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 면역력을 키우려면 가공식품을 버려라
안병수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10여 년 전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음식'에 대해서도 가끔씩 듣곤 해서 아이들은 음식을 정말 잘 먹여야 한다고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10여 년 전에는 아이가 없어 내가 먹는 건 뭐 대충 먹었었죠.


그리고 아이가 뱃속에 생기면서 먹는 거에 좀 신경을 썼고,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나름대로 신경을 쓴다고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정말 좋지 않은 음식들이 이미 즐비하고 있어 내 아이만 먹지 않게 하는 것도 참 어려울 때도 있더라고요.


놀이터에서 놀고 있을 때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과자니 사탕이니 엄마들이 먹이는 거 보면 아예 가지고 나오지 않던가, 집에서 자기네 아이들만 줬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먹고 있으면 우리 아이만 안먹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먹는 아이들 있으면 일부러 다른 놀이를 재미있게 해 주려고 했지만, 먹는 것을 본 아이는 같이 먹고 싶어할 수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다른 아이들에 비해 그나마 우리집엔 사탕이나 초콜릿, 음료수 등은 내가 좋아하지 않아 내가 먹을 생각을 하지 않으니 집에서는 아이도 찾지 않았었죠.


가능하면 직접 만들어주려고 했었고, 대체식품을 이용한다면 유기농 마트를 찾아 이용하지만, 유기농도 유기농이 아니라는 소리를 들으면 과연 먹는 걸 어느 곳에서 믿고 사야 하나 할 때가 많습니다.

이 책은 인슐린이 무엇인지부터 맛있는 것들의 비밀, 식탁 위의 가짜들, 내 몸을 지키는 식생활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슐린이 사람이 되어 사람이 말하듯 인슐린이 무엇인지 스토리텔링하듯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책은<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인 안병수님입니다.

식품 전문가로 활동하고, 강연과 칼럼 기고, 인터뷰 등으로 올바른 식상활의 보급에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어 몸속으로 들어가는 음식들이 어떠한 지 하나하나 해부하듯 식품 속에 들어있는 성분들을 이야기합니다. 그 성분들이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우리 신랑 일주일에 두 세 번은 줄기차게 막걸리를 애용하는데, 세상에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다니. 이 전통주가 뇌종양을 일으키고 신경계를 손상한다는데 우리 신랑은 막걸리를 이렇게 좋아할까. 막걸리가 진짜 막걸리가 아니네요.(105)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건강기능식품을 꼭 먹어야 하는 양 왠지 안먹으면 안될 것 같아 나도 먹고 있는데, 비타민이나 미네랄등은 폐암 발병률을 높이고 칼슘 보조식품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다니. (132)

건강기능식품마저 편히 먹을 게 아닌 성분을 잘 따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MSG의 대표 L-글루탐산나트륨.(134)

이 부분을 읽고, 해물탕 해 먹으려고 밀키트를 샀더니 소스에 L-글루탐산나트륨이 보이더라고요. 아이가 먹지 않는다면 이 소스와 같이 펄펄 끓였을지 모르는데, 집에 있는 고추장은 첨가물이 없으니 직접 양념하였습니다.

이 MSG는 인슐린저항을 일으키고 대사증후군의 지름길로 가는 길인가 봅니다.



카페인 없는 커피도 많지만, 젊은 시절부터 저는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떨리고, 잠을 못자곤 하여 커피를 아예 마시지 않지만, 이 커피의 카페인은 신경독성물질이라고 합니다. 이 신경독성물질은 중추신경계를 손상한다는데 어린이나 학생들이 마시면 안되는 이유가 아주 분명이 나와있네요.(204)



최근 2~3년 동안은 저도 가공식품을 애용했습니다.

가공식품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몸이 힘들 때는 가공식품을 저도 이용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정말 우리가 먹는 것인데 합성조미료부터 맛을 내는 MSG등 산도조절제니, 인산염이니 일반마트에 가서 보면 이런 이름 안들어간 게 없이 다 있네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안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구입한다는 거에요.

구입을 하면 생산이 계속 된다는 것이죠.

저부터라도 이제 구입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호르몬을 죽이는 음식들에 대해 반 정도 알고 있었던 걸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알고보니, 이제 쉽게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품을 쉽게 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호르몬을 살리는 음식들을 먹는다면 면역력이 강화되어 코로나니, 오미크론이니 이런 바이러스에도 강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식탁에 음식을 차려내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읽는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