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칼 비테가 답하다 - 평범한 아이를 최고의 인재로 키워내는 칼 비테 교육법
이희은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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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가 좀 자라면 편해질까?'

 '좀 더 자라 말귀 알아들으면 좀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이 미취학일 때 많이 했던 생각이다. 그래서 아이는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했고도 2년째나 다니고 있는 중인데, 아이가 자랐으니 편한가?

 아이가 자라면 좀 나아질 줄 알았던 육아는 아이가 자랄수록 더 어려워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에 관해 검색해 보니 책이 있었고, 작가들이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에 관해 쓴 이미 있는 책들도 있는데, 나는 칼 비테에 관련된 책들은 읽어보지 않아 이번에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을 이희은 저자를 통한 이야기로 읽게 되었다.


 이희은 저자는 현재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 교육에 관심이 많아 칼 비테 교육법에서 고민을 찾았다고 한다.


 칼 비테는 요즘 사람이 아닌 200년 전의 사람으로 오랫동안 부모들의 이정표 역할을 해 왔다고 한다.

 전에 읽은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의 논어도 현대의 책이 아닌 오래 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요즘 문제들의 답은 이미 논어에 있는 것 보면 고전을 왜 읽어야하는지 굳이 이유를 말할 필요 없듯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 또한 자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나라와 시대를 떠나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을 꼭 읽어야 할 이유를 말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은 칼 비테가 직접 자녀를 키우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고 한다. 그동안 자녀교육에 관련된 책을 나도 조금은 읽어왔지만, 그 저자들이 직접 경험으로 쓴 책도 물론 있었다.



 Jr. 칼 비테가 태어난 1800년 시대는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고 한다. 전쟁이 7년이나 이어졌고, 프랑스군에 패배해 몰락의 기운이 가득하던 때에 칼 비테는 교육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우리는 나라가 싸우는 전쟁은 아니지만 전쟁같은 코로나 시대에 또 어느 때에 어떤 바이러스가 또 찾아와 학교를 쉬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국가도 학교도 선생님도 책임져주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 1차적 책임은 부모이고, 부모만이 강인한 인성과 잠재력을 길러주는 훌륭한 교육만이 아이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는 칼 비테는 교육을 위해 시골에서 라이프치히 도시로 아들을 위해 떠났다고 한다.



 Jr. 칼 비테는 온전하지 않은 미숙아로 태어나 더뎠지만 칼 비테는 특별한 소질이 없어 보이던 아이도 뛰어난 교육을 받는다면 반드시 특출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교육의 힘을 믿었다고 한다. 이 말은 적기에 이루어지는 교육이 아이의 두뇌 발달에 자극이 된다는 것일 것이다.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어쩌면 정말 재능있는 아이를 부모는 모르고 지나친다면 그 시절을 그냥 흘려보내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재능은 타고나지 않았어도 충분히 노력한다면 그 재능은 발휘될 수도 있다니 부모가 무지하고 나태하면 안되겠다.


 어떤 아이가 뭔가 잘 하는 걸 보면 주변 사람들은 "아빠가 잘하는 거 아냐? 엄마가 그렇게 할 줄 아는 거 아냐?" 하며 그저 타고났다고 생각하고, 그런 걸 가지고 태어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내 아이를 보니 내 아이가 정말 타고난 것인지, 소질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아이는 어떤 아이든 엄마가 교육하는 대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의 엄마들을 보면 "우리 애는 안하려고 해."라고 말하는 엄마들 보면 엄마가 힘들어 하고 싶지 않은, 아니면 난 그렇게 못해 라며 핑계를 댄다.


 유튜브에서 봤나, 천재는 아니어도 영재는 만들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은 부모의 교육에 따라 아이를 영재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맞는 말이지 않은가?



 칼 비테도 무엇을 타고났느냐가 아닌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 훌륭히 성장할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래서 아이가 탄생하자마자 곧바로 부모의 역할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칼 비테가 원하는 교육의 목표는 천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내재되어 있는 잠재력과 소질을 계발하고 육체와 정신, 지성이 균형 있게 고루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고, 부모의 사랑과 인내 그리고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일 것이다.


 부모라면 내 아이가 행복하길 원하지 않는 사람 있을까?

 나도 내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

 부모역할을 잘 해내고 교육한다는 일은 쉽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칼 비테가 아들에게 교육하는 걸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우리도 쉽게 살아가는 시대가 아닌 시대에 살면서 부모인 내가 흔들리면 안되고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조건없는 무한한 사랑을 전하고, 인내하며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닌 아이가 있음으로 해서 내가 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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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수학 이야기 지식이 담뿍담뿍 5
나동혁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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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아이 꿈이 수학자랍니다.

 작년 8살 때 갑자기 수학자가 되겠다더니, 아직까지는 수학자가 꿈이에요.

 8살 아이 입에서 '수학자'란 단어가 나오다니.....

 '수학자'라는 이런 단어를 어디서 어떻게 알았을까, 궁금합니다.

 그렇다고, 학교 들어가기 전에 수학 학습지를 한 것은 아닙니다.

 (학습지는 내가 선호하지 않아서)

 너는 수학자가 되어야 한다 말해본 적도 없죠.

 뭐가 되든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3학년이 되고 고학년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진다고 엄마 입으로 '초' 칠 필요는 없겠다 싶어 꿈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 박수를 칩니다.


 나이팅게일, 아리스타르코스, 장영실, 메르카토르, 콩도르세, 벤담, 알베르티, 레빗, 에셔, 멘델 10명의 인물의 이야기로 (5장의 콩도르세만 제외) 수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수학적 사고를 활용해 성과를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쓰신 분은 서울대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하고, 입시 전문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나동혁님이십니다.



 특별한 수학자들의 이야기보다 수학과 관련 없는 분야의 사람들이 수학을 활용했다는 이야기에 나는 더 관심이 갔는데, 우리 집 아이는 수학이야기라 좋다 합니다.

 인물의 이야기로 이 책은 꼭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학교 가기 전에 책상에 앉혀 놓고 'ㄱ', 'ㄴ', 'ㄷ'을 가르치지 않았고, 'A', 'B', 'C'를 가르치지 않았는데 우리말이나 영어를 알게 된 것은 책을 읽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수학도 개념을 알아야 할 때 '개념은 ......이다' 말로 설명하고 억지로 이해시키려고 한다면 아이는 너무 재미없고 개념이 잘 잡히지도 않을 것 같은데 이런 이야기책을 읽으면 억지로 외워야 것도 없이 개념이 저절로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분하고 지루해진다면 수학은 정말 하기 싫은 과목이 되어버릴지 모르는데, 이 책은 인물이 어떤 일을 한 사람인지도 알게 되고, 이 인물은 수학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이야기로 읽게 되니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도형의 닮을 이용하여 천문학을 연구하고, 좌표를 이용하여 세계 지도를 그렸고, 원근법을 이용한 그림, 확률을 기반으로 한 유전 법칙 등 이런 이야기는 아이들이 수학 문제만 열심히 푼다고 알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수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은 이런 이야기책을 통해서만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으로 설명하고, 사진과 개념 설명하는 도표, 만화가 있어 우리 아이는 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기도 하고, 혼자 읽는 것보다 읽어주면서 왜 이렇게 되는지 같이 이야기하며 이 책이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됩니다. 저학년이더라도 엄마가 함께해 주면 충분히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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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당신과 잘 지내고 싶어요 - 더 나은 관계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특급 심리 코칭
윤서진 지음 / 문예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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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심리에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또 같은 내용을 읽는 거 아닌가 했다. 물론 심리라는 분야는 같지만, 이 책은 주제별로 하나의 이야기마다 대화체 형식으로 우리가 실제 일상에서 대화를 사례로 하여 읽을 때마다 실감이 난다. 사례를 읽을 때마다 '나도 그랬는데' 공감이 되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했다.

 이런 사례 다음엔 '셀프 체크'코너가 마련되어 내 모습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도 있었다.

 '관계 코칭 및 원 포인트 레슨'에서는 명확하게 코칭을 해 주어 구체적으로 내가 해야 할 수 있는 게 제시되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사람 사이에서 빚어지는 관계의 역동에 관심이 많았다는 저자 윤서진은 심리학을 전공으로 코칭 전문가로서 국제코칭연맹의 전문 코치와 미국 갤럽 인증 강점 코치 자격을 취득했다고 한다. 직장인의 심리, 인간관계 및 자기 관리, 대학생과 청소년의 강점 및 커리어 계발 등을 주제로 2,500시간 이상 코칭 및 강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팟캐스트 '관계대명사'와 유튜브 '코칭 룸'을 운영 중이라고 한다.

 총 4부로 관계의 거리, 조율, 마음,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는 참으로 어렵다.

 여중 여고 동창인 친구와 오랜만에 연락하더라도 어제 만난 것처럼 편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시는 연락하고 싶지 않다 생각이 들 때가 있는 사람도 있다. 정말 맞지 않다면 그러면서 서서히 연락이 끊기기도 한다.

 그래서 절친이었던 친구와 멀어진 경우의 부분에 관심이 갔다.



 변하는 우정이 평소에 나도 내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우리의 인생에 친구가 오고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한다. 특히 내 의지와 상관없이 우정이 변할 수 있는 상황들이 있음을 기억하라고.



※ 우정을 유지하는 비결

① 관계가 변한다는 사실에 너무 의미 부여하지 말기.

② 연락은 내가 먼저

③ 약속 미루지 말기

④ 기다려주기




 3부에서는 연인과의 관계를 위한 조언이 있어 과거의 나를 비추어 보기도 하며 사례에 나오듯 나도 그랬었던 것 같은,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하기도 하고, 내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게 되기도 했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우리 신랑을 만났지만, 이런 책을 10여 년 전에 일찍 읽었더라면 연애하는 데에 더 도움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속으로 웃어본다.


 연애를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가장 친한 사람이 누구입니까?"라고 묻는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든지 '그 사람'을 말하곤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 자신이 제일 친해야 하는 사람은 '나'여야 한다고 한다.

 내가 나 자신과 좋은 친구가 되어야 다른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나도 내가 나 자신과 친한지 생각해 봤다.

 친하지 않은 것 같다. 때로는 비난하기도 하고, 자책하기도 하고.

 내 기분보다 상대의 기분만 파악하려고 했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나의 내면 욕구는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은 이 책에서도 솔루션을 주듯이 방법은 많겠지만, 먼저 내가 나를 먼저 알지 않으면 타인과의 관계도 유지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과 대화하고 나의 욕구들을 이해하며 나 자신과 친밀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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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현대인의 삶으로 풀어낸 공자의 지혜와 처세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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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어라는 말만 들어도 사실 어렵게 느껴지는데,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는 제목을 보니 때때로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논어를 어떻게 해석해줄지 기대가 되었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를 쓴 저자 판덩은 2014년도에 시작한 '판덩 독서회'창시자라고 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는 판덩은 대학을 사직하고 독서회를 창립하여 4천만명이 넘는 회원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총 3편으로 '학이'편에서 배움, '위정'편에서 리더가 되기 위한, '팔일'편에서 예와 음악에 대해 구성되어 있다.




 나쁜 씨앗을 뿌리고 훌륭한 결실을 바라지 마라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하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을 알아주지 않는 걸 걱정해야 한다."


 많이 들어봤던 문장입니다.

 다른 사람을 알아주는 것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학습과 협력, 추천의 기회를 얻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부분은 원인이지 결과가 아니라고 합니다.

 지나치게 결과를 걱정하면 초조, 원망, 자기 연민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나니 자신의 영향권 안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이 바꿀 수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효란 자고로, 내 인생을 온전히 책임지는 것이다.


 부모는 자식 걱정이 끝이 없다는 건 자식이라면 다 알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해야 하는 건 본인의 삶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 삶을 책임지지 못하는 자식에 대한 부모의 걱정은 끝이 없어 효의 정수는 온전히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부모의 걱정을 떨쳐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자식이 본인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여 나이가 먹어도 부모 곁에서 의지하며 스스로 살아가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위에도 아직 있다. 자식을 떠나 보내려 하지 않는 부모나,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하고 옆에 꼭 붙어 있는 자식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게 사실인데, 이 책을 읽어보니 소통하지 않아서일거라고 나오는데, 생각해보니 소통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자신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어떤 삶인지 제대로 부모를 이해시키려 해 보지도 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 가지로 상대의 인품을 파악하는 공자의 통찰력


 상대의 인품을 파악하는 법이 논어에 있다니, 시대를 거슬러 2천년 전에도 배우자를 고르는 방법이 있었다니 놀랍기만 하네요.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이유를 살피고, 편안함을 관찰한다면 자신을 어떻게 숨길 수 있겠느냐? 어떻게 숨길 수 있겠느냐?"

 상대방을 볼 때 그가 어떤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지, 어떤 동기를 품고 있는지, 어떨 때 가장 편안해하는지, 무엇에 흥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친구를 사귀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좋은 배우자를 고를 때 상대방이 배우자가 될 사람인지 아닌지가 아닌,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관찰하라고 합니다.

저는 다행히 배려가 깊고, 인품이 좋은 신랑을 만나 다행인데, 나중에 우리 아이에게도 배우자에 관해 이야기할 땐 꼭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승진을 원한다면 말은 신중히, 행동은 후회가 없도록 하라


 행동에 후회가 적어야 하고, 수습할 수 없는 말은 하지 말고, 후회할 일은 실행해 옮기지 않는다면 벼슬자리고 찾아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조직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했다는 것을 상사가 알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권력 분배의 기본 논리라고.



 마음이 둔한 사람에게 예법은 의미가 없다


 예의 근본은 어짊이라고 한다.

 '어질다'라는 것은 온화하고 사랑이 충만한 상태이다.

 어질고 자애로운 마음이 사라지면 둔해져 '어짊'의 반대는 '둔함'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마음이 둔하고 지식과 소양이 부족한 사람은 맛을 느끼지 못하고, 음악을 즐기지도 못한다고 한다. 내면이 온화하고 풍부해야 어질고 자애로운 마음을 느낄 수 있듯 어질지 않다면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어도 풍기는 분위기는 말하지 알 것 같다.

 이런 어짊을 가지는 것은 유능한 리더가 되는 필수 덕목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논어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시대에도 높은 평가를 받아도 손색없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영역이 아닌 가정, 학습, 창업, 직장, 관계, 사회에서 우리가 살면서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답이 정말 이 논어에 다 들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논어 원문을 읽어볼 생각도 못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에 맞는 해석으로 읽어본 이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는 특정 연령층에서 읽어야 하는 게 아닌 전 연령층이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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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 질문 초등 글쓰기의 기적 - 공부 실력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윤희솔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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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도에 윤희솔 선생님의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을 읽고, 박창우 선생님의 마음 사전, 느낌 사전, 함께 사전을 가지고 8개월 정도 우리 아이의 글쓰기를 도왔다. 글쓰기의 책을 검색하던 중 윤희솔 선생님의 또 다른 책이 있어 도서관에서 대출해왔다.


 윤희솔 선생님은 두 아들의 엄마이고, 대전광역시 교육청의 소속 초등 교사로 20년에 접어들어 초등 1학년 할 즐 지도 자료, 초등학교 신입생 안내 자료 등을 개발하셨다고 한다.



 5장으로 질문을 통해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3년여 전에 새롭게 지어진 초등학교에 가 봤더니, 칠판이 분필로 쓰고 지우는 칠판이 아닌 컴퓨터 화면으로 된 칠판이어서 나는 많이 놀라워했던 기억이 난다.

교실에 TV는 기본으로, 칠판이 칠판이 아닌 화면으로 되고, 더 놀라웠던 건 아이들이 알림장을 손으로 쓰지 않고, 담임선생님이 알림 앱으로 보내줘서 쓸 필요도 없다고 했다. 선생님들마다 다르니 이렇게 한다고 이 선생님이 틀렸다고 할 수도 없다. 어쩌면 시대에 맞게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를 테니. 하지만 순 개인적인 생각으론 초등학교 때까지는 아이들이 손으로 연필을 잡고 써야 하는데 - 요새 태어나는 아이들은 영상과 함께 태어난다고 할 정도로 세상에 나오자마자 영상물을 접하게 된다 하니 - 연필을 잡는 것은 손에 힘을 주고 잡아서 움직이는 활동이 뇌를 자극하여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특히 초등학교 때는 연필을 잡고 많이 써봐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할 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질문이 아이들이 글을 쓸 수 있게 만든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실상 아이에게 제대로 된 좋은 질문을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질문하는 기술을 익히고,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하루 1질문 초등 글쓰기의 기적 p38




아이와 짧은 일상의 대화를 할 때도 날마다

'너의 생각은 어때?'

'왜 그런 일이 일어난 것 같아?'

'어떻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하고 끊임없이 묻는 것처럼

습관적으로 질문을 해야 합니다.

하루 1질문 초등 글쓰기의 기적 p44




생각을 자극하는 3가지 질문 습관

1. "응? 뭐라고?" -메아리 질문으로 되돌려주기

2. "왜?" - 주인공으로서 마음과 세상을 움직이기

3. "너라면?" -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하기




진짜 지식을 채우는 5가지 질문

1."설명해 볼래?"

2."어디에, 어떻게 써먹어 볼까?"

3."관계가 뭐지?"

4."만약에?"

5."가장 기분 좋은 칭찬은?"



스스로 글을 쓰게 만드는 3가지 질문

1."어떻게 해야 너처럼 잘할 수 있는데?"

2."지금 한 말을 그대로 글로 옮겨볼까?"

3."뭘 하고 싶니?"




 자기가 잘 아는 것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과정은 개념의 틀을 짜는 일과 같다고 한다. 아는 내용을 쓰는 활동은 글쓰기 실력은 물론 학습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135)


 아이 입에서 나온 말을 그대로 옮겨 쓰면 일기 한 편이 완성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도 일기 쓰는 걸 그다지 탐탁지 않아 해 쓰기 싫은 거 억지로 쓰지 않게 했는데, 말을 해 본 것을 그대로 써 보게 하는 것. 이 책에서 내가 배우게 된 것이다.

 글을 쓰기 어려워한다면 말문을 열 수 있는 질문을 하여 그 말을 그대로 쓰면 된다.



지속 가능한 글쓰기를 위한 5가지 원칙

1. 공부보다 마음부터 챙기기

2. 글쓰기만 하지 않는다

3. 생각과 느낌을 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4. 아이의 열렬한 독자가 된다

5. 아이 스스로 읽어보고 고쳐 쓴다




 글을 쓰면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어 진짜 감정과 마주할 수 있다고 한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게 분명해지고, 내 생각을 글로 확인할 수 있고, 다시 그 글에 담긴 생각을 곱씹을 수 있는 과정을 글쓰기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 8개월 동안 세 줄 글쓰기를 했었으니, 이번에는 우리 아이에게 좋은 질문을 하며 아이의 말을 그대로 옮겨 써 보는 것을 해 봐야겠다. 그리고 아이의 글을 인정하고, 열렬한 첫 번째 독자가 되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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