없는 반향을 일으켰다.

◇ 유루-유류
    유루(遺漏) - ①새어 없어짐. ②갖추어지지 아니하고 빠짐.
    유류(遺留) - 남기어 놓음. 후세에 물려 줌.

◇ 으슥하다-이슥하다
    으슥하다 - 무서운 느낌이 들 만큼 구석지고 고요하다.
    이슥하다 - 밤이 한창 깊다.

◇ 을러메다-을러대다
    을러메다 - 우격다짐으로 으르다.
    을러대다 - 겁먹을 정도로 으르며 닦아세우다. 얼러대다(×)

◇ 의례-으레
    의례(依例) - 전례에 따름. 관례적으로 함. 의전례(依前例)의 준말.
    으레 -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대개. 으레껏(×) 으레(×)

◇ ∼이다-∼다
     -이다 - 받침이 있는 체언에 붙어 사물을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형 서술격조사. *그것은

                책상이다.
     -다 - 서술격조사'-이다'가 받침 없는 체언 밑에 쓰일 때의 형태. *그는 의학계의 선구자다.

◇ 이다-일다
이다 - [타]①머리 위에 얹다. ②기와나 볏짚 등으로 지붕을 덮다. 잇다(×)
일다 - [타]①곡식을 물에 넣어 모래나 티끌을 가려내다. ②물건을 물 속에 넣어 쓸 것만 골라 내다. [자]①없었던 것이 처음으로 생기다. ②약하던 것이 성하여지다.


◇ 이동(移動-異動)
이동(移動) - 옮겨 움직임. 있던 자리에서 옮김.
이동(異動) - 전임·퇴직 등에 의한 지위·직책의 변동. *인사이동(人事異動)

◇ 이복형제-이부형제
이복형제(異腹兄弟) - 배다른 형제. 아버지는 같으나 어머니가 다른 형제.
이부형제(異父兄弟) - 아버지가 다른 형제. *'의붓-'이란 말은 혈육이 아닌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일컬을 때 씀. [예]의붓아들. 의붓아비.


◇ 이상(異狀-異常)
이상(異狀) - 보통과는 다른 상태. 이상(異常)의 상태. *이상(異狀)이 없다.
이상(異常) - 보통과 다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님. 정상(正常) *정신이상(精神異常). 금년 겨울의 이상(異常) 난동 현상.

◇ 이어-이여
-이어 - 반말투로 사물을 단정하거나 묻는 종결형 서술격조사. *여기가 서울이어. 받침이 없는 말 아래서는 '-어'를 쓴다. *부모도 몰라보니 너는 사람도 아니어(=아녀).
-이여 - 체언에 붙어 감탄·호소의 뜻을 나타내는 독립격조사. *신이여. 청년이여. 받침 없는 말 아래서는 '-여'를 씀. *학우여. 주여. 겨레여.

◇ 이제-인제
이제 - [명][부]바로 이때. 지금. *이제 도착했다.
인제 - 지금부터. 지금에 이르러. 이제부터. *인제 나쁜 짓 하지 말아라.

◇ 일그러지다-이지러지다-우그러지다
일그러지다 - 한쪽으로 약간 틀리어 비뚤어지다. *일그러진 얼굴. 이그러지다(×)
이지러지다 - ①한쪽이 떨어지다. ②한쪽이 차지 않다. *한 귀가 이지러진 지폐. 이지러진 조각달. 이즈러지다(×)
우그러지다 - ①비교적 단단한 물건의 겉부분이 안쪽으로 욱어들다. ②물건 위에 주름이 잡히다. *깡통을 찼더니 우그러졌다.

◇ 일신(一新-日新)
일신(一新) - 아주 새로워짐. 새롭게 함.
일신(日新) - 날로 새로워짐.

◇ 일으키다-일으끼다
일으키다 - ①일으켜 세우다. ②일 등을 시작하다. ③세우다. ④깨우다. (5)발병하다. (6)발생시키다. (7)활기를 돋우다. (8)입신하다.
일으끼다(×)

◇ 일체-일절
일체(一切) - [명]온갖 사물. 모든 것. [관]모든. 온갖. [부]통틀어서. 모두(긍정적인 의미). *내 것을 일체 가지시오.
일절(一切) - [부]아주. 도무지(부인하거나 금지할 때 쓴다). *작업 중에는 면회를 일절 금합니다.

◇ 입바르다-입빠르다
입바르다 - 바른 말을 잘하다.
입빠르다 - 입이 가볍다. 입싸다.

◇ 잇달다-잇따르다
잇달다 - [타]뒤를 이어 연결하다. *끈을 잇달아 매서 줄다리기를 하였다.
잇따르다 - 뒤를 이어 따르다. *번개가 치더니 잇따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자】
◇ 자귀-짜구
    자귀 - 개나 돼지에게 생기는 병의 한 가지(흔히 너무 먹어서 생김).
             짜구(×)

◇ 자릿자릿하다-짜릿하다
    자릿자릿하다 - 살이나 뼈마디가 오래 눌리어 피가 잘 돌지 못하여 힘이 없고 감각이 없다. =자

                          리자리하다.
    짜릿하다 - 살이나 뼈마디에 갑자기 저린 느낌이 일어나다. <쩌릿하다.

◇ 작렬-작열
    작렬(炸裂) - 터져서 산산이 흩어짐.
    작열(灼熱) - ①새빨갛게 닮. 열을 받아서 뜨거워짐. ②찌는 듯한 더위.

◇ 장사-장수
    장사 - 이익을 위하여 물건을 파는 일.
    장수 - 장사를 하는 사람. 상인. 장사치.

◇ 재갈-자갈
    재갈 - 말을 어거하려고 입에 가로 물리는 쇠토막. 자갈(×)
    자갈 - 강·바다의 바닥에서 오래 갈리어 반들반들하게 된 잔돌.

◇ 재다-쟁이다
    재다 - [타]'쟁이다' 또는 '재우다'의 준말.
    재다 - [자]젠체하고 뽐내다. [타]①무엇의 길이·높이·깊이 등을 헤아리다. ②총에 탄환이나 화

                    약을 넣다. ③일의 앞뒤를 헤아리다. [형]①동작이 날쌔고 재빠르다. ②입을 가볍게

                    놀리다.

    쟁이다 - ①물건을 여러 개 차곡차곡 포개어 쌓아 두다. ②김·고기 등을 양념하여 그릇 속에 차곡

                   차곡 쌓아서 묵히다.

◇ 재료-자료
재료(材料) - ①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원료(유형물). *건축재료. ②예술품의 제재.
자료(資料) - 바탕이 되는 재료(무형물). *취재자료

◇ 재연-재현
재연(再演) - ①다시 공연함. ②한 번 일어났던 일을 다시 되풀이함(행위). *범행 재연
재연(再燃) - ①(꺼졌던 불이)다시 탐. ②(잠잠해진 일이)다시 떠들고 일어남.
재현(再現) - (사실·형태 등을)두 번째 다시 나타냄. *고려청자의 재현

◇ 저리다-절이다-결리다
저리다 - 살이나 뼈마디가 오래 물려서 피가 안 돌아 감각이 둔하고 힘이 없게 되다. 절리다(×)
절이다 - 염분을 먹이어 절게 하다.
결리다 - 몸의 한 부분이 숨을 쉬거나 움직일 때 당기어서 딱딱 마치는 것처럼 아프다. *쭈그리고 앉아 배추 몇 포기를 절였더니, 다리가 저려 일어설 수가 없다.

◇ 저만치-저만큼
    저만치 - 저만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저만치 서서 구경해라.
    저만큼 - 저만한 정도로. *영어를 저만큼 유창하게 하기도 쉽지 않다.

◇ 전세(專貰-傳貰)
전세(專貰) - 약정한 기간 그 사람에게만 빌려 주어 다른 사람의 사용을 금함. *버스를 전세내서 놀러 갔다.
전세(傳貰) - 건물 소유자에게 일정한 액수의 돈을 미리 주고 그 건물을 일정기간 빌려 쓰는 대차관계.

◇ 전용(專用-轉用)
전용(專用) - ①혼자서만 씀. ②오로지 한 가지만을 씀. ③국한된 사람이나 부문에 한하여만 씀.
전용(轉用) - 다른 곳에 돌려서 씀.

◇ 전장-전쟁
전장(戰場) - 전쟁이 일어난 곳. 싸움터.
전쟁(戰爭) - 싸움. 국제법상 선전포고에 의하여 국가 간에 싸우는 일.


◇ 젓-젖
젓 - 새우·조기·멸치 등의 살·알·창자 따위를 소금에 절여 맛들인 식품.
젖 - ①유방. ②유방에서 분비하는 액체. *젖꼭지.

◇ 젓다-젖다
젓다 - [타](ㅅ불규칙)①액체를 고르게 하려고 휘둘러 섞다. ②배를 움직이려고 노를 두르다. ③어떤 의사를 말 대신 손·머리를 흔들어 표시하다.
젖다 - [자]①뒤로 기울어지다. ②물이 묻어 축축하게 되다. ③무슨 일이 버릇이 되다. ④귀에 익다.


◇ 젖히다-잦히다-제치다
젖히다 - ①윗몸을 뒤로 젖게 하다. ②속의 것이 겉으로 드러나게 열다. ③물건의 밑쪽이 겉으로

                드러나게 하다.
잦히다 - ①윗몸을 뒤로 잦게 하다. ②잦게 하여 뒤집다. ③밥이 끓은 뒤에 다시 불을 조금 때어 물

                이 잦아지게 하다.
제치다 - 걸리지 않게 한쪽으로 치우다. 제끼다(×)

◇ 조리다-졸이다
조리다 - 어육이나 채소 등을 양념하여 바특하게 끓이다.
졸이다 - ①졸아들게 하다. ②마음을 초조하게 먹다.

◇ 조작(造作-操作)
조작(造作) - 무슨 일을 지어 내거나 꾸며냄. *사건을 조작하다.
조작(操作) - ①기계·장치 따위를 다루어 움직이게 함.

◇ 종손-증손
종손(宗孫) - 종가(宗家)의 맏이.
증손(曾孫) - 아들의 손다. 손자의 아들. 증손자.

◇ 좇다-쫓다
좇다 - ①뒤를 따르다. ②복종하다. ③대세에 거역하지 않다.
쫓다 - ①못 오게 하다. 있는 데서 떠나도록 몰다. ②급한 걸음으로 뒤를 따르다(잡을 목적의 급한 행동을 나타냄).

◇ 주르르-주르륵
주르르 - ①날쌘 걸음으로 앞만 바라보고 나가는 모양. ②굵은 물줄기 따위가 좁은 통으로 잇달아

                흐르는 소리. 주루루(×)
주르륵 - 굵은 물줄기 따위가 넓은 통로로 흐르다가 그치는 소리. 주루룩(×)

◇ 주리다-줄이다-줄다
주리다 - ①먹는 것을 먹지 못하여 배곯다. ②욕망을 못 채워 모자람을 느끼다.
줄이다 - 줄어들게 하다.
줄다 - 분량·수량 등이 작아지거나 적어지다.

◇ 줄줄-좔좔-달달
줄줄 - ①물줄기가 계속 흐르는 소리. ②물건 등을 계속 끌거나 흘리는 모양. ③뒤를 줄곧 따라 다니

             는 모양. ④막힘 없이 무엇을 읽거나 외는 모양.
좔좔 - 액체가 많이 힘차게 흐르는 모양이나 그 소리.
달달 - ①무섭거나 추워서 몸을 떠는 모양. <덜덜 ②콩·깨 따위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볶는 모양. ③사람을 못 견디게 들볶는 모양. <들들. ④감춘 물건을 뒤지는 모양.

◇ 중개-중계-중매
중개(仲介) - 제 3자로서 당사자 쌍방 사이에 서서 어떤 일을 주선하는 일.
중계(中繼) - 중간에서 이어 줌. *중계방송. 중계무역
중매(仲買) - 물건을 사고 팔 때 중간에서 거간하는 것. *중매인

◇ 지그시-지긋이
지그시 - ①눈을 슬그머니 감는 모양. ②느리고도 힘있게 당기거나 누르거나 미는 모양.
지긋이 - 지긋하게. *나이가 지긋이 든 할아버지.

◇ 지나다-지내다
지나다 - ①어디를 거쳐 가거나 오거나 하다. ②시간이 경과하다. 세월이 가다. ③한창 때를 넘어 쇠하여지다.
지내다 - ①살아가다. ②세상 일을 겪다. ③경사나 흉사를 치르다.

◇ 지양-지향
지양(止揚) - 두 개의 모순 개념이 서로 관련하여 한층 높은 단계에서 조화·통일시키고자 하는 작용
지향(指向) - 일정한 목적을 향하여 나아감. 목표로 함.

◇ 지피다-짚이다-집히다
지피다 - [자]신(神)이 사람의 영(靈)에 내리다. [타]아궁이 따위에 불을 사르다.
짚이다 - [자]마음에 요량되어 짐작이 가다. 짚히다(×)
집히다 - (피동)집음을 당하다.

◇ 진국-전국
진국(眞-) - 거짓 없이 참되고 고지식함, 또는 그런 사람.
전국(全-) - 군물을 타지 아니한 간장·술·국 따위의 국물.

◇ 질퍽하다-질펀하다
질퍽하다 - 매우 부드럽게 질다.
질펀하다 - ①땅이 넓고 평평하게 퍼져 있다. ②주저앉아 게으름부리다.

◇ 짊어지다-걸머지다

짊어지다 - ①짐 같은 것을 등에 지다. ②빚을 지다. ③책임을 지다.
걸머지다 - ①짐바에 걸어 등에 지다. ②빚을 많이 지다.

◇ 짓다-짖다
짓다 - ①재료를 들여 만들다. ②글을 만들다. ③딱 정해서 확정된 상태로 만들다. ④건물 등을 세우

             다. ⑤논밭을 다루어 농사를 하다.
짖다 - 개가 큰 소리로 멍멍거리다.

◇ 쪼이다-쬐다
쪼이다 - (피동)남에게 쫌을 당하다.
쬐다 - [자]볕이 들어 비치다. [타]볕이나 불에 쐬거나 말리다. 쬐이다(×) (개정맞춤법에서는 '쬐

               다'의 의미를 '쪼이다'로도 쓸 수 있도록 허용했음)

◇ 찌다-찧다
찌다 - [자]흙탕물이 논밭에 넘칠 만큼 많이 괴다. [타]①뜨거운 김을 올려 익히거나, 식은 것을 덥

               게 하다. ②우거진 나뭇가지나 대밭 같은 데서 배게 난 것을 성기게 베어내다. ③모판에

                서 모를 뽑아내다.
찧다 - ①곡식 등을 쓿거나 빻기 위하여 절구에 담고 공이로 내리치다. ②무거운 물건을 들었다가

             내리치다. ③마주 부딪다.

◇ 찌뿌드드하다-찌뿌둥하다
찌뿌드드하다 - ①몸이 무겁고 거북하다. ②날이 개지 않고 눈이나 비가 내릴 것처럼 몹시 흐리다.
찌뿌둥하다(×)

【차】
◇ 차다-채다-채우다
차다 - ①발로 내지르다. ②거절하여 따 버리다. ③날렵하게 채뜨리다. (피동)채다
채다 - ①갑자기 잡아당기다. ②재빨리 짐작하다. (피동)채이다. *낚아채다 낚아채이다. 눈치채다 눈치채이다.
채우다 - [타]①단추나 자물쇠 따위를 잠그다. ②변하기 쉬운 것에 얼음을 넣어 상하지 않게 하다. ③모자라는 수량을 보태다. (사동)①일정한 곳까지 가득하게 하다. ②몸에 물건을 달아서 차게 하다.

◇ 차마-참아
차마 - 안타까운 정을 눌러 참고자 함을 뜻하는 말. *사고 현장을 차마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었다.
참아 - 어려운 고비를 넘겨. *출산의 고통을 참아냈다.

 ◇채-째
처- - (접두)'마구, 함부로'의 뜻. *처박다. 처먹다. 처때다. 처바르다
쳐- - '치어'의 준말. *쳐부수다. 쳐들어가다. 쳐죽이다. 쳐다보다.

◇ 처지다-쳐지다
처지다 - ①아래로 늘어져 내려가다. ②뒤떨어져 남다. *혼자서 처져 걷고 있다.
쳐지다 - ①발·휘장 따위가 걸려지다. ②그물 따위가 펴서 벌려져 있다. ③천막 따위가 세워지다.

◇ 척척하다-축축하다
척척하다 - 젖은 물건이 살에 닿아서 축축한 느낌이 있다.
축축하다 - 물기가 약간 있어서 젖은 듯하다.

◇ 추기다-축이다
추기다 - 가만히 있는 사람을 살살 꾀어서 하도록 하다. 선동하다.
축이다 - 물을 뿜거나 적셔서 축축하게 하다. *샘물로 목을 축였다.

◇ 추키다-치키다
추키다 - ①위로 가뜬하게 추슬러 올리다. ②힘있게 위로 끌어 올리거나 채어올리다.
치키다 - 위로 끌어올리다.

◇ 치근거리다-추근추근
치근거리다 - ①싫어할 정도로 몹시 지분거리다. ②귀찮아할 정도로 조르다.
추근추근 - 다랍게 느껴질 정도로 검질기고 끈덕진 모양. *추근추근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타】

◇ 터앝-텃밭
터앝 - 집의 울안에 있는 작은 밭.
텃밭 - 집터에 딸린 밭.

◇ 퉁기다-튀다-튀기다
퉁기다 - ①버티어 놓은 물건을 틀어지거나 빠지게 건드리다. ②뼈의 관절을 어긋나게 하다. ③기회

               가 어그러지게 하다.
튀다 - [자]①갑자기 터지는 힘으로 세게 나가다. ②공 같은 것이 부딪쳐서 뛰어 오르다. ③위험을

                  피하려고 갑자기 달아나다.
튀기다 - [타]①힘을 모았다가 갑자기 탁 놓아 내뻗치다. ②건드려서 갑자기 튀어 달아나게 하다.

                  ③끓는 기름이나 불에 익혀서 부풀어 오르게 하다.


◇ 트다-트이다-타다
트다 - [자]①틈이 생겨 사이가 벌어지다. ②(추위 등으로)살갗이 벌어지다. ③(싹이나 눈 등이)새

                   돋아 나오다. ④날이 새느라고 동쪽이 훤하여 지다. [타]①통하게 하다. ②스스럼없

                   는 관계를 맺다. ③(금지하던 것을)풀어놓다.
트이다 - ①거리끼는 일이 없어지다. ②생각이나 마음이 환히 열리다. [준]틔다
타다 - ①(양쪽으로 갈라서)줄이나 골을 내다. ②(속을 드러내기 위하여)베거나 째서 쪼개다. ③(낟알 등을)부서뜨리다.

◇ 특색-특징
특색(特色) - 보통 것과 다른 점.
특징(特徵) - 다른 것에 비겨서 특별히 눈에 띄는 점.


【파】
◇ 파다-패다
파다 - ①구멍이나 구덩이 따위를 만들다. ②전력을 기울여 하다.
패다 - [자]곡식의 이삭이 나오다. [타]①사정없이 때리다. ②장작 따위를 쪼개다. (피동)패어지다. 팜을 당하다. *깊이 팬 웅덩이. 패이다(×)

◇ 패싸움-편싸움
패싸움 - ①바둑에서 서로 한 수씩 걸러가면서 잡고자 하는 1집의 싸움. ②패거리들이 무리지어 하

                는 싸움. [준]패쌈
편싸움 - 규칙에 따라 편을 갈라서 하는 싸움. [준]편쌈

◇ 펴다-펴이다
펴다 - [타]①젖혀 벌려 놓다. ②구김살을 없애고 반반하게 하다. ③넓게 깔다. ④세력 따위의 범위

                   를 넓히다. ⑤옹색함을 여유있게 하다
펴이다 - ①옭혔던 것이 제대로 되다. ②옹색함이 없어지다. [준]폐다

◇ 편재(偏在-遍在)
편재(偏在) - 한 곳으로 치우쳐 있음.
편재(遍在) - 두루 펴져 있음. 널리 존재함.

◇ 평가(平價-評價)
평가(平價) - ①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은 물건값. ②두 나라 화폐 사이의 비가(比價)
평가(評價) - ①물건의 가격을 평정함, 또는 그 가격. ②어떤 교과에 대하여 학습의 효과·발달 등을

                     측정함. ③가치를 논정함.

◇ 폐업(閉業-廢業)
폐업(閉業) - 문을 닫고 영업을 쉼. 폐점.
폐업(廢業) - 영업을 그만둠. *폐업신고

◇ 폐해-피해
    폐해(弊害) - 폐단과 손해. 폐가 되는 나쁜 일.
    피해(被害) - 손해를 입음.

◇ 포격-폭격
    포격(砲擊) - 포를 쏘아 공격함.
    폭격(爆擊) - 항공기로 폭탄 등을 떨어뜨려 적의 전력이나 국토를 파괴함.

◇ 푼푼이-푼푼하다-푼푼히
    푼푼이 - 한푼씩 한푼씩
    푼푼하다 - ①모자람이 없이 넉넉하다. ②잔졸하지 아니하고 활달하다.
    푼푼히 - 넉넉히

◇ 피난-피란  
    피난(避難) - 재난을 피함. 재난을 피해 있는 곳을 옮김. 
    피란(避亂) - 난리를 피함. 난리를 피해 다른 데로 옮김.

◇ 피다-피우다
피다 - [자]①꽃봉오리·잎 등이 벌어지다. ②사람이 살이 오르고 혈색이 좋아지다. ③불이 차차 일

                  어나다.
피우다 - [타]①피게 하다. ②담배를 빨았다가 연기를 내보내다. ③난봉·소란 따위의 행동을 부리

                     다. ④수단·계교 따위를 나타내다.

◇ 필수(必須-必需)
    필수(必須) - 꼭 해야 하는 것. 꼭 있어야 하는 것. *필수과목. 필수조건
    필수(必需) -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것. *생활필수품

【하】
◇ 학력(學力-學歷)
    학력(學力) - 배움의 실력. 학문을 쌓은 정도.
    학력(學歷) - 수학(修學)한 이력. *우리 회사의 사원 선발 규정은 학력(學力)순으로 뽑을 뿐, 학

                      력(學歷)제한은 없다.

◇ 한데-한테
    한데 - ①한 곳. 한 군데. ②상하 사방을 가리지 아니한 곳. 노천(露天).
    한테 - 체언 아래에서 '-에게'의 뜻으로 쓰이는 조사.

◇ 한목-한몫
   한목 - 많은 것을 한꺼번에. *부동산투기로 한목 잡았다.
   한몫 - 한 사람 앞에 돌아가는 분량.

◇ 한참-한창
    한참 - [명]①일을 하거나 쉬는 동안의 한 차례. ②시간이 상당히 지나는 동안. [부]한동안. *그

                      가 오기를 한참 기다렸다.
    한창 - [명]가장 성하고 활기가 있을 때. *모내기가 한창이다. [부]가장 성한 모양. *한창 바쁜

                   시간에 전화가 왔다.

◇ 해지다-헤(어)지다
    해지다 - 닳아서 떨어지다.
    헤(어)지다 - ①흩어지다. ②이별하다. ③살갗이 터져서 갈라지다. *심하게 앓고 났더니 입안이

                         헤졌다.

◇ 허술하다-허름하다
    허술하다 - ①짜인 물건 등이 헐어서 보기에 어울리지 아니하다. ②낡아 빠져서 흘게 늦다. ③치

    밀하지 못하고 엉성하다.
    허름하다 - ①귀중하지 않다. ②허술해 뵈거나 값이 좀 싼 듯하다.

◇ 헌칠하다-훤칠하다
    헌칠하다 - 키와 몸집이 크고 어울리다.
    훤칠하다 - 길고 미끈하거나 막힘없이 깨끗하고도 시원스럽다. 훤출하다(×)

◇ 헤아리다-세다
   헤아리다 - ①수량을 세다. ②미루어 짐작하거나 살피어 분간하다. 헤다(×)
   세다 - (사물의)수효를 밝히려고 헤아리거나 꼽다.

◇ 호리다-후리다
    호리다 - ①유혹하다. ②그럴듯한 말로 속여서 끌어내다. ③매력으로 남의 정신을 흐리게 하여

                   빼앗다.
    후리다 - ①휘둘러서 몰다. ②모난 곳을 깎아 버리다. ③급작스럽게 채서 빼앗다. ④매력으로 남

                  의 정신을 흐리게 하여 꾀다.

◇ 혼돈-혼동
    혼돈(混沌) - 사물의 구별이 확연하지 않고 모호한 상태.
    혼동(混同) - ①섞여 하나가 됨. ②뒤섞어 보거나 잘못 판단함.

◇ 홀-홑
    홀 - 짝이 없고 하나뿐임. *홀몸. 홀어미
    홑 - 겹이 아닌 것. *홑이불. 홑몸

◇ 홀몸-홑몸
    홀몸 - 형제나 배우자가 없는 사람.
    홑몸 -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

◇ 휘둥그렇다-휘둥그래지다
    휘둥그렇다 - 몹시 놀라거나 두려워서 크게 뜬 눈매가 둥그렇다. *놀라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서

                       있다.
    휘둥그래지다 - 눈이 휘둥그렇게 되다. *놀라서 눈이 휘둥그래졌다.

◇ 흔전만전-흥청망청
    흔전만전 - 아주 흔하고 넉넉한 모양. *그는 돈을 흔전만전 쓴다.
    흥청망청 - 흥청거리어 마음껏 노는 모양. 흥청방청(×)

◇ 흘금-흘긋-흘깃
    흘금 - 남의 눈을 피하여 곁눈질하는 모양. <흘끔
    흘긋 - ①눈에 얼씬 보이는 모양. ②남의 눈을 피하여 한 번 곁눈질하는 모양. <흘끗
    흘깃 - 가볍게 한 번 흘겨보는 모양.

◇ 흩다-흩뜨리다-흩어지다-흐트러지다
    흩다 - [타]모였던 것을 헤쳐 떨어지게 하다.
    흩뜨리다 - [타]흩어지게 하다.
    흩어지다 - [자]①모였던 것이 따로따로 떼어지다. ②물건 등이 널리 퍼지다.
    흐트러지다 - [자]이리저리 또는 여러 가닥으로 흩어지다.

◇ 희다-세다
    희다 - 흰빛이 나다.
    세다 - [자]머리털이 희어지다.

◇ 흰소리-신소리
    흰소리 - 희떱게 지껄이는 말.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는 말.
    신소리 - 상대자의 말을 슬쩍 눙쳐서 받아넘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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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남자가 있다. 눈치 빠른 이들은 오랜만에 쓰는 이 글의 서두에서 어줍잖은 표절의 냄새를 맡을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남자는 개의치 않는다. 드디어 평생에 한번 맞고자 염원했던 <제대로 된 크리스마스>를 눈앞에 내려다 보고 있기 때문이다. 거리에 아무도 없다. 건너편 빵집 앞에 좀전까지 오도방정 떨던 가짜 트리도 집안으로 들여놓았는지 흔적조차없다.

실로 얼마만인가. 이토록 무심할만큼 고요하고, 게다가 온전히 나홀로 거룩하게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마흔 네해만에 처음이다. 돌이켜보면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제 애비 생일날도 기억 못하는 천하의 망나니 여드름딱지들이 명동으로, 종로로 휩쓸려 다니며 엉터리 캐롤을 불러쌓는 것도 남자의 눈에는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었다. 그보다 나이 좀 먹었다는 놈들은 어떻게 하면 계집애들을 집에 안보낼까 궁리하고 전파하는데 족히 한달을 탕진했으며, 급기야 그날에 이르러는 죄다 똥마려운 강아지들처럼 바지춤을 움켜쥐고 새벽 이슥토록 떼지어 종종걸음을 치곤 했다.  

나 클 땐 이랬다 했더니 젊은 선수들 말이 요즘도 크게 다르지 않단다. 다만 예전엔 룰도 없고 노하우, 노웨어, 노훔 아무것도 없이 무작정 들이댔다면,  요새는 제법 잘난 척/ 까진 척/ 쿨한 척 하는 꼬마들이 있는 정도란다. 어디가면 물이 좋고 누구한테 얘기하면 히트율이 높으며 어떻게 다뤄야 X팔리지 않게 윈윈하는지 레벨별로 공유가 된다는 뜻이다.

어쨌든 이런 하루살이들이 올해는 크게 줄었다 하고, 내가 눈이 있어 어제 오늘의 거리를 둘러봐도 도통 성탄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다들 역부족인 듯하니, 꼴보기 싫은 것들을 안보게 된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실로 감개무량할 뿐이다. 자고로 성탄전야는 이래 조용하고 성스럽게 가족끼리 보내는 것이 마땅하다.

어머니는 일년내내 십원짜리 삼립 크림빵이나 샤니 카스텔라 이상을 사주신 적이 없다. 애당초 장식적인 사치엔 관심이 없는 분이다. 마룻바닥은 내려다 보고 눈꼽도 뗄만큼 반들반들 윤을 내시는 양반이지만 쓸데없는 호사는 용납치 않는 청교도적 세계관의 소유자이다.  더구나 기독교에 대해선 <행실 못된 계집아이들이 연애질하러 가는 곳이 예배당>이라는 깜짝 놀랄만한 종교관을 오랫동안 견지해오신 분이다. 그런 어머니가 일년에 딱 한번 케잌이라는 묘한 물건을 사는 날이 바로 성탄전야였다.

누르끼한 버터 덩어리가 두껍게도 발라져있는 기성품 케익에 규칙도 없이 촛불을 있는대로 꽂아놓고 전깃불을 끄면 고단하고 궁핍했던 우리의 일상도 함께 사라졌다. 그 어느때보다 엄격한 기다림속에서 아버지와 나, 남동생, 여동생의 순서대로 한조각의 빵이 전달되면 우리는 덩어리의 크기를 곁눈질하다 그 위에 고명으로 꽂힌 장미꽃크림과 이파리 설탕조각의 유무에 희비가 엇갈렸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처럼의 노블한 분위기를 깨는 어떤 행위도 용서치 않았다. 새끼들은 돌아가며 캐롤을 불러야 했고, 저마다 인민군 박수를 치면서 분위기를 고양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 코너가 끝나면 다같이 TV시청을 해야 했다. KBS에선 흥청망청인 시내를 흑백화면이 터지게 생중계하고, MBC에선 어김없이 종교영화를 상영했다. 위풍이 말도 못하게 심한 방에서 식구들은 흥부네 집처럼 큰 이불을 뒤집어쓰고 성탄의 거리풍경을 신기한 듯 또랑또랑 바라보곤 했다. 그때 아버지가 쯧쯧 혀를 차며 하신 말씀.  저 자식들은 제 애비에미 생일도 모르는 놈들이 예수가 제 부몬가 왜 저 지랄들을 하고 있는겨. 도대체 공자와 부처를 반만년 넘게 모신 백성들이 워쩨 저러는지 알다가도 모르겄어~. 속으로 맞장구를 치면서 나는 궁금했다. 그럼 아까 혀를 깨물어가며 먹은 케익은 뭐하자는 음석인가? 그래도 우리는 성탄이 이러면 못쓴다고 생각했다. 그후로도 쭈욱 그렇게 생각해왔다.

그러고나면 부모님은 옆동네에 모여사는 회사 분들과 만나기 위해 나란히 집을 나선다.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좀 이상하지만 여기서 회사란 경찰서, 회사분들은 당연히 경찰 아저씨들, 만나서는 속칭 도리짓고 땡 또는 섯다라 불리우는 도박놀이를 하셨다. 난 그게 나쁜 짓이라고 생각 안했다. 물론 지금도 그닥 나쁘다고 생각지 않는다. 건강에 나쁜 정도. 그땐 올 성탄절에 끗발이 어느 분에게 붙을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속기화투의 달인인 아버지실까? 철저히 운에 모든 걸 맡기시는 어머니의 지구전이 빛을 발할 것인가.

그러다가 강도도 잡았다. 어른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윗동네 도둑이 강도로 변해 들어온 것이다. 맏이인 남자가 초등학교 5학년,  끄트머리 여동생이 1학년. 신나게 TV를 보고 있던 우리는 부엌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자 일단 부모님이 가신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끗발을 방해하는 새끼들의 귀찮은 제보를 건성으로 들으시며 그 집 꼬마에게 수화기를 대신 들고 있으라 하시고는 힘차게 갑오를 던지며 환호를 터뜨리셨다. 

일단 통신축선 상에 위치한 우리 세 남매는 다소 안심하며 짧은 막대기를 호신용으로 움켜쥐고 부엌쪽으로 갔다. 벽에 붙은 냉장고를 툭툭 치며 <나와, 나와> 호기있게 외쳤는데. 어둠속에서 집채만한 덩어리가 걸어 나오며 <이 쉐끼들, 들어가. 안들어가?>하는게  아닌가. 게다가 손에는 반짝거리는 짧은 칼이 들려져 있었다. 기겁을 한 우리는 엉덩이를 발로 채이며 안방 이불속으로 파고 들어갔고 아무도 없음을 확인한 강도는 천천히 장농부터 뒤지기 시작했다.

그때 역사에 길이남을 멋진 기지를 발휘했으니, 발길에 걷어채인 소년이 아직도 교신상태에 있는 전화기로 넘어지며 <살려달라>고 연호했던 것. 건성 수화기를 들고 있던 그 집딸의 귀에도 단말마의 비명소리는 들렸나보다. <엄마. 이상해. 오빠가 살려달래.> 그 순간이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 화투판은 엎어지고 2킬로 미터에 달하는 성탄절 축하 단축마라톤대회가 즉석에서 개최돼 불과 몇분만에 집 주위는 민완형사 겸 심심풀이 도박사들에게 완전히 포위되기에 이르렀다.

어허 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불속에서 빠꼼히 내다보니 강도 아저씨 너무 느긋한거라. 여차하면 장농의 이불까지 싸갈 요량이었던 모양이다. 드디어 월담을 하고 현관문앞까지 진출한 기동타격대가 간단없이 문을 두들겨 대자 그때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 강도는 허둥지둥하면서도 그 와중에 방바닥에 흘린 값어치 나가는 것들을 되는대로 호주머니에 쑤셔넣더니 내게 물었다. <야, 어디로 나가는거야> 이런 젠장. 여기가 무슨 서울 한복판이라서 사대문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문열고 나가면 된다고 했더니 이 아귀힘좋은 친구가 문고리를 그만 쑥 뽑아버린게 아닌가. 둥그런 손잡이를 들고 망연자실해 있는 강도로부터 손잡이를 빼앗아 문 구멍에 꽂고 엽렵하게 돌리니 방문이 쏙 열렸다. 평소 소년에게 손재주가 발재주라며 혀를 끌끌 차시던 아버지에게 다신 그런 말씀 마시라고 할만한 묘기였다. 여차하면 문을 부수고 들어올 태세인 타격대를 피해 부얶 들어온 문으로 나간 강도는 꽁지가 빠지게 달아났다.

부모님과 감격의 해후를 맞게 된 우리 남매는 조별로 나뉘어 동네 어귀에 배치됐고 온동네를 이잡듯 뒤지는 색출작전이 전개됐다. 그때만해도 인심이 좋았던 터라 동네 사람들이 몽땅 쏟아져나와 한편으론 경찰을 안내해 집을 둘러보고, 다른 한편으론 오늘 성탄 전야의 대 활극을 저마다 밸류 애디드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결국 불운한 강도는 잡혔고 나는 겨울방학 중간중간에 있었던 소집일날,  전교생들 앞에서 영등포경찰서장이 수여하는 무슨 상을 타게 됐다. 물론 어머니는 따로 우리를 불러 <이번 쾌거를 과신한 나머지 용감한 행동을 아무때나 저질러선 결코 제 명에 못죽는다>는 말씀을 여러번 하셨다.  

30여년 세월의 강을 훌쩍 뛰어넘어 남자는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느닷없는 옛 생각들을 하나씩 떠올리다 희미하게 웃는다. 버석대는 얼굴의 촉감이 심난하다. 거리도 조용하고 집도 조용하다. 기름덩어리 케익도 없고, 어둠속에 동동 떠있던 노란 촛불도 없다. 아이들의 기다림도 없고, 흔해 터진 성탄특집방송도 없다. 아버지 어머니는 더이상 화투를 치러 나가지 않으신다. 강도가 들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더 이상 여드름쟁이도 아니고 압구정동 선수로도 불명예 퇴직한지 오래다. 어떤 계집애도 그때처럼 예뻐보이지 않는다. 성탄전야도 예외는 아니다.  

어엇 추워... 진저리를 치며 추리닝 지퍼를 턱밑까지 올려붙인 남자는 양손을 가랑이에 끼우고 싸삭싸삭 비벼대다가.... 크리스마스 더럽게 재미없네... 에이.XX.. .. 그러고 방으로 종종걸음친다. 하여튼 내년에 두고 보라며 남자는 절치부심의 흔적을 알라딘에 남겨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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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5 0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4-12-25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절치부심의 흔적 잘 읽었습니다.^^

stella.K 2004-12-25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재밌네요. 소설 같아요.^^ 읽다보니 케잌이 먹고 싶어졌다는...^^

2004-12-26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stella.K > 성탄이미지









출처:예닮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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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P씨에겐 고1짜리 외아들이 있다. 공부도 꽤 잘하고 용모도 준수해서 P씨에겐 더없이 소중한 자랑거리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여자친구를 사귀더니 성적도 떨어지고 통 주의가 산만해진 것 같아 걱정이다. 이성교제를 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진 않지만 오래 방치할 순 없다고 생각한 P씨는 아들에게 몇 번 주의를 주었지만 별 변화가 없다. 다시 대화기회를 만들려고 하는데 아들은 눈치를 채고 자꾸 피한다.


P: 아들에게 이야기할 타이밍 잡기도 쉽지 않지만 막상 뭐라고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춘기인데 괜히 반발심만 생기게 하면 혹떼려다 붙이는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C: 여자친구를 사귄 후로 아들의 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겠습니까?


P: 우선 외모에 무척 신경을 씁니다. 예전엔 소탈하게 아무거나 입던 녀석이 지금은 거의 엄마 화장하는 수준이고 옷이나 신발도 엄청 까다로와졌습니다. 여자친구 만나는 시간은 그리 잦은 것 같지 않구요. 왜냐하면 학교끝나고 학원가서 밤늦게 오기때문에 주로 토요일날 만나는 것 같더군요. 가급적 집으로 오라고 하니까 밖에서 시간을 보내진 않습니다. 여자친구 집에서도 알고 있구요.


C: 성적이 떨어져서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얼마나 떨어졌나요? 당사자도 그게 이성교제때문에 떨어진 것이라고 동의합니까?


P: 뭐 아주 많이 떨어지진 않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영향이 있겠지요. 물론 아들녀석은 그것과 아무 상관없는데 괜히 그런다고 합니다. 요즘 몸이 피곤해서 그렇다나요. 괜히 몸이 피곤하겠습니까. 여자친구 생각나고 그러니까 자꾸 주의도 산만해지고 그런거겠지요.


C. 혹시 아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는 건 아닐까요? 선생님께서도 짐작으로 아마 그러지 않겠느냐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선생님께선 그 나이 때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P: 저도 사춘기때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꽤 많았지요. 그래도 워낙 어르신들이 무서워 엄두도 못냈습니다. 하지만 동네 여학생을 짝사랑해서 한참 고생했습니다. 누구나 한때 다 그런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 여자친구가 있든 없든 그 나이 땐 열병을 앓는게 당연합니다. 한참 크느라고 신체적으로도 피곤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현상을 모두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몰아부치는 것도 조심은 해야겠군요.


C: 몇번 말씀하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대화하셨습니까?


P: 고등학교땐 공부 열심히 하고 나중에 대학가서 맘대로 만나라고 했지요. 딱히 할말도 없더라구요. 그랬더니 이 녀석 하는 말이 "여자친구 있다고 공부 못하는 거 아니다. 우리반 애들도 다 있는데 다른 부모들은 암말 안한다. 그런 문제는 그냥 제게 맡겨라" 고 하더군요. 그래서 성적이 계속 떨어지면 아빠 말을 들어야한다고 하고 나왔지요뭐. 녀석이 그후론 슬슬 피하는게 얼굴 못본지 꽤 됐어요. 공연히 신경질부터 내고 말이죠. 말을 못붙이게 해요.


C: 알았습니다. 그러면 선생님께선 어떻게 되면 가장 바람직하겠습니까?


P: 저도 굳이 이성교제를 무조건 막을 생각은 없습니다. 이성교제를 해서 오히려 더 어른스러워지고 이성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요. 다만 이성에 대한 과도한 관심, 성적 부진 등이 걱정될 뿐입니다. 녀석이 예전처럼 제 앞가림도 알아서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면 무슨 걱정이겠습니까? 이성교제도 잘만하면 오히려 성적을 쑥쑥 올리는 자극제가 되기도 하지 않습니까? 자기 여자친구한테 잘보이려고 하잖아요? 이 녀석은 그런덴 도통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C: 그러면 그 여학생은 아들의 어떤 점이 좋다고 하던가요? 반대로 아들은 여자친구의 어떤 점을 좋아합니까?


P: 그건 잘 모르겠는데요. 몇번 봤지만 글쎄요. 여학생은 그냥 참하고 착해서 별 걱정 안했습니다. 둘다 농구를 좋아해서 함께 프로농구 구경을 가끔 간다는 건 알고 있는데.


C: 아마 아들도 성적때문에 여자친구를 만나는 것이 영 편치 않을 겁니다. 아빠 엄마 눈치도 보이고. 공부만 잘하면 떳떳할텐데 말이죠. 선생님께서는 아들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제대로 하는구나 라는 걸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성적같은 결과말고 과정으로 말입니다.


P: 글쎄요. 예전에는 계획을 세워서 부족한 과목 공부도 자기가 알아서 보충하고, 잘하는 과목은 가끔 아빠엄마한테 자랑도 하더니만 요즘은 통 그런 꼴을 보지 못했네요. 자기 공부계획을 잘 세워서 또박또박 지켜가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성적이야 자연히 오르겠지요. 근데 이 녀석이 대화를 자꾸 피하니까 이런 얘기도 할 기회가 없어요.


C: 대화를 피하는 이유가 뭘까요?


P: 뻔하죠. 지가 좋아하는 여자친구한테 싫은 소리를 할 것 같으니까 아예 안들으려고 하는 거겠죠. 보나마나 잔소리할 거구. 그러면 기분나빠지니까 안보는게 상책이다 싶겠지요.


C; 아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여자친구에 관해 어떤 얘기를 들으면 좋아할까요? 처음 말문을 열 때 그런 얘기부터 해보시지요. 


P: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네 여자친구 가만히 보니까 엄청 예쁘더라. 여자 보는 눈은 있어갖구. 근데 그 친구는 네 어떤 점이 매력이라고 하더냐. 하기야 아빠도 인기만점이었으니 부전자전 아니겠냐. 뭐 이런 식으로 가면 어떨까요? 그리고 나서 임마 그 아이 괜찮으면 딴 놈 못채가게 꽉잡어 하면서 용돈 좀 주고 ... 괜찮겠는데. 이달 말이 녀석 생일이니까 친구 오라고 해서 재미있게 만들어줘 볼까요. 그런 다음에 너희들이 서로 공부도 잘 할 수 있게 격려해주는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슬쩍 한마디 하는거에요.


C: 그런 아이디어가 술술 나오시는거 보니까 선생님도 경력이 화려하셨겠는대요.


P: 하하하. 뭘요. 코치님 말씀 듣고 보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떠올라서 생각해본 겁니다. 아들이 동의하지 않는데  자꾸 잔소리하는 것보다 좋은 감정으로 유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C: 오늘 코칭받으신 소감을 한 말씀 해주십시오.


P;  제가 어느새 이성교제에 대해 보수적인 세대가 됐나봅니다. 아이가 사춘기 때문에 겪는 이런저런 변화를 무조건 이성교제의 부작용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다른 애들보다 훨씬 건전하게 사귀고 있는데 자꾸 나중에 사귀라고만 하니까 반발심도 생기겠다 싶습니다. 저는 예전처럼 공부습관을 스스로 잘 키면 별 문제 없을 거라고 믿습니다. 아이들한테 다정다감하게 긍정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애들도 부모가 자기들을 믿는다는걸 알면 훨씬 더 열심히 하겠지요. 덕분에 좋은 아빠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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