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딸내미 역사특강 올해 마지막 강의를 듣고 집에 왔다. 도서관에서 오늘은 책도 드문드문 읽고 머리도 멍한게 책만 많이 빌려왔다. 집으로 돌아와 책이나 읽으면서 쉰다는 것이 주말에 얼마나 큰 행복인가!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현실! 애들 성화에 못 이겨 부루마블을 강제로 했는데, 3시에 시작한 게 5시가 되어도 끝나지 않아 다들 합의하에 강제종료 했다. 그래도 파산위기에 몰려 눈물 글썽이는 큰 아들 황금열쇠 찬스에 장기자랑이 나와 300만원 줄테니 장기자랑 하라니 지난번 학교에서 발표한 댄스를 추었다. 오래앉아 있어 허리가 쑤시는데 아들놈 기분이 그 300만원 땜에 기가 살아서 게임 마친게 감사하네 ㅎㅎ 역쉬 돈이 최고네!!!!!




오늘 연장한 책 말고 새롭게 빌린 책들, 과연 완독할 수 있을까? <책 읽는 가족>선정되어서 1인당 10권씩 빌릴 수 있는데, 사놓은 책도, 빌린 책도 다 버겁기만 한데, 그래도 도서관에서 거기의 공기와 책냄새 좀 맡고 오니 기분이 좀 낫긴 하다...학교 다닐때 가방무게보다 도서관에 갈때 가방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순전히 나이 탓일까? 무거웠다...사진에 제대로 반영이 안 되었는데, 팽팽한 끈만 보시면 무게를 갸늠할 수 있지 않을까? ㅎㅎ그래도 읽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이웃님들, 주말 즐겁게 따뜻하게 보내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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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8-12-08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알벨루치님 서재가 완전 친근하네요.
일단 부루마블,은 끝나지 않는게 특장점이라고 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집 식구들은 거실 바닥에 앉아 시작하면 허리가 아파도 끝나지 않아 나중에는 다 누워서 땅을 팔고 사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지고는 했답니다.
<책 읽는 가족> 멋집니다. 저희집도 책 읽는 가족이예요. 동네 도서관이지만 암튼 국가가 선정해준^^

카알벨루치 2018-12-08 20:38   좋아요 0 | URL
허리가 아파도 같이 정기적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아들 둘이는 책을 잘 안 읽으니 그렇게라도 놀아줘야할 듯 합니다~

2018-12-08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08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09 0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09 08: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