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 - 0~12세 두뇌&행복 발달 육아법
김붕년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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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의 힘』 책을 읽을 때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란 책을 인용하는 말이 나와 진짜 이런 제목의 책이 있나 검색해 보니, 김붕년 교수님께서 쓰신 책인 것이다. 김붕년 교수님은 유튜브에서 강연하시는 것만 보고 책이 있는 줄 미처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었습니다.


김붕년 교수님은 소아청소년 정신과 교수로 발달 과정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와 건강한 아이를 대상으로 행복과 교육 그리고 뇌 발달의 상호 관계를 연구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제목이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나보다 내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생각해 보니, 친정아버지도 말씀하셨던 것 같다.

아빠처럼 살지 말고 너네는 더 잘 살았으면 한다고.

정서에 대한 보살핌은 받지 못하고 그래서 교육에 있어서는 아낌없이 지원받았다.

하지만,

나는 교육도 교육이지만,

정서에 대한 보살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교육에 대한 지원은 감사하지만, 정서적인 부분에 있어서 목마름이 남아있는 듯하다.

똑똑하게 키우면서 정서부분까지 부족하지 않다면 좋겠다.

0세부터 12세까지 행복한 두뇌를 만들도록 0세~3세, 4세~7세, 8세~12세, 행복한 두뇌는 5~12세까지 만들어진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12세까지라니 우리 아이 이제 올해 9세 되니, 꼭 읽어봐야 했습니다.


태어난 0세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를 읽으니, 우리 아이 태어났을 때 어떠했는지 과거가 생각나기도 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이나, 막 태어난 후에는 육아서 한 권 읽지 않던 때였다.

그래도 아이 태어나기 전에 주워들었던 건 많았던지, 읽는 동안 내가 생각했던 거와 다른 거 없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아이 태어났을 때 이런 육아서라도 한 권 봤으면 위로라도 받았을 텐데, 아쉬운 건 이런 책 읽지 않은 것과 그저 내 몸이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잘 먹지 않았던 게 후회된다.



0세~3세에는 잘 알듯 애착 형성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을 때 잘 못 먹으니 흘리게 되어 내가 한 번 베어 먹었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난 적 있었다. 시어머니께서는 얘 혼내서 버릇이 이렇게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운다고 혼내기보다 엄마가 왜 베어 먹었는지 설명을 했다. 아무리 어리더라도 설명을 하면 알아들었다.

떼쓰고 보채고 할 때는 이 시기엔 가능한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많이 안아주었었다.

특히, 밥할 때는 아이가 혼자 있어야 하는데, 잘 놀다가도 어느 땐 혼자 있기 싫어 칭얼거릴 땐 왼손으로 아이를 받쳐 안고, 오른손으로만 칼질을 하며 한 손으로 음식 준비를 한 적이 많아 생각이 난다.



4세~7세는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때라고 합니다.

4세가 되면서 일을 하게 되어 아침 일찍 어린이집에 가야 했던 아이는 친구들이 있으면 잘 놀지만, 일찍 가서 혼자 있는 게 싫은지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나도 늘 집에 있는 게 싫어 일을 하다 보니, 50분 걸리는 지역으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아이는 일찍 가고 조금 늦게 하원하는 일이 있게 되어 지나고 생각해 보니 아이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결혼 전까지 아주 드라마 광일 정도로 드라마 없이는 못 살 정도였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티비 자체를 켜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아이를 위해서였지만, 아이를 보다 보면 티비를 봐야겠다는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핸드폰도 정말 해야 할 경우가 아니면 아이 앞에서 하지 않으려고 했다. 내가 하면서 아이는 못하게 하는 건 아이 입장에서 어떨지 생각해 봤고, 6세가 되기 전까지 병원을 많이 다니면서 병원을 가더라도, 식당을 가더라도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일은 절대 없었다.


9세가 되어가는 지금도 할머니 집이나 할아버지 집에 가서 티비가 켜져 있으면 볼지언정 집에서는 내가 안 보니 아이도 볼 생각이 없고, 티비 없이 아이는 이것저것 놀 거리를 혼자 찾아 잘 논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잘 참지 못하고, 조절이 안 되는 것들이 미디어를 일찍 접하게 되는 것도 한몫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5세 이후에는 아이가 뭔가 달라고 했을 때, 조금 기다리게 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일부러 엄마 일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며 기다려보게 하곤 했는데, 아이는 빨리 안 준다고 떼쓰거나 울곤 하지 않았다.

6세가 되고, 7세, 8세 기다려야 할 때 아이는 잘 기다린다.

이번에 더 놀라웠던 건 아이가 커서 뭐가 될지 투표할 때 하루도 아닌 며칠 동안 참아야 하는 건데, 어린아이가 며칠을 안 보고 참는다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가 잘 참아내는 것 보면 자기 조절력의 힘이 어느 정도 있다고는 본다.



자기 조절력을 키우려면

1. 전두엽의 힘을 기르라.

2. 부모의 일관성

3. 많이 움직여라

4. 내적 동기 키우기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 中




8세~12세는 공감 능력을 높이는 때라고 합니다.

공격적 아동이나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공감 능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대표적인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지금 한창 우리 귀염댕이에게는 공감 능력을 높여줘야 하는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대화를 잘 해야 하는데, 저는 대화를 잘 못하는 사람인지라 늘 반성하고, 반성하고 ....


그래서 교수님께서 대화법을 제시합니다.


공감 회로 발달 돕는 공감 대화법

1.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공감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2. 아이의 움직임에 주목한다.

3. 아이의 감정을 함께 느낀다.

4. 아이의 생각을 따라간다.

5. 느낀 것을 아이와 나눈다.

6. 부모도 아이에게 공감을 받는다.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 p148



부모들은 아이의 진솔한 마음과 위로의 말을 들을 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에게 공감해 줄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공감할 때

비로소 아이들도 그것을 보고 배워서 따라 합니다.

나보다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요 p151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때 그 자체로 인정하고 공감해 줘야 한다고 한다.

우리 이이 애착이나 자기 조절력은 그래도 키워진 것 같은데, 나의 대화법이나 공감 능력이 좌지우지될 것 같은데, 공감 능력이 잘 발달 되도록 내가 먼저 공감하고, 내가 먼저 공감 대화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

우리 신랑은 자존감이 높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계속 발달하고 자랄 우리 아이 두뇌가 행복한 두뇌가 될 수 있도록 나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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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의 힘 - 언어와 독서 교육을 중심으로
최승한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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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단 제목을 보니 지금까지 책육아를 해 오고 있기 때문에 책읽기에 관련된 도서라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 읽어주기의 힘』을 쓰신 최승한님은 교대출신 초등교사선생님으로 서울교대 초등국어교육연구소와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의 연구원을 지내셨다고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집필하셨고, 학부모 대상으로 강사로 활동하시고 계시고 저서도 여러 권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한글 교육, 독서 교육, 영어 교육, 언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까지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읽기에 관련된 도서는 이 책을 처음 읽는 건 아닌데, 지금까지 읽은 책과 다른 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책 읽기가 다름을 명확하게 짚어줍니다.


하루에 15분 정도 책 읽어주라는 건 지금은 대한민국 엄마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아이고 여자아이고 무조건 읽어주면 안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 여자 아이의 특성, 남자 아이의 특성을 잘 설명하여 남자아동과 여자아동에게 읽어주는 책을 달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강연이나 책에서 보면 그냥 읽어주라고 하지, 남녀 특성을 고려하여 읽어줘야 한다는 것은 이 책에서 처음 읽었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 아이가 읽고 있는 책을 보면 책 속의 인물과 감정을 교류하고 공감하는 그런 이야기를 선호하고 다양한 책 읽기를 즐기는 것 보면 딱 여자아이의 특성에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 아이들은 책 읽는 습관을 가지게 하려면 여자 아이의 부모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스마트폰 게임하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면 엄청난 학업 성취를 보인다고 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논리적인 책을 더 많이 보기 때문에 수능시험에서도 남자아이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데, 여자 아이가 논리적인 글 읽는 것을 즐기게 하고 싶다면 이 또한 부모의 노력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먼저 아침마다 신문을 읽고, 여유 시간에 과학책을 읽고, 아이가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하니.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 하나 추가됩니다.




여자 아이의 부모는 여자아이가 읽는 

책의 수준을 높여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 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고, 

다양한 책을 스스로 즐겨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책 읽어주기의 힘 p123




가정의 분위기 자체가 여자아이의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행복한 대화를 한다면

 아이도 거기에 부응해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부모와의 관계만 좋다면 

부모가 바라는 모습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책 읽어주기의 힘p230



저자는 부모가 책을 읽어줘야 하는 이유 학습의 기초를 잡고, 글자의 생명력을 느끼고, 책 읽는 습관을 지니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러 권을 읽는 것보다 질 좋은 한 권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런 질 좋은 한 권은 '부모가 충분히 이해하고 좋아하는 책'부터 읽어주길 권합니다.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띄어쓰기나 문장 구성의 원리를 무의식적으로 학습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줌으로 아이는 띄어쓰기나 문장 구성 원리를 머릿속에 점차 부호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책 읽어주기는 책을 읽어준 만큼 변화가 없다는 여러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자는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혼경이 정비되지 않고 그냥 무조건 15분간 읽어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환경을 갖추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1. 부모가 책 읽기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

2. 집 안에 '다양한 수준의 책'을 보유하는 것.

3. TV나 스마트폰을 자주 켜지 않는 것.

4. 책 읽어주기를 일관적이고 반복적으로

꾸준히 해야 하는 것.

책 읽어주기의 힘 p83



부모들은 이 네 가지를 실행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네요.

저는 책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아주 조금 즐겨 읽고, TV는 방에 있어 켜지 않고, 스마트폰은 필요시하고, 책은 지금까지 꾸준히 읽어주고 있으니 두 번째를 빼고 실행하고 있네요.

집엔 수준 높은 책이 없어 거의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지요.

집에도 수준 높은 책이 있도록 해 봐야겠네요.

책을 읽어줘도 책의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집안환경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독서 교육의 다른 책에서 읽었던 거와 다르게

저자는 그림동화와 만화책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림책의 우수성을 많이 말하는 책들에 비해 저자는 언어능력과 탐구력을 '높이' 끌어올릴 수는 없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추상적인 낱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으니 그림동화나 만화책만으로는 언어능력을 높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어교육에서는 청각 멀티미디어를 하루 중 일정 시간 동안 틀어주면 영어 회화 실력도 발달한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듣기만 하는 것보도 보고 듣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듣는 다는 것은 알고 있을 때 들리는 법이지, 무조건 듣는다고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학습능력 발달 시키기 위해서 유튜브는 필요악이라고 말하며 더 좋은 교육 방법이 있는데도 이것을 이용하는 것은 부모가 좀 편해지기 위한 변명이라고 말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영어라는 외국어를 하는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사람들부터 우리가 접하는 것은 영어보다 우리말을 훨씬 더 많이 접하는데 유튜브를 통하여 영어권을 쓰는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져는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하여 유튜브를 이용하여 보고 듣는 것은 일정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유튜브가 아니라면 보고 듣는 것은 다른 매체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 아이에게도 처음엔 유튜브에 있는 영상을 2,30분 노출하여 보고 듣다보니 아이의 귀가 뚫려 책읽기를 같이 하다보니 우리말 'ㄱ', 'ㄴ'을 가르치지 않았듯 'A', 'B','C'를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어느 순간 알파벳은 저절로 알게 되더니 문장을 읽고, 스스로 말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를 잘못 사용하면 악이 될 수도 있지만, 잘 활용한다면 도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책'을 떼어놓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자란 것도 아닌데, 내가 받지 못했던 것을 내 아이에게는 그렇게 키우지 않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서적으로 받지 못한 사랑을 내 아이에게는 사랑을 듬뿍 주고, 나는 읽지 않고 자랐지만, 내 아이에게는 내가 읽지 않았던 것처럼이 아닌 부모인 내가 직접 읽어주며, 늘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고 다짐했던 걸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말이건 영어이건 아이는 부모가 노력한 만큼 나타난다더니, 저는 지금 현재 많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언어능력도 더 자라도록 정서적 공감과 사랑,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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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 전면개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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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선생님들이 매 학기마다

학생들에게 선물한다는

바로 그 책


100만

청소년이 선택한

공부 멘토


초판 2009년 이번에 전면 개정된 책으로 공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글귀를 접하고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 시절, 대학 시절의 이야기, 꿈을 이루기까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철범 님입니다. 이 책은 10만 부 베스트셀러이고, 『박철범의 하루 공부법 1,2』, 『박철범 스터디 플레너』, 『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가짜 1등 배동구』 등 있으며 청소년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가장 많이 오른 작가라고 합니다.




학창 시절 선생님들께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할 때가 좋을 때다."

"지금이 가장 좋은 때야."

"공부도 때가 있다."

사실, 이런 말들은 그땐 쉽게 와닿지 않았다.

정말 공부만 해야 하는 때를 지나고 보니, 공부만 하고 있는 시간이 편한 시간이었음을 실감한다.

이 책의 저자처럼 열정적으로 하지 못해서인지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힐링이 되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고,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에는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면서 공부에 대한 흥미도 없고 꼴찌를 면치 못했다고 합니다.

날로 추락해 가는 자신을 보면서 고1 때부터 공부를 시작하며 달라지겠다는 마음으로 사력을 다하며 노력하여 6개월 만에 꼴찌에서 1등이 됩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나 가끔은 외로워진다.

공부란 것이

결국 혼자만의 싸움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스스로 해야 한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잊고 눈앞의 문제에만

집중해야 한다.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p85




그래도 참아라.

당장은 괴롭겠지만 그 기간은 절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계속 공부를 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점점

공부할 양이 줄어든다.

내가 공부해야 할 전체의 양을 보지 말라.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p106




주변의 소란스러움을 돌아보지 말고

책에서 눈을 떼지 말라는 것은

교실이나 독서실의 상황을 뜻하는 것만이 아니었다.

진정 돌아보지 말아야 할 것은

소란스러운 마음이었다.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p139





마음을 다듬는 훈련은

어쩌면 공부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꼭 해내야 하는 일이다.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p155






저자의 할머니께서 유언으로 말씀하셨던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나이가 되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러면 뭐가 기억에 남은 줄 아니? 좋은 거 입고 좋은 거 먹었던 거, 돈을 많이 벌고 사람들한테 칭찬 들었던 거, 그런 거 하나도 기억에 안 남아. "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았던 순간, 내 주위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희생했던 그런 보람된 때만이 남는 거야. 인생을 80년 살아도 남는 건 그것밖에 없어."



혼자서만 잘 먹고 잘 살지 말고, 주위 사람들이나 이 사회를 위해서 헌신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을 생각하며 저자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이 뭔지 찾아갑니다.




공부가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면 공부하는 과정에서

찾아오는 고통을 끝까지 견디기 쉽지 않다.

하루라도 공부만 할 수 있다면 p243





공부하는 이유가 분명치 않다면 좋은 결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저자는 공부하는 이유가 분명했고, 고통스러운 과정의 끝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 고통을 견뎌낼 수 있었다.

이미 변호사가 되고서도 저자는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공부하지만.

그 공부는 학생 때의 공부보다 훨씬 즐겁다고 합니다.

시험에 대한 중압감이 아닌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 하는 공부.

이런 공부는 그저 즐겁다고 합니다.

청소년이든, 공부하는 성인이든 공부에 열정과 공부의 이유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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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인생문답 - 100명의 질문에 100년의 지혜로 답하다
김형석 지음 / 미류책방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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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세가 넘으셨는데도 현역으로 아직도 1년에 200회 이상 강연을 하고 방송 출연을 하시고, 신문 칼럼을 쓰시는 김형석 교수님의 책을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백 년을 살아보니, 백년의 독서, 백세일기 등 읽어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아직도 읽지 않고, 인생 문답을 먼저 읽게 되었네요.

이런 책들이 있는 거 알고, 유튜브를 검색해서 강연을 들어보기도 했는데 백 세가 넘어서도 어떻게 강연을 하고, 건강을 지켰는지가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문답이라고 했듯이 31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20~60대 일반인 100명에게 궁금한 점을 받아 공통된 질문 31가지를 추렸다고 합니다.

질문은 삶, 죽음, 건강, 종교, 과학. 운명, 성공, 행복에 이르기까지의 질문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자녀 교육, 부부 관계,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도 답해줍니다.

질문에 대한 답들은 교수님이 이렇게 살았다고 해서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살아보니 이렇더라. 그렇게 해 보면 어떻겠나?" 권유하실 뿐입니다.




내가 하는 일에서 성공과 행복을 누리면 된다.

각자의 인생에서 성공과 즐거움을 찾으면 돼요.

그런 열린 마음을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유도 필요성도 없이

남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열등감이나 불행의식에 빠집니다.

김형석의 인생문답 p48


내게 하는 이야기 같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한때 남과 비교하면서 열등감은 물론,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가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비교당함을 느껴서였을까, 어렸을 때 일에서는 벗어나려고 노력하다 보니 조금 나아졌으니,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그전엔 내가 내 안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했지만 지금은 남이 아닌 '나'를 바라보기를 하고 있으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고 그게 바로 행복입니다.

김형석의 인생문답 p117


위에 처음에 쓴 문장과 비슷한 말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맞는 말이다. 공감이 된다.




나이 들어서 책 읽는 사람은 존중을 받고, 

나이 들었다고 해서 읽지 못하는 사람은 사그라들고 말아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독서가 나의 행복의 원천이 되고 

우리 사회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김형석의 인생문답 p127


어린아이들에게도 책 읽기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는데, 나이 들어서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사람이 대학을 나왔다고 해도 책을 읽지 않으면 메마른다고 한다.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메마르듯.

나도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한 권 읽기 시작하니 그다음엔 뭘 읽을까 고민하고 찾게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며 읽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읽지 않아 모르겠지만, 읽을수록 내 마음에 자양분이 쌓여감은 물론, 우울증도 없어졌고 아이의 교육 방향과 로드맵은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책을 읽지 않는 날은 없지 않을까 한다.





일이 건강의 비결입니다.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노는 사람이 건강하지 못합니다.

김형석의 인생문답 p149


나도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건강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

교수님은 일을 하기에 건강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나도 아주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람이 일을 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건 맞다.

가만히 앉아 있거나, 요즘 같은 날 춥다고 집에만 있는 것이 나는 몸이 더 좋지 않다.

아이를 데리고 일부러 밖에 나가 20~30분 걷고 오는 것이 내 건강을 챙기는 게 분명한 일일 것이다.





후회 없는 인생이란 어떤 인생일까?

나도 거의 인생 반을 살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보면, 나는 후회하는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들은 지금에서야 알게 되기도 한다. 좀 미리 알면 좋았을걸, 무지함을 반복하지 않도록 앞으로 더 살아갈 날들에는 의미와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밑줄 치고 필사하고 싶은 구절들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내게 슬럼프가 올 때, 내 인생이 왜 이러나 싶을 때 꺼내서 언제든지 읽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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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 면역력을 키우려면 가공식품을 버려라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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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음식'에 대해서도 가끔씩 듣곤 해서 아이들은 음식을 정말 잘 먹여야 한다고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10여 년 전에는 아이가 없어 내가 먹는 건 뭐 대충 먹었었죠.


그리고 아이가 뱃속에 생기면서 먹는 거에 좀 신경을 썼고,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나름대로 신경을 쓴다고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정말 좋지 않은 음식들이 이미 즐비하고 있어 내 아이만 먹지 않게 하는 것도 참 어려울 때도 있더라고요.


놀이터에서 놀고 있을 때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과자니 사탕이니 엄마들이 먹이는 거 보면 아예 가지고 나오지 않던가, 집에서 자기네 아이들만 줬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먹고 있으면 우리 아이만 안먹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먹는 아이들 있으면 일부러 다른 놀이를 재미있게 해 주려고 했지만, 먹는 것을 본 아이는 같이 먹고 싶어할 수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다른 아이들에 비해 그나마 우리집엔 사탕이나 초콜릿, 음료수 등은 내가 좋아하지 않아 내가 먹을 생각을 하지 않으니 집에서는 아이도 찾지 않았었죠.


가능하면 직접 만들어주려고 했었고, 대체식품을 이용한다면 유기농 마트를 찾아 이용하지만, 유기농도 유기농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으면 과연 먹는 걸 어느 곳에서 믿고 사야 하나 할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인슐린이 무엇인지부터 맛있는 것들의 비밀, 식탁 위의 가짜들, 내 몸을 지키는 식생활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슐린이 사람이 되어 사람이 말하듯 인슐린이 무엇인지 스토리텔링하듯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인 안병수님입니다.

식품 전문가로 활동하고, 강연과 칼럼 기고, 인터뷰 등으로 올바른 식상활의 보급에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어 몸속으로 들어가는 음식들이 어떠한 지 하나하나 해부하듯 식품 속에 들어있는 성분들을 이야기합니다. 그 성분들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우리 신랑 일주일에 두 세 번은 줄기차게 막걸리를 애용하는데, 세상에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다니. 이 전통주가 뇌종양을 일으키고 신경계를 손상한다는데 우리 신랑은 막걸리를 이렇게 좋아할까. 막걸리가 진짜 막걸리가 아니네요.(105)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건강기능식품을 꼭 먹어야 하는 양 왠지 안먹으면 안될 것 같아 나도 먹고 있는데, 비타민이나 미네랄등은 폐암 발병률을 높이고 칼슘 보조식품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다니. (132)

건강기능식품마저 편히 먹을 게 아닌 성분을 잘 따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MSG의 대표 L-글루탐산나트륨.(134)

이 부분을 읽고, 해물탕 해 먹으려고 밀키트를 샀더니 소스에 L-글루탐산나트륨이 보이더라고요. 아이가 먹지 않는다면 이 소스와 같이 펄펄 끓였을지 모르는데, 집에 있는 고추장은 첨가물이 없으니 직접 양념하였습니다.

이 MSG는 인슐린저항을 일으키고 대사증후군의 지름길로 가는 길인가 봅니다.



카페인 없는 커피도 많지만, 젊은 시절부터 저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떨리고, 잠을 못자곤 하여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지만, 이 커피의 카페인은 신경독성물질이라고 합니다. 이 신경독성물질은 중추신경계를 손상한다는데 어린이나 학생들이 마시면 안되는 이유가 아주 분명이 나와있네요.(204)



최근 2~3년 동안은 저도 가공식품을 애용했습니다.

가공식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몸이 힘들 때는 가공식품을 저도 이용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정말 우리가 먹는 것인데 합성조미료부터 맛을 내는 MSG등 산도조절제니, 인산염이니 일반마트에 가서 보면 이런 이름 안들어간 게 없이 다 있네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안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구입한다는 거에요.

구입을 하면 생산이 계속 된다는 것이죠.

저부터라도 이제 구입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호르몬을 죽이는 음식들에 대해 반 정도 알고 있었던 걸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보니, 이제 쉽게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품을 쉽게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호르몬을 살리는 음식들을 먹는다면 면역력이 강화되어 코로나니, 오미크론이니 이런 바이러스에도 강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식탁에 음식을 차려내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읽는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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